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의 모터쇼가 올해는 ‘2023 오토페스타 in 강릉 307km’이라는 타이틀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보기 힘든 슈퍼카들과 다양한 볼거리,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알찬 즐길거리들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저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19년 St.JOHN’S CARS & COFFEE라는 타이틀로 진행했던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강릉이라는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모터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길었던 코로나 사태에도 행사를 중지하지 않고 꾸준히 진행해 온 덕분인지 이제는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얻어 세인트존스 호텔 하면 모터쇼를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가 되어가는 중이다.

행사장에서 만나서 얘기를 나눠본 관람객 중 “작년에 와서 보고 올 해는 또 어떤 차량이 전시되는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궁금하기도 해서 다시 찾아왔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봐서 야외에서 열리는 특색 있는 모터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올해 역시 일반 도로에서는 보기 힘든 각양각색의 차량들이 전시됐는데 다양한 제조사의 슈퍼카와 럭셔리카, 클래식카, 캠핑카 등이 행사장에 자리 잡았다. 브랜드, 디자인, 성능, 가격까지 모델마다 너무나 확실한 존재감이 있는 차량들이라 전시 차량이 그렇게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볼거리는 충분했다. 특히나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만한 볼거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풍성한 라인업이었다. 관람객들은 저마다 평소 꿈꿔오던 멋진 차량 앞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다.

전시장 한 쪽이 슈퍼카와 럭셔리카의 향연이었다면 다른 한 쪽은 튜닝카들의 잔치였다. 저마다 자신의 튜닝된 차량을 자랑하고 싶어 하는 동호인들이 다양한 차량들을 전시해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볼륨 있게 꾸며진 차체와 눈길을 사로잡는 휠과 타이어, 휘양 찬란한 실내까지 한 대 한 대 자신의 취향에 맞춰 얼마나 정성스럽게 꾸며놓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튜닝카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냈다.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은 모터쇼를 구경하며 그 사이 아이들에게 체험존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를 테마로 한 저금통 만들기, 팔찌 만들기, 퍼즐 만들기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들이 모터쇼가 진행되는 내내 운영됐다. 아이들은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성인 관람객들을 위해 준비된 체험 이벤트들도 많았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페이스페인팅부터 VR레이싱 게임, 요가 클래스 등이 진행됐고 인터넷을 통해 미리 참가자를 신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택시 드라이빙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경품 이벤트와 자선경매 행사, 프리마켓 등의 행사가 상시로 운영됐고 마블 히어로즈 코스프레팀이 관람객들과 함께하며 추억을 남기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2023 오토페스타 in 강릉 307km 행사의 대미는 역시나 슈퍼카 퍼레이드였다. 슈퍼카 퍼레이드는 일반 모터쇼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볼거리로 행사장이 야외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조건이 가능하기에 진행되는 것으로 퍼레이드 진행의 안전을 위해 경찰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일반 도로를 줄지어 달리는 슈퍼카들은 행사장을 빠져 나가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슈퍼카와 럭셔리카 등이 대열을 이뤄 달리는 모습은 그 어느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볼거리였다. 해외 유명 모터쇼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풍경이 2023 오토페스타 in 강릉 307km에서 만들어지는 모습이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저마다 넋 놓고 차량 대열을 바라보거나 엄지를 치켜세우며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2023 오토페스타 in 강릉 307km이라는 타이틀로 다섯 번째 모터쇼 행사는 주최 측인 세인트존스 호텔의 꼼꼼한 준비와 좋은 날씨, 사람들의 관심 속에 단 하나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매년 성장하며 강릉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오토페스타 페스티벌이 내년에는 또 어떤 타이틀에 어떤 구성으로 찾아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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