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8.24 토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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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19 파사트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

폭스바겐의 밀리언셀러, 2019 파사트가 공개됐다. 독일에서는 5월부터 예약에 들어가며, 판매는 9월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추가된 반자율 주행기능인 트래블 어시스트는 0-210Km/h라는 광대한 동작범위를 자랑한다. 함께 공개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사트 GTE 모델은 EV모드로 왕복 55km 주행이 가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폭스바겐은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파사트 실물을 공개한다. 중형 세단인 신형 파사트는 2014년 8세대 이후, 5년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유럽형인 파사트 GT와 차체가 더 큰 미국형 파사트 두 가지가 모두 판매되는데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유럽형이다. 참고로 파사트는 미국시장에서 더 인기가 있는 모델이다. 주차여건이 좋지 않은 유럽에서는 전장이 짧은 골프가 더 사랑받기 때문이다.

벌써 3천만대 생산을 눈앞에 둔 파사트는 각종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들은 IQ브랜딩을 한 IQ.드라이브, IQ.LED 매트릭스 전조등, 모듈러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 등이다. IQ.드라이브는 폭스바겐 측의 주장에 따르면 0-210km/h까지 전체 영역에서 동작하는 반자율주행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에서 동작하는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에서 차선유지보조가 되는 속도는 140-160km/h 정도다. 국내에는 고속도로에서 대부분 100-110km/h로 달리지만, 아우토반이 있는 독일에서는 200km/h가 넘게 달리는 것도 일상이다. 고속코너에서는 일반 저속코너와 달리 스티어링휠을 돌리는 토크를 강하게 해주어야 한다. 주행 안정성을 살리면서도 210km/h의 초고속에서 차선유지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파사트가 무척 궁금해지는 포인트다.

IQ.LED 전조등은 이미 투아렉에 적용된 바 있는데, 카메라를 이용해 한쪽 헤드라이트에 각각 장착되어있는 128개의 LED를 제어해 주 광선을 투사하고, 하이빔과 주간주행등, 방향지시등을 작동한다.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새로운 정전용량식 인터페이스도 놀라운 변화이다. 모듈러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 시스템(MIB3)이 이제는 온라인으로 접속된다. 심카드를 장착하면 인터넷 라디오와 인터넷 앱(내비게이션, 날씨 같은)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자연어 사용 기능이 적용되어 운전중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전석은 디지털 콕핏이 적용되어 스티어링휠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덕분에 시선은 전방을 주시한 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은 사다리꼴 모양 그릴이 상하로 좀 더 커졌다. 전조등에서 나오는 외각선 경사각이 조금 더 커져 역동적인 모습이다. 하단부 안개등 아래에 있던 스플리터는 안개등 디자인을 삼각형 형태로 바꾸면서 중앙쪽을 위로 쳐올렸다. 후면부에는 아테온처럼 파사트 문자를 띄엄띄엄 앰블럼으로 적용했다. 실내의 시계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파사트 네이밍 엠블럼 장식을 달았다. 스티어링휠의 디자인은 비슷해 보이지만 에어백의 크기가 줄면서 훨씬 더 샤프하게 디자인 됐다.

신형 파사트는 TSI, TDI, GTE 모델이 출시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GTE는 13kWh 배터리를 장착하고, 156마력 1.4TSI 엔진과 85kW모터를 더해 시스템 출력 160kW(218마력)을 발휘한다. 가솔린 파워트레인 TSI 모델은 150마력의 1.5 TSI, 190마력과 272마력 2.0 TSI모델이 있다. 디젤인 TDI는 120마력인 1.6 TDI, 150마력인 2.0 TDI Evo, 190마력, 240마력인 2.0 TDI가 있다.

나날이 강화되는 온실가스 배출규제는 점차 차량제조사들을 옥죄어오고 있다. 출력을 높이면 엔진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도 덩달아 증가한다. 결국은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뿐이다. TDI Evo는 기존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g/km나 줄였다. GTE는 2021년 유로6d를 만족하며, 나머지 모델들은 유예모델인 유로6d-temp를 만족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GTE 모델이 국내에 판매될 지는 미지수이다.

미국의 고배기량 자연흡기 차량처럼 비효율적인 엔진은 더 이상 살아남기 힘들다. 그것이 현재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목표로 하는 것이고, 제조사들은 여기에 극도로 저항하려고 한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은 점차 고효율 저공해에서 무공해 차로 흐르고 있다. 순수 전기차라고 하기에는 모자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지만, 거대 기업 폭스바겐조차 생존을 위해 애쓰는 결과물이 바로 GTE와 TDI Evo라는 결과물이다. 2021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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