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6.1 목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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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뛰어넘은 경차 이상의 경차, 더 뉴 기아 레이 출시

‘경차는 좁고 불편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증명한 모델이 있다. 국내에 ‘박스형 경차’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기아 레이가 2022년을 맞아 상품성을 개선한 신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되어 9월 1일 출시됐다. 지난 8월 31일 기아 360에서 포토 미디어 데이를 진행해 현장을 찾아 실물을 직접 살펴봤다.

‘상품성 개선’이라고 밝혔지만 변경 내용은 부분 변경 수준에 가깝다. 우선 외관에서는 전면부 디자인이 기아의 ‘타이거 페이스’ 스타일로 바뀌며 이전과 인상이 확 달라졌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센터 가니쉬를 레이에 맞게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차량의 크기가 작으니 웅장함보다는 이전과는 다른 느낌의 귀여운 표정을 연출한다. 후면부 역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더했다.

실내에서는 최근의 차박 열풍에 맞춰 풀 풀딩되는 좌석이 적용됐다. 1열의 경우 운전석 헤드레스트만 탈거하면 완전히 접어내릴 수 있어 매트 등을 깔아주면 소형 SUV 못지 않은 차박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뒷좌석의 경우 기존 2020년형에서 적용됐던 슬라이딩 기능과 함께 새롭게 리클라이닝 기능까지 더해져 실제 좌석에 앉아보니 좁고 불편하다는 경차의 편견을 깨뜨리기에 충분할만큼 넓은 탑승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조수석 도어과 슬라이딩 도어를 열었을 때의 넓은 승하차 공간은 화물을 적재하기에도 용이해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도 기대된다. 계기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조합된 방식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구성된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2열 탑승자들을 위한 2열 열선 시트 기능과 USB-C 타입 충전포트가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1.0 MPI 가솔린 엔진을 4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했으며, 최고출력 76마력/6,200rpm, 최대토크 9.7kg‧m/3,750rpm의 성능을 낸다. 14인치 타이어 가준 복합연비는 13.0km/L(도심 12.2km/L, 고속 14.0km/L)로 15.7km/L의 복합연비를 달성한 기아 모닝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수치지만, 특유의 뛰어난 실내 공간이 이를 충분히 만회한다.

 

새로 추가된 주행 보조 및 안전 기능으로는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후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하이빔 보조, 크루즈 컨트롤 등이 추가되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편의기능은 운전석 통풍시트, 공조장치 내 공기청정 모드, 도어락 연동 아웃사이드 미러 폴딩, 원격시동 스마트키, TPMS 등이 추가됐다. 또한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원격 제어가 가능한 기아 커넥트,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인 기아 페이, 홈 IoT 기능과 같은 커넥티비티 사양도 새로 더해졌다.

더 뉴 기아 레이의 가격은 승용이 스탠다드 1,390만 원, 프레스티지 1,585만 원, 시그니처 1,720만원으로, 이전 대비 35~140만 원까지 인상됐다. 1인승 밴 모델은 프레스티지 1,340만 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375만 원이다. 기아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 레이 특별 전시 공간을 운영하고 방문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인 만큼 직접 실물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현장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박스형이라는 특징으로 경차임에도 뛰어난 공간 활용력을 보여주는 기아 레이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주행성능과 더욱 강화된 편의기능들로 활용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최근의 고유가, 고물가 흐름 속에서 경제적인 이동수단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업무 목적으로 유지비가 저렴한 차량을 원하지만 기존 경형 승합차나 경형 화물차가 단종된 상황에서 대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업그레이드된 더 뉴 기아 레이가 존재감을 더욱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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