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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차를 위한 ‘파워뱅크’ 모바일 차징 스테이션 개발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12.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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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뿐 아니라 인터넷과 게임 등 멀티미디어 단말기로 사용되는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은 아무리 많아도 충분치 않다. 하지만 배터리의 부족을 느끼지 않는다면 분명 가방 속에는 여분의 전력을 제공하는 ‘파워뱅크’가 있을 것이다. 전기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다. 배터리 용량은 클수록 좋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달리 여분의 배터리나 발전기를 트렁크에 싣고 달리기는 어렵다. 전기차 사용자들이 ‘충전 스테이션’이 더욱 늘어나기를 바라는 이유다.

물론 폭스바겐과 같은 자동차 메이커들 역시 전기자동차 사용자들의 불만을 잘 알고 있다. 비록 국내에는 당장 해당사항이 아닐지언정 자동차 메이커들이 충전 스테이션의 확충을 위해 노력중이라는 해외의 소식도 자주 들려온다. 하지만 이런 기반시설 건설에는 많은 비용이 들고, 장기적으로는 주유소와 비슷한 개념으로 운용되어야 할 것이다. 단, 충분한 충전 시설이 세워지기 전까지 만이라도 좀 더 전기차 운전자들이 편안하게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할 방법은 없을까?

폭스바겐은 이런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의 아쉬움을 채워줄 새로운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스마트폰용 파워뱅크와 비슷하게, 전기자동차를 위한 파워뱅크를 공개한 것. ‘모바일 차징 스테이션’은 비록 자동차에 싣고 다니는 배터리는 아니지만,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없었던 장소에 쉽게 충전시설을 세울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한 대의 모바일 차징 스테이션은 360kWh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되었고, 최대 15대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동시에 4대의 차를 충전할 수 있고, 급속충전 기술 덕분에 차 1대를 충전하는 시간은 평균 17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지역이라면 물론 스테이션이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자동차의 대수는 더욱 늘어난다. 충전 스테이션의 배터리가 20% 미만일 경우, 새 배터리로 금방 교체할 수 있고,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기 등과 연계한다면 차량 통행량이 적은 곳이라도 적은 비용으로 충전 스테이션을 운용할 수 있다.

폭스바겐이 이렇게 전기 충전 시설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폭스바겐은 미래의 전기차 I.D. 시리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기에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시장의 확대가 장래의 수익창출로 이어질 수 있고, 한편으로 이 같은 충전 스테이션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계산도 함께 한 것 아닐까 생각된다.

현재 폭스바겐은 자동차의 개발, 생산과 별도로 컴포넌트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 모바일 차징 스테이션을 오는 2020년부터 실제로 생산하기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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