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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포츠카의 전설 부활! 미드엔진 콜벳 C8 ‘스팅레이’ 공개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7.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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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국 현지시간으로는 7월 18일 쉐보레가 새로운 콜벳을 공개했다. 쉐보레의 스포츠카라인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모델일 이며, 1953년 1세대 모델이 나온 이후 지난 65년간 가장 상징적인 아메리칸 스포츠카 중 하나로 인정받는 차다. 특히 1963년 등장한 2세대 모델 ‘스팅레이’는 파격적이면서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스포츠카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콜벳의 현행 모델은 7세대로 C7이라는 코드네임으로 잘 알려졌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신형은 C8이라는 코드네임을 사용한다. 그러나 C8의 등장과 동시에 기존 모델인 C7이 단종 되는 것은 아니며, C7은 콜벳 엔트리 모델로 남게 된다. 단, 전방에 엔진을 탑재한 C7과 달리, 이번에 등장한 콜벳 C8은 차체 중앙에 엔진을 탑재한 미드십 레이아웃을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섀시와 디자인으로 태어났다. 쉐보레는 이 신형 미드 엔진 콜벳 C8에 아메리칸 스포츠카의 전설 ‘스팅레이’의 이름을 붙였다.

콜벳은 전통적으로 전방엔진-후륜구동 레이아웃의 스포츠카였지만, 쉐보레는 이번 미드 엔진 콜벳 역시 쉐보레의 레이스카로부터 이어지는 정통성을 갖는다고 설명한다. 쉐보레가 미드엔진 방식 스포츠카에 대한 구상을 시작한 것은 1959년으로, CERV I(Chevrolet Engineering Research Vehicle)라는 프로토타입 모델이 벨로루시 출신 엔지니어인 조라 아르쿠스 던토브에 의해 개발되었다. 조라의 열정을 바탕으로 미드십 레이스카와 스포츠카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 1964년에는 르망 레이스카 스타일의 CERV II가, 1968년에는 XP-880 아스트로 II 콘셉트가 제작된다. 쉐보레는 이후에도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콜벳을 베이스로 미드 엔진 레이아웃을 적용한 콘셉트 카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그리고 드디어 반세기 전의 비전은 결실을 맺었다. 쉐보레의 미드 엔진 콜벳은 출시 전부터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이목을 끌었고, 이에 화답하듯 쉐보레는 콜벳 C8의 공개 전 위장막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모습으로 ‘2019년 7월 18일’이라는 날짜가 적힌 테스트 차량을 노출하기도 했다.

신형 쉐보레 C8 콜벳의 엔진은 기존 C7에 탑재되기도 했던 LT1을 베이스로 개발된 6.2리터 V8이다. 그러나 이 엔진은 미드십 레이아웃에 적용하고 출력 향상을 위해 많은 부분이 설계변경 되어 LT2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LT1과는 완전히 다른 엔진이 되었다. C8 스팅레이의 엔진은 460마력을 내는 기존 LT1 엔진보다 강력한 490마력의 최대출력을 내며, Z51 퍼포먼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조금 더 출력이 올라간 495마력을 낼 수 있다. 최대토크는 65kg.m에 이르며 역대 콜벳 중 가장 강력하다.

트랜스미션은 쉐보레 최초로 8단 듀얼클러치 오토매틱이 탑재되며, 스티어링 휠 뒤쪽 패들 시프터를 통해 조작할 수 있다. 일부 마니아들은 여전히 매뉴얼 트랜스미션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현재는 8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탑재한 후륜구동 모델만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는 C8 콜벳 스팅레이의 구체적인 제원을 완전히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C8 콜벳 스팅레이가 퍼포먼스 패키지 장착 시 3초 이내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최고속도와 1/4마일 드래그주행 기록은 공개하지 않았기에 구체적인 성능을 알 수는 없지만, 현행 C7 ZR1의 100km/h 도달시간이 2.8초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신형 C8 콜벳 스팅레이가 역대 최강의 콜벳이 될 가능성이 높다.

외관은 현행 C7 콜벳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듯 각지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이며, 운전석의 위치를 비롯한 비례에 변화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유사한 분위기다. 물론 엔진 레이아웃을 비롯해 전혀 다른 섀시를 사용한 것은 분명하다. 운전석 후방 측면에는 엔진으로 공기를 빨아들이기 위한 에어인테이크가 위치한다.

에어 인테이크의 크기는 거대하지 않으며, 가장자리의 색을 달리해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스포일러를 비롯한 에어로 파츠 또한 날카로운 형상으로 디자인에 악센트를 주지만, 비교적 콤팩트한 크기로 레이스카와 같은 과장된 모습을 억누르는 듯하다. 그러나 전면 스플리터와 오픈 투 피스 리어 스포일러는 코너에서 400파운드(약 181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해 코너 그립을 향상시킨다.

후방 뒤쪽에서는 투명한 창을 통해 엔진을 그대로 드러내 보인다. 엔진 룸은 운전석과 격벽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엔진룸 뒤쪽에 트렁크가 위치한다. 엔진룸 겸 트렁크 도어를 열면 세단 만큼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C8 콜벳 스팅레이의 트렁크에는 골프백 하나가 들어가고도 공간이 남는다.

외관은 완벽한 쿠페로 보이지만, 타르가 톱 방식으로 지붕을 열어 수납할 수 있다. 전동이 아닌 수동으로 탑승자의 손으로 개폐가 이루어지지만, 컨버터블임에도 불구하고 무게 증가가 거의 없는 가벼움이 장점이다.

인테리어는 계기와 스위치가 운전석을 둘러싼 형태이며, 계기는 완전히 디지털 화 되었다. 2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와 조작이 쉬운 각도와 위치로 배치되며, 공조장치 등을 조작하기 위한 버튼들은 운전석 측면에 길게 배치해 시야에는 오직 운전과 장치들만이 시야에 들어오도록 디자인 되었다. 오직 주행의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한 것.

그러나 버튼 하나로 주행 모드를 손쉽게 바꿀 수 있고, C8 콜벳 스팅레이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을 비롯해 이전 모델에 탑재되었던 네 가지 주행모드에 두 가지 주행모드가 추가되며, 특히 Z모드라 불리는 사용자 설정 모드를 통해 운전자의 입맛에 맞는 완벽한 세팅이 가능하다고 한다.

GM은 쉐보레 C8 콜벳 스팅레이의 모든 것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아마 실제 이 차를 구입할 수 있는 이들이 가장 궁금하게 여길 것은 가격이다. 2020 스팅레이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본 모델의 가격은 60,000달러 이하가 될 것이며, 오는 2020년 출시를 위해 올해 말부터 생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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