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슈퍼카 488 GTB의 더 강력한 버전이 유출되었다. F1에서 유래된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강력한 출력으로 무장한 신형 페라리 488에는 이탈리아어로 트랙을 의미하는 ‘피스타’라는 별칭이 붙었다.

페라리는 아직 정식으로 488 피스타의 존재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일본에서 오토카 재팬이 온라인으로 사전 유출한 공식 이미지가 확산되면서 그 모습을 완전히 드러냈다. 페라리 488 피스타의 모습은 지난 1월 페라리가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열었던 행사에서 유출된 사진이나, 과거 트랙에서 테스트 중 포착된 신형 페라리의 모습과도 일치한다.

사전에 공개되었던 원문 기사는 현재 온라인에서 삭제된 상태지만, 페라리 488 피스타의 성능 제원도 이미지와 함께 유출되었다. 일반 페라리 488 GTB가 661마력의 최대출력을 내는 반면, 신형 488 피스타의 최대출력은 711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78.5kg.m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무게는 1,370kg에서 1,280kg으로 무려 90kg이나 더 가벼워졌다.

기존의 488 GTB와 비교하면 외관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공격적인 에어로다이내믹스 디자인이 적용된 보디는 GTE와 F1의 레이스카의 기술을 활용해 20% 증가된 다운포스를 이끌어내며, 횡 방향으로의 미끄러짐 제어와 제동시스템 또한 업그레이드되었다. 0-100km/h 도달시간은 2.8에서 2.10초 사이, 최고속도는 적어도 340km/h 이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페라리 488 피스타의 판매가격은 21만 5000파운드(30만 유로)로 알려졌다. 기사가 작성되고 있는 시점에서 페라리 멕시코를 비롯한 일부 페라리 관련 채널을 통해 영상을 비롯한 자료들이 노출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페라리는 금일 정식으로 488 피스타에 대한 자료를 정식으로 공개할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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