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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브(MaiV) 진정한 라스트마일을 꿈꾸다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20.12.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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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기업 KST 일렉트릭이 기존에 발표한 초소형 전기차 M1의 부분변경 모델인 배터리 교환형 모델과 전기이륜차, 배터리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코엑스에서 열린 2020 한국전자전의 KST 일렉트릭 부스에서 만나본 김종배 대표는 작년 라이드매거진이 이마트에서 만나 M1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 보다 훨씬 더 여유롭고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외형으로만 보면 M1과 똑같이 생긴 M2는 기계적인 성능은 기존의 모델 M1과 동일하지만 전기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배터리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바로 교환형 배터리로의 구조 변경이었는데 사실 전기차라는 탈것에서 교체형 배터리의 변경은 무척이나 중요한 부분으로 전기차를 사용해 본 사람이나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차이가 얼마나 큰 차이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마이브는 올해 M1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면서 M1의 부분변경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 교체방식 M2 모델의 개발을 계속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대외적으로 M1의 인증이 늦어져 판매 시기가 늦어진 덕분에 밝힐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배터리 교체방식 M2 모델의 개발은 계속 진행해 왔고 덕분에 올해가 넘기기 전에 이렇게 M2 모델을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터리 교환방식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배터리 스테이션 역시 이미 개발이 모두 다 끝나 실용화 단계에 와있다고 전했다. M2와 배터리를 공유하는 이륜차 역시 마찬가지로 인증만 마치면 바로 판매에 돌입할 수 있는 상태까지 진행됐다고 한다.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이 배터리 교체형으로 바뀌면 일단 이동거리의 한계에서 한결 자유로워지고 거점이 있는 장소에 배터리 충전스테이션을 세우게 되면 이동거리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대만의 경우 공유배터리를 사용하는 고고로 같은 전기스쿠터 배터리 스테이션이 전국방방곡곡에 깔려있는 편의점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있어 이동거리를 거의 무제한으로 이동할 수 있다. 덕분에 공유배터리를 사용하는 고고로는 대만에서 만큼은 편의성이 그 어던 이동수단보다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최근 전자전에는 이 같은 배터리 스테이션을 선보이는 이륜차 업체들이 늘고 있는데 마이브의 가장 큰 장점이자 차이점은 이 같은 배터리를 이륜차와 사륜차가 함께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이륜차와 사륜차를 모두 다 소유하고 있을 경우 같은 배터리로 그날 자신의 이동거리와 이동경로에 따라 알맞은 이동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마이브 M2에는 트렁크가 있는 부분에 약 1.4kWh 용량의 배터리팩 4개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마련되어 있다. 차량 내부 뒷부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슬롯이 개방되고 이 슬롯에 배터리팩을 꼽으면 M2가 달릴 준비는 끝난다. 집에서 충전하거나 배터리스테이션에서 충전이 완료된 공유배터리는 약 9.75kg으로 다소 무게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위쪽 손잡이로 편하게 잡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어 노약자나 여성 운전자들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마이브 M2에는 이 배터리 한 개만 있어도 최소한의 이동이 가능하고 사용자가 설정하는 대로 주행에 사용할 것인지 공조 등의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를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배터리 4개를 모두 장착하고 한 번 주행 시 최대 이동거리는 자체 테스트결과 약 15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동하는 동선에 충전스테이션이 있거나 별도의 충전된 배터리팩을 추가로 더 확보한다면 주행거리는 얼마든지 더 늘어날 수 있어 배터리 교환방식으로 교체된 이상 주행거리의 한계는 사실 큰 의미가 없어진 상황이다.

다 사용한 배터리는 배터리 스테이션에서 쉽고 편하게 충전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배터리 스테이션은 구입한 사람이 간단한 인증을 거쳐 다 사용된 배터리를 충전되어 있는 배터리와 바로 교환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사용한 만큼의 과금만 부담하도록 되어 있어 기다리는 시간과 요금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이미 스테이션의 개발은 끝나고 전시회 부스에서는 화면을 통해 실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빈 슬롯에 대한 안내, 현재 충전중인 배터리의 충전 현황, 요즘 결제에 대한 안내까지 이미 실용화에 대한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 흥미로웠던 것은 충전 스테이션에서 꺼낸 배터리를 그대로 전기스쿠터에 장착해 장동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었다. 사전에 아무런 정보 없이 깜짝 공개된 마이브의 전기이륜차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전기스쿠터로 M2에 장착되는 배터리팩 2개가 들어가는 전기스쿠터다. 트렁크를 열면 M2에 있는 것과 동일한 배터리 장착슬롯이 있고 그곳에 충전된 배터리를 한 개 혹은 두 개를 넣으면 주행 준비가 끝난다. 배터리를 장착하고 전원을 넣으면 현재 장착된 배터리 충전 상태가 계기판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배터리 2개를 장착했을 때 이동 가능한 주행거리는 약 90km 정도로 현재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기스쿠터들과 비교하더라도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여준다.

KST 일렉트릭 김종배 대표는 M2와 전기스쿠터에 들어가는 배터리팩을 추가로 전기자전거 같은 또 다른 일렉트릭모빌리티에 적용해 개발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즉 같은 배터리를 공유하면서 자동차, 모터사이클, 자전거, 킥보드 까지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해 라인업을 구성하고 배터리의 활용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려고 하는 계획을 가지고 추진 중인 것이다. 실제로 KST 일렉트릭의 김종배 대표는 강릉시가 골목상권을 살리고 교통문제 해소,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참여해 진행 중에 있다. 강릉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러한 시범사업만 보더라도 김종배 대표의 이 같은 계획이 결코 계획 만으로만 끝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라이드매거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KST 일렉트릭의 김종배 대표는 “이미 결과물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 투자를 받게 되면 약 1500개 이상의 충전 스테이션을 이동의 거점이 되는 전국 방방곡곡에 설치할 수 있게 도리 것이고 만일 그렇게 되면 전기차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이동거리의 실질적인 한계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이브 배터리팩을 기준으로 전력이 필요한 다양한 플랫폼에 연동시켜 배터리 장착을 가능하게 한다면 활용도와 사용범위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이고 전기차를 사용하는데 있어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충전, 공유, 배달, 노후 배터리팩의 수거, 활용까지 모든 사업을 연계해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참고로 배터리 교환방식이 아닌 마이브 M1을 구입한 소비자들 중 배터리 교환방식으로 변경을 원하는 사람들은 차주가 변경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교체가 가능할 예정이다. KST 일렉트릭이 선보인 배터리 교체형 마이브 M2와 전기스테이션, 전기스쿠터의 판매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계획되어 있으며 인증 절차를 마치면 바로 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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