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6.1 목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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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 원으로 만나는 독일의 패밀리 SUV, 신형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폭스바겐코리아 샤샤 아스키지안 사장

수입차 브랜드임에도 공격적인 정책을 앞세워 국산 브랜드들과도 경쟁하고 있는 폭스바겐이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패밀리카 및 R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폭스바겐코리아는 8월 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임 샤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 “폭스바겐코리아의 목표는 보다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한국 고객들이 가상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가 되는 것으로,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번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에 이어 유럽 외 지역으로는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순수 전기차 ID.4를 9월에 선보일 예정이며, 컴팩트 세단인 제타의 신형도 하반기에 출시되는 등 올해 가솔린 모델 2종과 순수 전기차 1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강력한 모델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샤샤 사장의 소개와 함께 오늘의 주인공인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2017년 2세대 티구안의 롱휠베이스 버전으로 첫 선을 보인 제품으로, 넓은 실내 공간 덕분에 출시 이후 전 세계 150만 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티구안 라인업 전체에서도 55%가 올스페이스 모델을 선택할 만큼 높은 선호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8년 5인승 모델로 첫 선을 보인 이후 2020년 7인승이 출시됐으며, 이번에 소개된 신형은 7인승에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진 모델이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크기는 전장 4,730mm, 전폭 1,840mm, 전고 1,660mm에 휠베이스 2,790mm로, 전장은 30mm 늘어나고 전고는 15mm 낮아져 역동적인 비율을 갖췄다. 가장 큰 변화가 이뤄진 곳은 전면부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날카로운 눈매로 바뀌었고, 매끈하게 다듬은 라디에이터 그릴에도 LED 조명을 더해 차체가 넓어보이는 효과를 더했다. 또한 하단의 범퍼 역시 스포티한 느낌을 더하는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후면부는 최근 폭스바겐 라인업의 변화에 맞춰 로고 하단에 제품명을 넣는 통일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전면 범퍼 디자인에 맞춰 후면의 머플러 팁과 크롬 마감 장식도 스포티함을 강조한 디자인이 반영됐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와 9.2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터치 슬라이드식 공조 조절기는 신형 티구안에서도 만난 적이 있어 반가운 부분. 앞좌석 통풍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을 적극 반영했다.

뒷좌석은 2열 등받이를 접어내려 3열로 출입할 수 있으며, 2열 좌석을 앞뒤로 조절할 수 있으므로 성인이 3열에 탑승하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공간이 넓지 않고 바닥이 높아 장거리 이동 시에는 불편할 수준이라 근거리 이동 시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을 태우는 수준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3열 좌석에 사람을 태우기보단 넓은 적재공간을 원한다면 좋은 선택인 것이 기본 230L의 적재 공간에 3열 시트 폴딩 시 700L, 2열 시트까지 모두 폴딩하면 1,775L의 광활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트가 2열은 6:4, 3열은 5:5로 분할되어 있어 탑승자나 짐 형태에 맞춰 공간을 변형해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선보인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2.0 디젤 엔진이 적용됐으나, 신형은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와 시장 변화에 발맞춰 2.0 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186마력/4,400-6,000rpm, 최대토크 30.6kg‧m/1,600-4,300rpm의 성능을 내고, 연비는 복합 10.1km/L, 도심 9.0km/L, 고속 11.9km/L를 달성했다. CO2 배출량은 167g/km로 저공해차 3종 인증을 받아 공영주차장 및 공항주차장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주행보조 및 안전 시스템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레인 어시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아우르는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가 탑재되어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초음파 센서를 바탕으로 최대 210km/h까지 속도와 차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탑승자 보호는 물론이고 주변 보행자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전방 추돌을 방지하는 프런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의 기능이 기본 사양이다. 이 밖에도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 지원,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 스마트키 시스템, 엔진 스타트&스톱 기능이 탑재되는 등 편의성이 우수하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2.0 TSI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고, 색상은 차체가 퓨어 화이트, 딥 블랙, 피릿 실버, 아틀란틱 블루, 플래티넘 그레이 5종, 실내는 블랙과 브라운 2종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5,098만 6,000원(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및 부가세 포함)이며, 8월에 진행되는 프로모션 혜택을 더할 경우 5,020만 7,500원에 구입 가능하다. 또한 8월 출고 고객에게는 5년/15만 km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 및 사고차량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5회까지 무상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를 기본 제공한다.

레저용 차량 구입이 늘고 있는 최근의 시장 흐름에서 이번 폭스바겐코리아의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는 적절한 선택이지만, 여름 휴가기간이 지난 후 출시가 이뤄진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이달 초 시작된 2주 남짓의 사전 계약기간 동안 1,500건 넘는 선택이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실한 상품성과 높은 신뢰도로 무장한 폭스바겐 브랜드의 제품인 만큼 시기에 상관없이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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