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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랜드로버 신형 디펜더, 출시는 2020년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12.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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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우여곡절이 많은 차다, 랜드로버 디펜더는. 랜드로버를 대표할만한 정통파 오프로더지만 정작 디펜더를 만날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랜드로버의 가장 중요한 시장이 미국과 중국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정작 레인지로버보다 디펜더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1980년대 등장한 랜드로버 ‘110(휠베이스 110인치라는 점에서 비롯된 모델명)’은 1989년 디스커버리 등장과 함께 디펜더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벤츠 G바겐’에 비견될만한 클래식한 모델이지만, 문제는 가장 마지막에 생산되었던 디펜더마저 80년대 자동차 거의 그대로였다는 점이다.

정작 SUV 천국 미국에서 디펜더를 만나기 어려운 이유는 ‘안전’과 ‘친환경’ 때문이다. 랜드로버는 디펜더의 차체강성이 뛰어나 에어백이 필요 없고, 전자장비로 인해 복잡해진 구조는 고장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개선을 거부했다. 그 결과 디펜더는 1997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 금지되었고, 랜드로버 차량이 정식으로 수입되는 우리나라에서도 디펜더를 만나볼 수 없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디펜더는 영국에서도 단종 되었지만, 랜드로버가 디펜더 후속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와 예상론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여기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랜드로버가 디펜더 콘셉트라고 내놓은 DC100 콘셉트에 대한 반응은 딱 “우리는 디펜더를 원하지만, 이건 아냐.” 정도로 요약할 수 있었으니까. 랜드로버는 DC100이 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콘셉트고, 디펜더로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식으로 얼버무렸지만,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원하는 디펜더는 비록 콤팩트하지만 동글동글한 모습이 아닌, 딱딱하고 단단한 그 옛날의 그것이라는 점이다.

어쨌거나 반가운 소식 하나는 랜드로버가 북미 지역에서 디펜더 프로토타입의 테스트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랜드로버는 고산지를 포함해 -40도의 극한에서 50도에 이르는 폭염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다양한 환경에서 디펜더를 테스트 하고 있다. 랜드로버는 오는 2020년 디펜더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물론 이번에는 미국에서도 출시된다. 당연히 한국에서도 디펜더를 만나볼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어서 오라, 지프와는 또 다른 영국산 정통 SUV의 후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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