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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60 시승기 - 프리미엄 중형 세단시장의 게임 체인저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9.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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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풀 체인지 된 3세대 볼보 S60. 더욱 공격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성능, 차별화된 안전을 내세우는 신형 S60은 국내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중형 수입 세단이다. 볼보는 지난 8월 27일 국내 출시한 신형 S60의 미디어 시승회를 인천 영종도 일대 도로에서 진행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일반 도로에서의 시승이었기에 마음껏 주행성능을 시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날씨 덕분에 볼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가치인 ‘안전’에 관한 S60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다.

볼보는 신형 S60을 스웨디시 다이내믹 세단이라 소개한다. 동시에 ‘Take the lead’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동급 세단시장 최강의 모델로 올라서겠다는 야심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다. 신형 S60의 외관은 ‘토르 해머’로 대표되는 패밀리룩을 적용한데 그친 것이 아니라 지난 2014년 공개되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볼보 쿠페 콘셉트의 아이코닉 한 디자인을 고스란히 물려받았고,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과 동일한 최신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신형 S60은 전륜구동 플랫폼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나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낮아진 전고로 후륜구동 세단을 연상시키는 스포티한 자세를 갖췄다. 국내 출시모델은 볼보 드라이브-E 2000cc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탑재된 S60 T5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제원상 최대출력 254/5,500(ps/rpm), 최대토크 35.7/1,500-4,800(kg∙m/rpm), 최고속도 240km/h, 0-100km/h 도달시간은 6.5초다. 다이내믹 세단을 표방하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를 비롯해 국산차로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70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포진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것은 가격대비 뛰어난 사양이다. 우선 신형 S60은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철학을 보여주듯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인텔리 세이프’를 모든 차량에 기본 적용했다.

신형 S60은 헤드업디스플레이와 파일럿 어시스트II(Pilot assist II),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같은 볼보의 첨단 안전 시스템이 전 트림에 기본 제공될 뿐 아니라 가격까지 공격적으로 책정했다. 국내 출시사양은 모멘텀과 인스크립션 두 가지 트림인데, 모멘텀의 가격은 4,760만원, 디자인 옵션과 편의사양이 더해진 인스크립션의 가격은 5,360만원이다. 인스크립션 트림이 600만원 더 비싸지만 볼보는 구매자의 90% 이상이 인스크립션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원목 인테리어 트림과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 등 최고급 세단이 아니고서는 만나기 어려운 럭셔리 사야으로 가격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는 것.

볼보는 신형 S60의 국내 출시가격이 미국과 스웨덴 판매 가격과 비교해 파격적인 수준이라 밝혔다. 사양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동급 수입 경쟁모델과 비교할 때 약 10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특히 기본 장착된 옵션까지 비교한다면 체감 상 가격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참고로 신형 S60은 전량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국내 수입된다. 볼보는 미디어 시승행사가 열렸던 9월 5일 기준 2,200대의 S60이 예약중이라고 밝혔다. 아마 당분간 신형 S60의 대기자 숫자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역대 급 폭우 속 진행된 테스트드라이브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곧바로 시승이 시작되었다. 공교롭게도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변덕스러운 날씨덕분에 일부 구간에서는 시야를 확보하기가 힘들 정도의 폭우가 쏟아졌다. 시승차에 올라 시트포지션을 조정하고 곧바로 인텔리 세이프와 관련 기능부터 확인했다. 스티어링 휠을 잡고 왼손 엄지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위치에 파일럿 어시스트와 어댑티드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버튼이 있다.

볼보는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오랫동안 연구를 진행해온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다. 도로의 차선을 읽어 차가 진행할 방향을 결정하고, 주위 다른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하며 거리를 유지하는 기술은 자율주행차 뿐 아니라 볼보 인텔리 세이프 같은 능동형 보조시스템의 완성도를 좌우한다.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달리는 어댑티드 크루즈컨트롤, 차선 이탈 예방에 도움을 주는 파일럿 어시스트는 제대로 활용하면 일상에서의 운전을 대단히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이런 첨단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아날로그 운전’을 고집하는 것은 볼보 S60 같은 최신 자동차를 절반만 모는 것과 마찬가지다.

