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6.9 금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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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모델은?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3월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펼쳐진다. 그동안에는 ‘서울모터쇼’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나, 이제는 산업 전반이 자동차, 모터사이클 등 단일 품목 중심에서 이동수단 전체, 특히 육상 이동수단 뿐 아니라 항공, 해상 등 전 지역을 아우르는 ‘모빌리티’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이에 맞춰 서울 모터쇼도 변화를 맞이하게 된 것.

 

그래서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자동차, 모터사이클과 함께 항공 모빌리티, 모빌리티 플랫폼 등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들이 출품되어 미래 이동 수단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관람객들의 주된 관심사는 자동차가 아닐까. 이번 행사에도 다양한 국내외 업체들이 참가를 밝힌 가운데, 각 자동차 브랜드 부스에서 유심히 살펴봐야 할 주요 모델들을 미리 알아보고자 한다. 오늘 소개된 업체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들이 참가하는 만큼 직접 현장을 찾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2세대를 맞이한 디 올 뉴 코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한층 넓어진 실내공간과 동급 최고수준의 안전‧편의사양으로 중형급 못지 않은 상품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풀체인지가 이루어지며 전기차 버전은 함께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는데, 현대차는 지난 7일 디지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의 모습과 정보를 공개했는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실물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신형 코나의 파격적인 디자인에 깜짝 놀란 사람들도 많았을텐데, 사실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부터 전기차를 먼저 디자인하며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추구했기 때문이다. 그런 특징은 이번 코나 일렉트릭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 전면부의 경우 기존 그릴이 위치하는 자리에 충전포트와 카메라를 제외하곤 아무것도 배치하지 않아 대단히 매끈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이런 디자인은 볼륨감을 강조하는 동시에 0.27Cd라는 뛰어난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하는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파워트레인은 150kW 모터와 64.8kWh 배터리를 조합, 국내 인증 기준 410km 이상(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주행가능 거리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실내외 V2L,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i-PEDAL 등 전기차 특화 기능을 더했고, 새로 추가된 전용 모드로는 차박 등에 사용 시 실내 조명 밝기를 낮춰 눈부심을 줄이는 ‘실내 조명 최소화’, 급속 충전 성능을 최적 상태로 유지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배터리 잔량에 따라 공조장치를 최적화하는 주행거리 중심 공조제어, 배터리 잔량과 목적지 잔여 거리를 분석해 최적의 충전소를 경유지로 안내하는 EV 경로 플래너 등이 탑재된다.

 

안전‧편의 기능도 충실해 전방/후측방/후방교차/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이탈방지/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등 현대스마트센스 주요 기능들이 기본 사양으로 채택됐으며, 이 외에도 고속도로 주행보조 2, 전방 충돌방지 보조 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등도 탑재됐다. 또한 파워트레인의 폐열을 난방에 활용하는 고효율 히트펌프, 전력량을 능동적으로 조절해주는 고전압 PTC 히터, 애프터 블로워 등 편의 기능도 대거 갖춰져 있다.

 

 

기아 EV9

현대차그룹 산하의 브랜드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 전기 SUV인 기아 EV9도 28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었으며,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실물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선보인 현대차 아이오닉 5/6, 기아 EV6, 제네시스 GV60과 마찬가지로 E-GMP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준중형급이었던 기존 모델들과 달리 대형 SUV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예정된 현대차 아이오닉 7 외에도 플래그십 세단 등의 형태까지 기대해도 될 듯하다.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만난 실물은 상당히 거대한 차체가 인상적이다. 전장은 5m가 살짝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카니발이 5.1m 정도로 약간 더 길지만 휠베이스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는 큐빅 형태의 헤드라이트와 이를 감싼 주간주행등, 그리고 그릴 위치의 커버 등이 기아 제품 특유의 타이거 노즈 형상을 만들어낸다.

 

실내는 총 3열 2+2+2 구성으로, 2열은 스위블 시트가 적용되어 바깥쪽으로 회전시켜 탑승자가 내리기 쉽게 하거나 안쪽으로 회전시켜 3열과 마주보는 형태로 좌석을 구성할 수 있어 다용도로 사용하기 좋겠다. 대시보드에서 눈길을 끄는 건 상단 우드 가니시 부분으로, 단순한 장식처럼 보이지만 시동을 걸면 버튼으로 바뀌도록 구성한 점이 이채롭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쌍용’이라는 이름을 벗어던진 KG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이후 첫 번째 신제품으로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인 U100의 실물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명 ‘U100’으로 알려진 토레스 EVX는 전기차를 뜻하는 ‘EV’와 익스트림의 ‘X’를 결합한 것으로, KG모빌리티 측은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험과 도전정신의 가치를 담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외관은 기존 토레스와도 유사하지만, 내연기관과 차별화하기 위해 전면에 도트 스타일 면발광 주간주행등을 수평으로 배치해 차체를 한결 넓어보이게 디자인했다. 실내는 슬림&와이드의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운전자가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하나로 연결한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은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시인성을 높였다.

