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6.9 금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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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지 르노 스포트 F1 콘셉트르노! 트위지에 대체 무슨 짓을 한거니?



르노는 2010년 초소형 전기자동차 트위지를 발표했다. 트위지는 2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대속도 75km/h로 달릴 수 있고, 한 번 충전하면 97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실용적인 2인승 친환경 자동차다.



220v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으면 어디에서나 충전이 가능하고, 주행거리가 길지 않기 때문에 도심용으로 적합하다. 그래서 트위지는 경차나 마이크로카 보다 도시에서 자유롭게 탈수 있는 이동수단을 의미하는 씨티커뮤터라 불린다. 참고로 르노는 이번 서울모터쇼에도 트위지를 전시한 바 있다.

이런 시티커뮤터인 트위지를 가지고 르노가 새로운 콘셉트카를 만들어 발표했다. 대충만 둘러봐도 그 모양이 심히 범상치 않은데 이름 뒤에 F1이 붙는다. 이 모델의 정확한 이름은 ‘트위지 르노 스포트 F1 콘셉트’다. 참고로 이 모델이 발표된 직후 해외의 한 자동차 전문 매체는 “르노가 미쳤다! 하지만 바람직하게." 라고 기사화했다.



좌우로 돌출된 슬릭 타이어와 사이드 포드, 리어 디퓨저가 장착되었고, 여기에 거대한 프런트 스포일러와 리어윙까지 장착된 각 부분의 모습은 그야말로 F1 레이스카 그 자체다.



겉모습이 전부가 아니다. F1 레이스카에 장착되는 첨단기술 장치인 KERS(운동에너지 회생장치)도 달려있다. 이 차에는 F1을 통해 갈고 닦은 르노의 디자인과 기술력이 녹아있다.





르노의 F1 엔지니어들은 트위지를 완전히 새로운 차로 바꿔 놓았다. 얼핏 장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진지한 튜닝의 결과물이다. 가장 큰 변화는 2인승인 트위지를 1인승으로 바꿔놓았고, 뒷좌석 공간에 추가 배터리와 KERS를 탑재한 것이다.



KERS는 제동할 때 손실되는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장치다. KRES와 추가 배터리 탑재로 무게는 91kg가 늘어났다. 하지만 완전히 충전된 KERS는 순간적으로 79마력을 낼 수 있는데, 순정 상태의 트위지에 탑재된 모터가 17마력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출력이다.



순정 트위지의 1마력 당 무게가 25kg인데 반해, 트위지 르노 스포트 F1 모델은 1마력당 5kg밖에 되지 않는다. 스티어링 휠에는 ‘부스트’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트위지 르노 스포트 F1의 모터는 회전수가 10000rpm까지 솟구치며 마치 레이스카처럼 급 가속하며 달려 나간다.



외관의 사이드 포드와 윙들은 F1 레이스카의 분위기를 내기 위한 것으로 공기역학적 개선효과는 사실상 없다. 하지만 르노 F1팀을 상징하는 옐로우/블랙 컬러와 어울려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다들 예상하는 것처럼 이 모델은 양산될 가능성이 극히 드물어 보인다. 대부분의 콘셉트 모델들이 양산까지 이어지기에는 힘든 과정들을 넘어야 하지만, 같은 콘셉트카라고 하더라도 이 모델은 더욱 더 현실화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이 모델이 전혀 의미가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

최소한 르노는 트위지 르노 스포트 F1 콘셉트를 보여 줌으로서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씨티커뮤터인 트위지라도 이렇게 무시무시한 머신처럼 만들 수 있다는 기술력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이다. 트위지 르노 스포트 F1 콘셉트는 F1에 참가해 경쟁을 펼치는 공식 메이커라면 이 정도 기술력 정도는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르노의 결과물인 셈이다. 양산될 가능성을 떠나 기왕 만든 콘셉트카이니 나중이라도 실물까지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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