출발 전 스티어링 휠 왼쪽 엄지위치의 버튼을 눌러 어댑티드 크루즈컨트롤과 파일럿 어시스트 활성화를 시도했다. 차량이 정차한 상태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뜬다. 어댑티드 크루즈컨트롤과 파일럿 어시스트는 시속 15km 이상으로 주행할 때 활성화 가능하다. 앞서 출발한 시승차의 뒤를 따르며 어댑티드 크루즈컨트롤을 켜자 계기반 중앙에 앞 차와 거리를 유지하는 모습의 그림이 나타나며 기능이 작동하기 시작했음을 알린다.

상하 버튼을 눌러 앞차와 거리를 어느 정도 유지할 것인지를 설정할 수 있다. 몇 번인가 사거리에서 신호에 걸려 가고 멈추고를 반복하는 동안 5-10m 정도의 여유거리를 두고 앞 차와의 거리를 유지한다. 계기반에 표시되는 앞 차와의 거리를 ‘3칸’ 정도로 유지했는데, 버튼을 눌러 거리를 좁히니 좀 더 바짝 붙어 달린다는 느낌이 든다. 저속에서는 가깝게, 속도를 낼수록 차간 거리는 멀리 유지한다.

일부 구간에서는 그야말로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 듯한 비가 쏟아진다. 와이퍼를 가장 빠르게 움직여도 앞 차의 윤곽만 겨우 보일 정도다. 그야말로 실수하면 앞 차의 뒤 범퍼를 들이받는 것은 순식간이다. 실제로 몇 번인가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동승한 기자의 원성을 샀다. 

‘악천후에서 기계를 믿기보다는 감각에 의존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은 빨리 잊어버리는 게 낫다. 버튼을 눌러 어댑티드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켜자 앞 차의 급제동에도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멈춘다. 쏟아지는 비에 잠깐 앞차와의 거리감각을 잃어버려도 볼보 S60의 센서는 성실하게 사방을 살피고 있다. 앞 차가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하자 필자가 탄 시승차 역시 서서히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크루즈컨트롤의 가속은 다소 굼뜬 느낌이라 앞 차와 거리가 멀어지면 직접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밟는 편이 낫다. 어디까지나 안전을 위한 보조기능이지, 운전을 완전히 대신 해주지 않는다. 크루즈컨트롤이 작동하는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즉각적으로 기능이 해제된다. 다시 사용하려면 버튼을 눌러 활성화 해줘야 하는데, 깜빡 잊어버릴 때도 있다. “어디까지나 운전은 네가 스스로 하는 거야”라고 차가 말하는 듯하다.

폭우 속을 달리는 동안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던 볼보 S60의 어댑티드 크루즈컨트롤. 그러나 폭우로 인해 노면에 물이 많이 고여 파도처럼 쳐내며 달리는 구간이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에러메세지가 떴다. 라이다나 카메라 등의 센서가 흙탕물에 의해 교란되었기 때문 아닐까 추측해본다. 정상적인 도로로 진입하자 금방 자동으로 기능을 회복하지만, 간혹 인텔리세이프가 제 역할을 못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으니 전방을 주시하고 항상 브레이크 밟을 준비는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초보운전자에게는 안심을, 베테랑에겐 더 큰 안전을