 

실내 공간은 중형 SUV 이상의 수준을 확보했으며, 703L(T5 트림 839L)의 여유로운 적재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캠핑, 차박 등 레저 활동에서 사용하기에도 좋고, 높은 지상고를 갖춰 기존 전기차에서 경험하지 못한 오프로드 성능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모터 성능과 배터리 제원 등 보다 상세한 정보는 서울모빌리티쇼 공개와 함께 밝힐 예정이다.

 

 

메르세데스-AMG SL

걸윙 도어로 잘 알려진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신형이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한국 소비자들을 찾는다. 지난 20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SL의 출시 라인업과 가격을 공개했다.

 

1952년 첫 선을 보인 스포츠카 300 SL은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1, 2등을 모두 휩쓸고, 뉘르부르크링 그랜드 주빌리 상 스포츠카 부문에서도 1위에서 4위까지를 모조리 휩쓸만큼 당대 최고의 스포츠카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양산형인 W198을 공개했는데, 이 때 위로 열려 마치 새의 날개처럼 펼쳐지는 도어를 보고 ‘걸윙(Gullwing)’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 W198은 1999년 세기의 스포츠카로 선정될 만큼 시대에 한정되지 않는 아름다운 디자인의 제품임을 입증됐다. 이후 하드탑 컨버터블인 ‘파고다’(W113), G-클래스를 제외하고 단일 모델로 가장 오래 생산된 R107, 쐐기 모양의 외형으로 극찬받는 R129 등으로 이어졌다.

 

이번 7세대 SL은 AMG가 독자개발한 첫 SL로,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에 AMG의 스포티함을 결합한 모습을 갖췄다. 긴 휠베이스와 보닛, 짧은 오버행, 경사진 윈드스크린 등으로 SL 고유의 비율을 갖춰 럭셔리 스포츠카의 전통을 이어간다. 여기에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 위 2개의 파워 벌지(Power bulge) 등은 300 SL의 느낌을 보여준다.

 

인테리어는 아날로그와 최첨단 디지털 요소를 결합한 ‘하이퍼아날로그(hyperanalogue)’를 구현했고, 콕핏은 제트기 터빈 노즐에서 영감을 얻은 송풍구, 12.3인치 계기판과 11.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등이 조화를 이룬다.

 

가격은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기본형이 2억 3,360만 원, 퍼포먼스 사양은 2억 5,860만 원이다.

 

 

포르쉐 비전 357

포르쉐의 시작은 356으로, 대체 모델인 911이 나오기 전까지 회사의 근간이자 뿌리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레이스에서도 활약하며 당시에도 대성공을 거뒀을 뿐 아니라 현재까지도 인기가 이어져 아직까지 남아있는 356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356을 오마주한 콘셉트카 ‘비전 357’이 아시아 최초로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비전 357은 지난 1월 독일에서 열린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기념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된 모델로, 포르쉐 브랜드의 유산과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외관에선 미래 비전을 담아낸 라이트 시그니처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포르쉐의 상징과도 같은 자연흡기 6기통 박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00마력의 성능을 내며, 친환경 연료인 e-퓨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넓은 윤거는 디자인적으로 강렬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며, 20인치 마그네슘 휠에는 공기역학을 높이는 가본 커버와 센터 록 방식을 적용했다.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BMW 그룹 코리아는 BMW, 미니, BMW 모토라드 3개 브랜드를 앞세워 이번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 가장 주목할 모델로는 BMW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모델인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이 있다.

 

그동안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 제품은 현대차의 넥쏘, 토요타의 미라이 정도만이 있었을 뿐, 나머지 브랜드에선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BMW의 경우 2008년 하이드로젠 7이라는 이름의 수소자동차 콘셉트카를 선보이기도 했으나 이는 내연기관에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형태였고, 이번 모델은 넥쏘나 미라이처럼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이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현 양산 수소차들과 같은 형태인 것이다.

 

2019년 처음 콘셉트카로 공개된 iX5 하이드로젠은 토요타에서 제공받은 연료전지를 사용하며, 이를 전기모터 등 파워트레인과 맞물려 401마력의 출력을 낸다. 발전에 필요한 수소는 700bar 탱크 2개에 총 6kg을 저장할 수 있어 WLTP 기준 50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X5 기반의 큰 차체다보니 제로백(0-100km/h)은 6초 미만이고 최고속도는 180km/h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네오스의 그레나디어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네오스 그룹은 영국의 석유화학기업으로, 디펜더 마니아였던 짐 래트클리프 회장이 1세대 디펜더의 디자인 권리를 랜드로버로부터 취득해 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것이 그레나디어다.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에 파워트레인은 BMW의 직렬 6기통 터보 가솔린/디젤 엔진이 장착되며, ZF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디펜더 마니아의 손에서 만들어진 만큼 당연히 사륜구동 시스템, 3개의 록킹 디퍼렌셜, 솔리드 빔 액슬 등을 갖춰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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