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자동차메이커 르노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 캡쳐 양산형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르노 캡쳐는 클리오를 베이스로 개발한 도시형 크로스오버 모델로 전장/전폭/전고 4.22m/1.57m/1.77m에 17인치 휠을 장착한 SUV 스타일의 소형차다. 특히 캡쳐는 양산모델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르노삼성이 국내 출시를 예고하여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실 캡쳐의 디자인은 이미 공개가 되었고, 국내에 수입될 모델은 디자인과 사양이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양산형 스펙을 쉐보레 트랙스와 같은 경쟁모델과 비교해 본다면 캡쳐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우위를 갖고 있는지 대략 짐작해볼 수 있지 않을까?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과감한 투톤 컬러다. 가파르게 경사진 전면의 윈드스크린은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며, 가로방향으로 납작한 프런트 라이트가 날렵하고 샤프한 느낌을 준다. 테일게이트에는 루프와 컬러를 통일한 스포일러가 장착되어 귀여움과 스포티함을 더했다.




사실 이러한 역동적이고 경쾌한 스타일링은 르노삼성이 캡쳐를 국내 시장에 들여올 경우 한국사양이라는 명목으로 수정하지 않을지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양산형의 디자인이 제네바 모터쇼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는 점을 생각할 때 국내에서도 스타일링의 큰 변화 없이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번에 공개된 캡쳐의 양산형 모델에는 각각 0.9리터/1.2리터의 TCe90/TCe120 ECD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었고, 가솔린 모델과 마찬가지로 0.9리터/1.2리터의 dCi90/dCi120 터보디젤 엔진이 탑재되었다. 또한 언덕 출발 시 뒤로 밀리는 것을 막아주는 힐스타트 어시스트와 코너링 시 차체의 기울어짐 제어기능이 포함된 ESC 패키지가 장착되었고,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한 다양한 옵션이 준비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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