필자가 평소에 운전하는 차는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잠시 빌려 타는 시승차의 운전석에 앉으면 처음에는 차폭과 도로 가장자리의 간격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짧게는 몇 분에서 때로는 십여 분 이상을 조심스럽게 운전하며 소위 감을 잡아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운전하다가는 무심코 도로 가장자리로 크게 치우친 채 달리게 된다. 평소 습관대로 운전하다 보니 무심코 우측으로 바짝 붙어 달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파일럿 어시스트 역시 크루즈컨트롤처럼 스티어링 휠을 접은 왼손 엄지로 조작한다. 버튼을 눌러 좌우로 이동해 크루즈컨트롤/파일럿어시스트를 선택할 수 있고, 중앙의 확인 버튼을 누르면 기능이 활성화된다. 파일럿 어시스트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직선도로에서 차선을 넘으려 할 때면 순간적으로 운전에 개입하며 이탈을 막는다. 경고만 주는 것이 아니라 ‘투툭 투툭’하고 스티어링 휠이 움찔거린다. 사이드미러로 관찰하니 차선을 밟으며 달릴 때 이탈을 방지하는 움직임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볼보 파일럿 어시스트II는 직선도로에서 1분 정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고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면 계기반에 주황색 경고가 뜨고, 다시 빨강색 경고로 바뀌며 어서 스티어링 휠을 잡으라고 재촉한다. 파일럿 어시스트를 활성화하면 차선의 중앙을 유지하며 달릴 수 있게 돕는다.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이 어느 정도로 스티어링 휠을 움직이는지 눈으로 확인하기는 쉽지 않지만, 분명 차선 한쪽으로 치우쳐 달리던 차가 도로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파일럿 어시스트는 운전 보조 기능이지 자율주행 기능이 아니다. 곡선의 도로에서 의도적으로 스티어링 휠을 잡은 손의 힘을 조금씩 뺐다. 스티어링 휠이 스르륵 미끄러지며 차가 도로 가장자리로 밀려나기 시작하는데, 어느 정도 차가 바깥으로 밀려나자 파일럿 어시스트가 개입해 스티어링 휠을 움직이며 차를 도로 안쪽으로 밀어 넣으려 애쓰는 것이 눈으로도 보인다.

코너링을 자동으로 해주는 수준의 개입은 아니고, 도로 가장자리로 차가 밀려나면 안으로 밀어 넣어주는 정도다. 한 번에 스티어링 휠을 휙 돌려서 중앙으로 밀어 넣는 것이 아니라, 몇 차례에 걸쳐 조금씩 끊어가며 조향 각을 바꿔 매끄러운 선을 그리면서 주행선을 유지한다. 비슷한 기능을 탑재한 차는 여럿 타봤지만, S60의 파일럿 어시스트 II는 정말로 수준이 높다. 깜빡 운전의 집중력을 잃더라도 위급한 순간이 오지 않도록 옆에서 지켜봐주는 동승자가 있는 기분이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새 차가 어느 순간 완벽하게 익숙해졌다.

볼보 신형 S60은 전 모델에 HUD가 탑재된다. 대단히 시인성이 높아 대낮에 밝은 곳을 달리는 동안에도 현재 속도와 내비게이션의 안내정보가 선명하게 보이고, 속도제한과 같은 도로 표지를 읽어 표시해준다. 사이드미러에는 후방 대각선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경고를 보내주는 블리스(BLIS, Blind Spot Information)가 통합되어 있다. 미러가 비추지 못하는 뒤쪽 대각선 사각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있을 경우 미러에 노란 경고등이, 특히 거리가 가깝고 절대 차로변경을 해선 안 될 상황이면 붉은 경고등이 들어온다. 경고등의 크기가 크고 아주 선명하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

앞서 필자의 차량 이야기를 했었다. 익숙하지 않은 차량으로 도로에 나서는 것은 사실상 초보운전자와 비슷하다. 필자가 신형 볼보 S60에 쉽게 적응했다는 것은, 한편으로 볼보 S60이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라도 쉽게 운전할 수 있는 차라는 뜻이기도 하다. 운전자를 지키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의존하지 않게 적당히 거리를 두는 볼보 S60의 인텔리 세이프, 볼보의 안전에 대한 철학이 무엇인지 슬쩍 엿본 듯한 느낌이다. 

 

럭셔리와 스포티 사이

볼보는 S60 구매자의 대부분이 600만원의 가격 차이에도 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을 선택할 것이라 예상했다. 필자 역시 전적으로 동의한다. 당장 볼보 S60을 구입할 여력은 안 되지만, 적금을 들고 저축기간이 더 길어지더라도 구입한다면 인스크립션 트림을 선택할 것이다.

