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메이커가 새로운 콘셉트카를 발표하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부분이 차량의 성능 스펙이다. 하지만 때로는 스펙을 무시하게 만들 독특한 디자인의 콘셉트카가 등장하기도 한다. 르노가 공개한 트윈즈(Twin'Z) 콘셉트카처럼 말이다.



트윈즈 콘셉트는 5도어 후륜구동방식의 전기자동차로, 르노의 차세대 미니 해치백을 보여주기 위한 모델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해 한번 충전으로 161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130km/h다. 탄소섬유 복합소재로 제작된 보디는 튜블러 프레임 방식을 적용했다.



하지만 주목하게 되는 부분은 디자인이다. 후방 도어와 프런트의 센트럴 필러, 그리고 루프에 빛을 이용한 장식을 했다. 독특한 휠은 영국의 디자이너 로스 러브그로브가 디자인 한 것이다. 인테리어는 더욱 놀랍다. 내부 전체를 휘감은 섬세한 빛줄기가 운전석을 감싼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내의 거치대에 장착된 태블릿으로 대신한다.

르노는 트윈즈의 정식 공개일정과 자세한 스펙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진을 보면 더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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