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행사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이 관심 있는 것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곳에 가서 직접 보고 만지고 듣고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많은 행사들이 연기 혹은 취소된 상황이라 평소 이런 전시 행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척이나 답답한 상황이다. 특히나 모니터 속 사진이나 영상이 아닌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지금의 모습을 매우 답답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 전시 행사 중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인식되는 자동차 전시 행사 역시 안타까운 상황인데, 글로벌 4대 모터쇼라 불리는 해외의 굴지 모터쇼들부터 국내 모터쇼 까지 모두 다 코로나 때문에 취소 혹은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올해부터 크고 작은 전시 행사들이 방역지침에 맞춰가며 조심스럽게 다시 일정을 진행하고 있어 전시 관람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특히 자동차 관련된 행사들은 일단 규모가 작은 행사가 거의 드물어 열리면 대형 행사가 되는 것이 기본이라 연기 혹은 취소가 많이 되었는데 자동차 행사 역시 조심스럽게 열리는 중이다. 다음달 6월 9일(수)부터 12일(토)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xEV 트렌드 코리아(xEV TREND KOREA)는 자동차 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전기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행사다.

특히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2020 부산모터쇼가 아쉽게도 취소되고 2021서울모터쇼가 11월로 연기된 상황에서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자동차 관련 행사라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가뭄에 단비같은 행사라 하겠다. 특히나 요즘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트랜드라고 할 수 있는 전기차와 관련된 행사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만한 사람들이 그만큼 많을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업계 또한 요즘 자동차 시장을 얘기 할 때 친환경, 전기차 등의 요소를 빼놓으면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중요한 상황이니 업계 전체가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규모도 적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현대자동차, 기아를 포함한 100개사가 참여했고 부스의 수도 450개나 되는 무척 큰 규모다. 오랜만에 열리는 자동차 관련 행사고 전기차와 관련해서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보여줄 것이나 어필할 내용이 많은 메이커일수록 상대적으로 규모 있게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판매중인 전기차 모델이 있는 메이커들은 거의 다 참석할 것으로 보이고 아직 판매 전인 신모델들을 준비하고 있는 메이커라면 이런 홍보 기회를 놓칠 수 없었을 것이니 아마 대부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즉 이번 행사에 가면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를 비롯해 조만간 판매가 시작될 신차 등을 모두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충전기나 배터리, 자동차 이외의 일렉트릭모빌리티까지 전기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시승체험이나 세미나, 콘서트 등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있고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인 오토디자인어워드(Auto Design Award)의 지난 2016~2020년까지 5년간 총 150여개의 수상작 중 친환경 전기차, 자율주행차 관련 30개 작품도 전시된다고 하니 전기차와 관련된 볼거리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시아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1’도 동시 개최된다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전기차의 보급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기차는 아직 타 본 사람보다 안 타본 사람들이 더 많고 구입해 본 사람들보다 구입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 물론 구입과 관련해 고민하는 사람들도, 구입을 적극 고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보조금에 대한 이해 부족과 충전 인프라 보급 등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그만큼 전기차와 관련된 이해와 인식의 변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겠다.

그것이 xEV 트렌드 코리아가 왜 진행되어야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기도 하고, 이번 전시회가 전기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가볼만한 행사인 이유다. ‘xEV 트렌드 코리아 2021’는 온라인 사전등록을 공식 홈페이지와 사전등록 전문 사이트 틱고(TICKGO)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등록 시 모바일 초청권을 통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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