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9.21 목 14:05
상단여백
HOME 자동차 기획&테마
폴스타 사고사례로 살펴본 전기차의 안전성문제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23.02.03 13:24
  • 댓글 0

폴스타의 안전성이 실제 사고에서 입증되면서 전기차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다. 폴스타는 국내에서 지난해 5월과 11월에 이어, 지난 1월 18일 차량이 전손처리 될 만큼 큰 사고가 있었다. 하지만 사고가 난 폴스타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음은 물론 운전자가 스스로 걸어 나올 수 있을 만큼 경미한 부상에 그쳐 전기차와 관련된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전기차는 사고가 날 시 쉽게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전기차에 불이 날 경우 차 문이 잠겨 불이난 차에서 나오지 못해 더 큰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소식이었다.   

요 몇 년 사이 자동차 시장의 흐름이 전동화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제조사는 물론이고 소비자들도 이전에는 안하던 고민들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사실 전기차의 보급률이 본격적으로 높아지기 이전에는 충전 인프라와 관련된 우려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관련 부처들이 빠르게 움직이면 해결 될 것이라 보는 사람들이 많았고 관련 업체들이 배터리 및 충전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 충전 인프라의 보급 속도가 큰 문제라고 인식되지는 않았다. 

그런데 전기차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정작 소비자들을 걱정하게 만든 것은 따로 있었다. 다름 아닌 안전과 관련된 문제였다. 전기차와 관련된 화재 사고 보도가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고 특히나 다양한 사고에서 결과로 확인된 것처럼 전기차의 화재 진압이 생각보다 쉽지 않고, 사고로 인해 일부 전기차의 전원이 나가면 운전자나 탑승자가 차 안에 갇히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몇 몇 테슬라의 화재 사고에서 볼 수 있었듯 문이 잠겨 사람이 차 안에 갇힌 상태에서 전기차에 불이 붙는 경우 생각지도 못한 더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사고 사례들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이 걱정하는 가장 큰 우려는 바로 화재와 관련된 문제다. 미디어를 통해 전기차 화재 소식들이 꾸준히 보도되면서 사람들의 인식 속에 전기차는 사고가 나면 불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내연기관 자동차들도 차량과 관련된 화재 사고들이 많이 일어났었지만 그것은 일부 모델에서 화재 사고가 많이 일어난 특정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기차는 사고 시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 높다는 인식이 사람들 사이에 생겨날 정도가 됐다. 

특히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가만히 서 있던 전기자동차에서 불이 나는 경우도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된 경우도 많았다.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달리 전기차에 장착된 고전압 배터리가 화재 사고의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하고, 불이나면 진압이 쉽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재사고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전기차 화재사고는 열폭주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불이 빠른 시간에 큰 폭으로 번져 진압이 생각보다 쉽지 않고 심지어 전기차의 불이 꺼질 때 까지 전용수조에 넣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다. 심지어 이 수조조차 국내에 몇 개 있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기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충돌테스트를 시연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전기차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기차로 충돌테스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충돌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 이외에도 화재에 대한 문제가 크지 않음을 증명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 같은 테스트를 시연하고 결과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우선 반기는 분위기지만 화재사고에 대한 불안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전기차 화재사고 소식이 줄어들고 배터리 팩에 대한 화재예방과 관련된 안전장치가 확실하다는 인식이 생겨날 때 까지 소비자들의 걱정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 예상된다.  

앞서 소개한 폴스타 사고사례와 관련돼 폴스타코리아 측에 자료를 요청한 결과 폴스타에는 사고를 미연에 예방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신 안전 기술 외에도 사고발생 시 배터리 팩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배터리와 탑승객 모두를 보호하는 두 가지 핵심 장치인 SPOC(Severe Partial Offset Collision) Block과 FLLP(Front Lower Load Path) 등 독자적인 기술이 탑재돼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핵심 안전장치라 할 수 있는 SPOC(Severe Partial Offset Collision)블록은, 배터리 팩을 보호하는 핵심 요소로 외부 충격으로 이탈되는 차량 부품이 배터리팩과 승객 쪽으로 밀려들어가지 않고 차량 바깥쪽으로 향하게 해 배터리와 차내 승객을 보호한다. 전방 하부 하중 설계 구조를 뜻하는 FLLP(Front Lower Load Path)는 차량의 전방 충돌 시 승객과 배터리 팩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충돌 시 외부 물체의 실내 유입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2019년 이후 판매된 폴스타 2 10만대 중 화재발생 건수 0

폴스타 2는 최근 10만대를 생산해 글로벌 27개 시장에 판매했는데 현재까지 단 한 건의 화재사고도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1월 국내 론칭 후 만 1년의 시간 동안 약 2800대가 팔렸음에도 불구하고 안전과 관련된 문제 제기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거의 없었던 사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일어난 사고의 경우 반대편에서 달리던 택시가 중앙선을 침범해 자신의 폴스타 2 차량과 정면충돌하여 폐차를 해야 할 만큼 큰 사고였지만,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큰 부상 없이 안전했다. 특히 사고 당시 경황없는 운전자를 대신해 폴스타코리아 긴급출동 부서에서 구급차와 경찰차를 연결해 주어서 빠른 조치가 가능했다고 사고경험자가 직접 전기차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경험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폴스타는 에어백이 전개되는 수준의 사고 발생 시 고전압 배터리로부터의 전력을 차단해 화재 및 감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차량 실내등에 있는 SOS 버튼이 사고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차량 스스로 탑승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폴스타 긴급출동 서비스에 전화 연결을 시도하는 한편,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실내등을 점등해 차내 탑승자를 확인할 수 있고, 차량의 모든 도어의 잠금을 해제해 탑승자의 안전하고 빠른 탈출을 돕는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전기차 화재사고 및 탑승자가 갇혀 빠져나오지 못해 일어나는 2차 사고에 대한 폴스타의 대안이라고 볼 수 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동화가 진행되면서 각 제조사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겠지만 아마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은 바로 안전과 관련된 문제일 것이다. 아무래도 전기차 화재에 대한 소비자의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것이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할 것이라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기차가 무작정 안전하다는 홍보 보다 안전한 전기차가 갖춰야할 조건과 그에 따라 앞으로 개발되어야 할 기술 등의 정보전달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이번 기사의 진행에 어쩌면 자사 모델의 사고에 대한 정보 요청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었을 텐데, 오히려 적극적으로 답변해주고 또한 관련된 자료를 자세히 오픈해 준 폴스타코리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상단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