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6.1 목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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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뉴 5시리즈의 가치

BMW 5시리즈는 1972년 선보인 이래 전 세계에서 79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 BMW 스스로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세단'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만큼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특히 520d는 모델 교체를 앞두고 있던 2016년에도 연간 수입차 단일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신모델 출시 이후에도 지난 8월과 9월 연속해서 월간 판매량 1위에 등극했다. 그리고 10월부터는 베스트셀링 BMW 520d에 모델이 추가되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러면 무엇이 뉴 5시리즈의 매력인지 다시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유럽에서 신형 BMW 5시리즈는 ‘BUSINESS ATHLETE(비즈니스 애슬릿(운동선수))’라고 홍보하고 있다. ‘비즈니스 운동선수’라는 문구의 배경으로는 유럽에서의 기업용 자동차 관습이 있다. 독일과 영국 등의 선진 유럽 기업에서는 임원급 직원에게 출퇴근용 차량을 제공한다.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지만 그중 5시리즈는 사람들에게 항상 제일 인기 있는 모델이다. 따라서 사회의 중추적인 역학을 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자동차라고 소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5시리즈가 인기가 높을까? 그것은 '운동선수(ATHLETE)' 부분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 세단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뛰어난 성능이 BMW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BMW가 뉴 5시리즈를 개발하면서 차체 크기에 구애 받지 않는 최고의 스포츠 세단을 만들겠다고 표방한 만큼, 신형 5시리즈는 궁극의 조종성과 안정성을 추구했다. 예를 들어 경량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한 차체는 최대 100kg 경량화에 성공했고, 자율운전시대로 가는 데 핵심적인 기술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도 전방위적으로 제공한다. 외관으로 보면 5 미터에 가까운 긴 전장을 가진 차체이지만, 균형 잡힌 몸매를 자랑한다. 군더더기가 없다. 고전적인 스타일의 세단이면서 여러 부분에 현대적인 매력을 잘 담은 스타일링이 인상적이다. 물론 자동차에서 가장 기본인 드라이빙 경험도 놓치지 않는다. 누가 어떻게 타더라도 기대에 부응할 만큼 훌륭하다.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520d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36mm로 작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조종감은 가볍다. 2리터 디젤엔진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연비 중시형으로 빨리 달리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BMW는 분명히 다르다. BMW의 디젤 엔진은 정말 스포티하다. 토크도 넉넉하고 엔진의 회전감도 좋아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준다. 공회전에서부터 시작이 좋다. 잠시의 흔들림도 없이 최고 회전수까지 엔진이 부드럽게 돌아간다. 기분 좋은 가속감이다. 경쾌하게 시작해서 쑥쑥 속도를 더해 간다. 가슴이 후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감각이다. 이런 느낌의 배경에는 BMW만의 배기음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거친 디젤엔진의 노크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약간의 기분 좋은 배기음만 있다. 레드존은 5,500rpm으로 가솔린 엔진만큼 높지는 않지만, 거기까지 올라가는 여정은 사운드와 함께 운전자를 흥분시킨다. BMW는 배기음을 잘 튜닝하고 있다는 생각해왔는데, 520d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물론 으르렁거리며 달릴 수 있지만 최근의 디젤엔진답게 2,000rpm에 도달하면 충분한 것 같다. 최대토크가 발생하는 것은 4,000rpm이지만 1,500rpm을 지나면 파워가 충분해지니 2000rpm이면 실용적으로 넉넉하다. 스티어링 휠을 잡고 돌려보면 차체의 움직임은 민첩하다. 그래도 스포츠카 같은 날카로움은 의도적으로 억제되어 있다. 어디까지나 어른스러운 스포츠 세단이다. 스포츠 세단의 범위를 살짝 넘어설 만큼 가속해가며 운전하면 자세 변화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어 좋다. 이런 드라이빙 경험의 핵심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경량화이고 두 번째는 공기 역학이다.

BMW는 이피션트 라이트웨이트(EfficientLightweight) 컨셉을 바탕으로 경량화를 진행했다. 바디 프레임 자체를 경량화하는 전략이 아니라, 재료의 조합을 최적화하여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향상시킨 것이다. 즉, 무게 중심은 낮게 가져가면서 다양한 경량화 소재를 필요한 곳에 적절히 배합하여 최고의 운전 경험을 이끌어내는 컨셉이다. 경량화의 결과, 연비와 핸들링의 향상, 그리고 가감속 성능도 향상시켰다. 또 공기 역학은 Cd 값이 이전 세대의 0.25에서 0.22로 향상되었다.

