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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떨어지는 출력을 유지시키는 법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01.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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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매장을 가본 사람이라면 쉽게 알게 되는 것이 있다. 비슷한 연식과 주행거리의 모델이라도 상태는 꽤 많이 차이가 난다. 어떻게 관리 했느냐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자동차의 상태는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관리의 첫번째 요소는 다양한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갈아주는 것이다. 물론 제때 소모품을 교환한다고 해서 신차의 컨디션이 끝까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다행히 조금이라도 좋은 상태를 오래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있다.  

소모품 교체로 출력 향상? 
흔히 이야기하는 차량 관리 요령을 보면 소모품 교체가 가장 첫번째 언급된다. 물론 소모품의 교체는 기본적이고 그만큼 중요하다. 그럼 소모품 교체만으로 신차의 컨디션이 언제까지나 유지될 수 있을까? 사실 필터를 비롯한 다양한 소모품 교체는 현재 성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에 가깝다. 문제는 이 현재의 성능이란 것이 조금씩 떨어진다는 것. 그래서 어느 시점이 되면 신차에 비해 성능이 많이 떨어져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번호에서 소개하는 것들은 이런 시점에서 의심해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가장 큰 영향과 비용의 인젝터
인젝터를 가장 먼저 이야기 하는 이유는 제목처럼 출력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고 가격 또한 꽤 비싸기 때문이다. 인젝터는 엔진의 연소실에 연료를 분사해주는 부품. 실제적인 분사가 일어나는 과정은 인젝터의 끝 부분에 뚫려 있는 미세한(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고 현미경으로 봐야하는) 구멍을 통해 이루어진다. 하지만 주행거리가 길어지면서 연료에 섞여 있는 다양한 불순물들이 이 작은 구멍을 막기도 하며, 연료에 섞여 있는 수분이 인젝터에 녹을 발생 시키기고 이 녹이 구멍을 막는 경우도 생긴다. 어떤 경우든 구멍이 막혀 분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출력이 떨어진다. 

물론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연료필터가 연료에서 불순물과 함께 수분을 걸러주고 있다. 다른 부분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출력이 떨어 졌다거나, 차량 진동이 심해졌다면 가장 먼저 인젝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4~6개 혹은 8개(기통 별로)의 인젝터 중 어느 하나가 제 역할을 못해 실린더 내부의 연료 폭발량이 달라지면 진동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인젝터는 연소실 내에서 발생한 배기가스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인젝터 내부의 바늘이 카본 화합물 때문에 기민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에도 연료 분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경우 인젝터를 분해해 청소해야 한다. 물론 운전자가 직접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DPF가 출력을 떨어뜨린다? 
이 내용은 디젤차에만 해당되는 내용이다. DPF는 배기가스에 섞여 있는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지속적으로 오염물질이 쌓이면, 내부에 축적된 물질을 태워 버리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재(ASH)가 내부에 축적되고, 축적된 양이 많아지면 막힘이 발생한다. 이렇게 막힘이 발생하면 계기판의  DPF 경고등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사실 이 경고등이 켜지는 것은 꽤 큰 문제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자동차는 끊임없이 내부에 축적된 물질을 태워 버리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연료가 소모된다. DPF 내부의 온도가 600도 까지 올라가야 내부의 물질이 타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연료가 그만큼 더 소모되니 출력과 함께 연비까지 떨어진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의 물질을 태우는 주기는 그만큼 짧아진다. 이런 과정에서는 액셀레이터를 밟아도 속도가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사용자 매뉴얼에는 일정시간 동안 속도를 내서 달리면 사라진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 것으로도 효과가 없는 상황이 온다. DPF 역시 수명을 가진 필터기 때문이다. 이때는 DPF 청소가 필요하다. 이 역시 개인이 하기는 힘든 작업이다. 


DPF가 디젤차에만 해당하는 것처럼, 가솔린 엔진에만 해당되는 요소도 있으니 바로 점화 플러그다. 탄소 침전물이 쌓이거나 수명을 다 한 점화 플러그는 정확한 타이밍에 점화가 안되거나 점화를 건너 뛰기도 하는데 이런 상황이 되면 출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폭발 행정이 생략됨에 따라 엔진에 진동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디젤과 가솔린 엔진에 공통적으로 달려 있는 촉매 변환장치 역시 불순물이 쌓이면서 출력저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압축이 새는 피스톤 링과 밸브 
실린더 내부에서 움직이는 피스톤에는 피스톤 링이 달려 있다. 피스톤과 내벽 사이의 틈을 메우는 기능을 담당해 혼합기가 연소실을 빠져나가거나 엔진오일이 연소실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준다. 하지만 이 피스톤 링의 마모나 변형에 따라 연소실의 폭발 압력이 새어 나가는 경우가 있고, 이런 현상 때문에 출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흡기와 배기 밸브에서 압축이 새는 경우도 있다. 밸브는 아주 빠르게 움직여야 하지만, 밸브에 카본을 비롯한 찌꺼기가 쌓이게 되어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압축이 새게 된다. 역시 피스톤 링의 문제처럼 압축 손실에 의해 출력이 저하된다. 특히 과거 MPI(Multi point injection) 방식의 엔진은 연료가 밸브를 씻어주는 구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런 문제가 덜 생기지만, 실린더 내부에 직접 연료를 분사하는 GDI 엔진의 경우는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GDI 엔진의 경우, 낮은 RPM에서 노킹이 생길 수 있다. 물론 이런 현상을 막아 주는 API SN Plus 등급이나 호환 엔진오일이 있다. 

 

흡기 필터, 연료 펌프와 연료 필터 
흡기필터는 엔진 내부에 들어 오는 공기에 섞여 있는 먼지와 이물질을 걸러준다. 흡기필터는 보통 엔진오일 교체시 함께 바꿔주는 경우가 많기에 연료필터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연료필터가 제대로 먼지와 이물질을 걸러내지 못하게 될 정도가 되면, 공기의 흐름이 방해를 받게 된다. 이런 경우 폭발 행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출력이 떨어진다. 

또한 차량 뒷부분의 연료 탱크에서 연료를 끌어 올리는 연료펌프에 문제가 생기면 고속 주행이나 언덕을 오를 때처럼 출력이 필요한 경우, 차량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연료 펌프에 문제가 계속되면 급기야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지금까지 차량의 성능을 떨어뜨리는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부분들의 노후나 고장이 발생하는 시점은 차량마다 제 각각이란 점이다. 또한 문제가 생겼을때 바로 수리나 조치를 했다면 괜찮을 경우도 시간이 지나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결국 운전자의 꾸준한 관심이 차량의 성능을 유지 시키는데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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