S60 모멘텀과 인스크립션 트림의 차이는 옵션이다. 인스크립션 트림에 적용된 나파 가죽 재질의 시트와 드리프트 우드 소재의 대시보드 트림, 4구역 독립 온도조절 시스템, 360°서라운드 뷰 카메라 그리고 바워스&윌킨스(B&W, Bowers & 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눈여겨보게 된다.

인테리어는 한마디로 아늑하다. 소파처럼 편안하게 몸을 감싸는 시트에 앉아 마사지 기능을 켜고, 오디오로 음악을 들으며 달린다면... 솔직히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조수석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드라이빙을 즐기는 것도 즐겁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마음에 드는 부분을 모두 열거하면 이야기가 대단히 길어지겠지만 특히 인상적인 것은 대시보드 트림과 오디오다. 원목 베니어를 댄 정도가 아니라 곡면을 살린 인테리어에 원목질감의 조합은 마치 잘 짜여진 가구를 보는 듯하다. 바워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은… 동급에서 비교할 차가 도저히 생각나지 않는다.

볼보 S60의 바워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은 까다로운 음향기기 마니아가 아니라도 단번에 ‘이 음악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똑같은 MP3 파일이라도 다른 소리가 나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그렇다. 총 출력 1100와트의 15개 스피커가 장착되며, 음악을 재생하며 음량을 높여보기만 해도 깨지거나 흩어지는 음 없이 선명한 선율이 전달된다. 뛰어난 실내 정숙성도 오디오 시스템의 가치를 높이는데 한 몫 한다. 폭우 속 고속도로를 140km/h 이상으로 달리는 동안에도 차분하고 감미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안전을 위해 젖은 노면에서 마음껏 달리기는 어려워 여러 주행 모드와 특성에 대한 자세한 평가는 나중으로 미루고자 한다. 출발 가속에서는 넉넉한 토크감이 느껴지고 매끄러운 변속이 이루어진다. 고속도로에서 추월 가속을 할 때도 순발력이 아쉽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코너링 시의 서스펜션 특성을 느낄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거른다. 고속도로 감속구간의 노면 요철 포장은 느껴지지 않을 수준. 코너에서는 무르지 않고 제법 탄탄하게 하체를 지지한다.

단, 변속성능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느껴진다. 급가속 시 변속 타이밍이 늦어 굼뜬 움직임을 보이거나, 변속 충격이 느껴질 때가 있었다. 주행 모드를 다이내믹으로 설정해도 변속 시점이 약간 빠르고 엔진이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느낌은 있으나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빗길에서 단시간 내 진행된 시승 행사였고 인텔리세이프에 중점을 두고 달렸기에 확신을 갖고 평가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신형 S60이 스포츠 세단이라 말하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생각된다. 이왕이면 수동 변속 모드를 좀 더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프터를 디자인 하거나, 패들시프터를 선택할 수 있게 했더라면 더 매력적이지 않았을까? 물론 스포츠 세단을 타지만 수동 변속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운전자가 대부분이고, 여태껏 수동 차를 고집하는 소수의 운전자의 투정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건 아쉬운 거다. 역동적이고 멋진 외관을 바라보니 다시 한 번 입맛을 다시게 된다.

스포츠 세단이라는 이미지보다 철저하게 중형 럭셔리 세단에 초점을 맞춘다면 경쟁자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만족스럽다. 어디까지나 안전하고 아늑한 이동수단을 원하는, 운전의 피로감을 줄이고 이동하는 시간을 조금 더 행복하게 보내고 싶은 운전자라면 볼보 S60은 별 다섯 개를 붙여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차다. 스스로의 안전 뿐 아니라 가족의 안전을 지켜주는, 내 가족이 운전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안심할 수 있는 그런 차를 찾는다면 반드시 볼보 S60을 직접 시승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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