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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 SUV, ID. 룸즈 콘셉트 공개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4.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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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상하이모터쇼에서 전기차 브랜드 ID. 시리즈의 최신 모델을 공개했다. ID. 룸즈(ID. ROOMZZ)라는 이름의 이 SUV는 오는 2021년 중국에서 출시될 폭스바겐 전기 SUV를 위한 콘셉트다.

과거 중국이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의 중심국가가 될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현재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자동차 판매가 이뤄지며 동시에 가장 많은 전기자동차 제조사가 있는 나라다. 미국이 지배하는 석유시장에서 벗어나면서 동시에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중국의 국가전략과 더불어 거대한 규모의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했다.

폭스바겐 역시 중국시장을 결코 놓칠 수 없다. 폭스바겐그룹은 중국내 상하이자동차(SAIC) 및 제일자동차그룹(FAW)과 합작회사를 세우고,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공동 투자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다. 물론 앞으로 개발될 폭스바겐의 전기차 역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모델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며, ID. 룸즈는 ‘풀사이즈 SUV'라는 중요한 포지션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다른 폭스바겐의 ID. 시리즈와 마찬가지도 ID. 룸즈 역시 둥글고 매끄러운 차체를 특징으로 한다. 헤드라이트를 둘러싼 LED 라이트는 마치 그릴처럼 전면 전체를 가로지르며 강렬한 인상을 준다. 전기차임을 강조하듯, 엔진으로 공기를 유입하기 위한 공기흡입구가 필요 없다는 듯 이음매를 최소화한 면으로 감쌌다.

폭스바겐은 ID. 룸즈를 통해 차세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동시에 보여주고자 했다. ID. 룸즈의 운전석에는 기존의 계기반이 생략되었다. 스티어링 휠에 주행모드가 표시되며, 운전에 필요한 주요정보는 전방 윈드실드에 표시된다. 스티어링휠과 운전석 중앙의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콕피트’에 통합된 느낌을 준다.

ID. 룸즈에는 폭스바겐의 미래 자동차에 탑재될 IQ. DRIVE 자율주행 시스템이 결합된다. 차량 탑승자는 대화형 라이트존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게 된다.

운전자가 완전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하면 운전석 뿐 아니라 내부의 좌석 전체가 안쪽으로 25도 회전하며 대화를 하기 편한 라운지 스타일로 전환된다. 물론 각각의 시트는 탑승자가 원하는 대로 개별 조정이 가능하다.

라운지라는 콘셉트처럼 내부의 인테리어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특수 처리된 목재 베니어가 사용되며, 시트커버는 재생 가능한 ‘애플스킨’소재를 사용한다. 또한 활성필터를 장착한 클린에어 시스템은 정화된 외부 공기를 유입해 내부의 공기가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82kWh 배터리와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1회 충전으로 450km(WLTP) 또는 475km(NEDC, 중국)를 달릴 수 있으며, 150kW(DC) 고속충전기를 이용해 30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2개의 모터는 앞뒤 두 개의 액슬에 동력을 전달하며, 225kW, 약 306마력의 시스템출력을 낸다. 불과 6.6초 만에 100km/h에 도달하는 놀라운 순발력을 내며, 최고속도는 180km/h로 제한된다. 최고속도는 내연기관에 비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전기자동차의 경우 출발부터 저속에서도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어 모든 속도구간에서 답답함 없이 내연기관 이상의 순발력을 발휘한다.

물론 오는 2021년 폭스바겐이 공개할 양산모델에 콘셉트 카의 모든 기술과 디자인요소가 그대로 탑재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차량의 디자인 콘셉트와 3열 시트, 그리고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생산할 고성능 전기 파워트레인이라는 요소만으로도 주목하기에 충분하다. 뿐 아니라 폭스바겐그룹은 오는 2021년까지 중국내 6개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고, 향후 7-8년 이내 중국시장에서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40개 차종을 생산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ID. 시리즈는 그 시작을 이끌어갈 첨병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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