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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시장서 철수 안한다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7.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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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경영악화로 한국시장에서 철수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꽤 오랜 시간 계속되어왔다. 유럽시장 철수로 GM 군산공장이 문을 닫고 새 주인을 찾았으며, 작년 한국GM은 창원공장에 도장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한국GM의 연구부분 계열사로 분리된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추후 출시할 새로운 SUV와 CUV 제품 개발을 맡았다. 쉐보레 디자인 프로그램을 겸해 함께 진행된 자리에는 카허 카젬 한국GM사장,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줄리안 블리셋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GM은 2017년부터 계속 국내 철수설이 나왔다. 이제는 불식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 최소 10년은 유지하기로 약속했었는데, 10년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물었다. 여기에 대해 줄리안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10년만의 약속은 없다. 그 이상이다’라며 단언했다. 그는 창원 공장에 새로운 도장 시설을 만들며 최소 수억 달러가 투자됐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도장 공장은 최소 25-30년 사용하고, GM에서 보는 공장의 수명은 30-35년이다. 또한 많은 금액이 투자해야되기 때문에, 이유 없이 공장을 짓지는 않는다고 한다. 투자자본수익률(ROI)가 때문이다. 줄리안 사장은 GM이 한국에서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의지는 훨씬 장기적라고 강조했다.

GM 군산 공장 매각과 관련하여, 매각 비용이 어디로 가는지 묻는 질문에 카젬 사장은 ‘군산 공장 매각 대금 일부는 GM의 자산’이라면서, 최근에 매각이 이뤄져 군산 지역 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매각은 마무리 절차가 완료됐고, 추가적인 진행을 신속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M은 전 세계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북미의 공장들도 폐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기에 대한 의견을 줄리안 해외사업부문 사장에게 물었다. 줄리안 사장은 ‘GM의 전체적인 생산 전략’이라며 북미에서 공장을 폐쇄하는 이유에 대해 자동차 산업의 치열한 경쟁이라 답했다. 또한 ‘항상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원가를 잘 관리하면서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줄리안 사장은 북미에서 구조조정과 공장 폐쇄 계획을 발표 했고, 이를 실행해서 전체 효율성 비용 대비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 폐쇄와 구조조정은 생산 가동률을 최적화하기 위한 GM의 장기적인 전략이라고 한다. 생산가동률을 최적화하여, 디자인과 연구개발, 생산성을 향상시켜, 효율성, 비용,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적정한 가격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카젬 사장은 올해와 내년에는 콜로라도, 트래버스, 트레일블레이저(2020년)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내년에,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두 모델 모두 7-8월에 출시된다. 카젬 사장은 한국GM이 앞으로 SUV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점차적으로 판매가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다. 로베르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은 ‘당장 밝힐 수는 없지만 CUV를 개발중’이라면서 조만간 관련 내용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한국GM은 2013년 12월부터 흔들거리기 시작했다. 유럽 수출물량은 한국GM이 대부분을 맡고 있었지만, GM이 판매 부진을 이유로 유럽서 쉐보레 브랜드를 모두 철수하였기 때문이다.  2017년 11월에는 GM산하에 있던 오펠을 푸조 시트로엥 그룹(PSA)에 매각했다. 오펠은 한국서 생산해 수입하던 차량들을 오펠 유럽 공장으로 돌렸다. 군산 공장의 생산물량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일시적인 조업중단까지 벌어진 군산공장은 일부분만 가동되며 이어오다 올해 4월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합작기업인 ‘엠에스오토텍 컨소시엄’에게 인수되었다.

적자 문제에 대해 카젬 사장은 ‘분기 차원에서 손익분기점을 달성했으며, 재무 실적이 개선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사업장에서 재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경영 수익으로 말하자면 ‘지난해는 변혁의 한해, 올해는 과도기의 한해’라고 예상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공장 가동률을 향상시키고, 배정 받은 제품을 생산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 밝혔다.

카젬 사장은 ‘흑자전환을 위해 전 조직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한국지엠은 지금까지 모든 약속을 이행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구체화하면서 흑자를 내고 수익을 내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국GM은 연구소 분사와 군산공장 매각 등 2년차에 굵직굵직한 일들을 처리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고객과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대형 SUV 유행에 맞춰 오는 7-8월에 출시되는 대형 픽업트럭과 SUV, 그리고 준중형 SUV를 출시하며 한동안은 좋은 분위기로 진행될 것 같다. 이쿼녹스에서 실패했던 가격정책을 되풀이 하지 않고, 한국GM이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게 될지 한 번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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