또 하나의 드라이빙 경험의 포인트는 사륜 조향의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이다. 상황에 따라 뒷바퀴도 방향을 바꾸어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60km/h 미만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의 움직임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코너링이 편해지고, 좀은 공간에서 주차나 출차가 용이하다. 또 60km/h 이상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고속 주행시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이 향상된다. 참고로 이 기술은 530d M 스포츠 패키지에서만 즐길 수 있다. 뉴 5시리즈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운전지원 시스템과 충실한 첨단 안전장비라고 할 수 있다. 운전지원 시스템은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적인 기능이라, 부분 자율주행 기능이라고 부를 수 있는 기술이다.

참고 그림을 보면 완전한 자율운전으로 가는 단계를 설명하고 있는데, BMW 뉴 5시리즈는 이 중 여러 단계에 걸친 신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발과 손이 자유로운 기능과 부분적으로 눈이 자유로움을 가질 수 있기도 한데, 각 기능을 알아보자. 아래 그림에서 보듯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각종 센서 등이 일괄적으로 협업하면서 운전자를 지원한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은 전방 차량과의 거리(설정가능)를 유지하면서 자동으로 가감속하고, 제동까지 제어한다. 충돌이 예상될 경우 시각 및 청각 경고와 함께 직접 개입한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은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채 차선을 이탈할 것 같은 경우 동작한다. 경고를 주고, 심지어 차선을 넘은 경우는 스티어링 휠 조작에 개입하여 원래의 차선으로 복귀를 지원한다. '차선 유지 보조 및 액티브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옆 차선의 차량이 다가와 접촉 위험이 있으면 차량이 판단한 경우 핸들 조작에 자동 개입하는 것이 "액티브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차선을 변경할 시 사각지대에 위치한 후방 차량의 존재를 사이드 미러 내 위치한 알람 램프를 통해 확인하고 스티어링 휠을 움직여주는 ‘차선 변경(사각지대) 경고 시스템’도 있다. 이 모든 기능들은 참고 그림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다양한 센서, 카메라, 제어모듈 등 디지털 기술의 진화 덕분이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 & 레인 컨트롤 어시스트’의 조합을 시도했다. 스위치를 눌러 시스템을 작동시키고 차량 속도를 원하는 속도로 설정하면 끝이다.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녹색 표시를 확인하면 된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 핸들에 가볍게 손을 만지고 있는 것만으로, 자동차는 전방 차량과의 차간 거리를 지키면서 교통 상황에 따라 가감속을 반복한다. 시내의 복잡한 도로에서 차선을 읽을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고속에서는 거의 일관되게 시스템이 작동한다. 자동 조타에 의해 커브를 돌면서도 차량은 차선의 중앙 위치를 유지한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면 분명히 연비가 좋아진다. 또 피로도도 줄어든다. 하지만, 뉴 520d의 핸들링과 파워트레인은 드라이빙 경험의 핵심이 되는 여러 요소가 너무나도 멋지게 구성되어 나만의 감각을 최대한 움직여 운전을 즐기고 싶어진다. ‘비즈니스 애슬릿’이 아마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다. 마라톤, 사이클링이나 피지컬 트레이닝 등 자신의 신체를 움직여 감각을 충분히 연마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존재가 바로 ‘비즈니스 애슬릿’일테니 말이다.

BMW는 성공의 요인으로 3가지 키워드를 꼽고 있다. 디지털, 기술 리더십, 감성이 충만한 제품. 그런데 아무리 자율주행 등 편의 기능이 추가되고 안전 기술이 추가되어도 운전자는 자동차와 교감하면서 은밀히 느끼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뉴 5시리즈에는 바로 그것이 있다. 운전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는 BMW만의 철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율주행 기술이 더욱 많이 작용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공감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뉴 5시리즈는 뛰어난 최신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참으로 인간적인 자동차라 할 수 있다. 바로 그래서 뉴 5시리즈가 대단한 것이다. 운동 성능, 편안함, 기능성 모두에서 높은 완성도를 제공하는 뉴 5시리즈는 성공의 역사 7번째 장을 훌륭하게 써내려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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