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가 파나메라와 경쟁할 4도어 GT의 티저를 공개했다. 아직 위장필름을 벗지 않은, 메르세데스-AMG GT 쿠페로 알려진 이 모델은 이미 메르세데스-AMG가 콘셉트카로 선보인 4도어 GT의 양산형으로, 오는 3월 8일 시작될 제네바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된다.

쿠페스타일의 4도어 모델이지만, CLS 63이 아닌 ‘GT’ 라인업으로 출시하는 이유는 이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강력한 경쟁자인 포르쉐 파나메라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AMG GT 쿠페는 최대출력 604마력의 4.0리터 V8 트윈터보엔진을 탑재할 것이며, 여기에 새로운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8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낸다. 엔진은 네 바퀴 모두에 동력을 전달하며,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전기모터는 뒷바퀴의 액슬에 내장되어 동력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AMG는 신형 GT 쿠페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포뮬러 원 레이스카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다. 메르세데스-AMG는 올해 2018/19 시즌 포뮬러-E 참전을 준비 중이며, 포뮬러-E 프로젝트는 향후 개발될 메르세데스-AMG의 차량에도 밀접한 관련을 갖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AMG는 새로운 4도어 GT 쿠페를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 후, 올해 9월부터 판매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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