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주 보여드리는 위클리 리포트. 12월, 올해의 마지막 주에는 또 어떤 자전거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본트래거 한정판 XXX 스파르타쿠스 슈즈 출시

스위스의, 그리고 트렉-세가프레도 팀의 사이클 영웅 ‘파비앙 칸첼라라’를 기념하는 본트래거의 한정판 사이클링 슈즈 ‘XXX 스파르타쿠스’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본트래거의 최상급 사이클링 슈즈 ‘XXX’를 바탕으로 만든 XXX 스파르타쿠스는 흰 바탕에 화려하면서도 감각적인 원색 패턴이 가미되어 한눈에 특별한 모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슈즈는 트렉 프로젝트 원 프로그램을 통해 주문할 수 있는 ‘스파르타쿠스’ 마돈/도마니의 디자인과 통일감을 주어 가치를 더했습니다.

본트래거 XXX 스파르타쿠스 슈즈는 현재 트렉 공식 대리점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슈즈의 구입과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트렉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TrekBicycleKorea) 혹은 가까운 트렉 공식 대리점을 방문하세요.

 

에반게리온 테스트 타입 초호기, 출격? VANMOOF by EVANGELION

‘에반게리온’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처음으로 방영한 지 어언 20년이 넘었군요.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을 애니메이션에 별로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 들어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와 관련된 후속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이 꾸준히 나오고 있죠.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볼 수 있을까요? 꼭 스타워즈 같네요. 에반게리온 관련 상품만을 취급하는 전용 온라인 쇼핑몰도 있습니다. 티셔츠에서 주얼리까지 판매하는 제품도 다양하군요. 

당연히 에반게리온 관련 제품 중에는 자전거도 있습니다. 네덜란드 유명 자전거 메이커 반무프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EVA-01 싱글 스피드 모델’을 출시했다고 하네요. 

이 자전거는 어번라이딩에 중점을 둔 반무프의 M3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자전거입니다.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테마 컬러로 페인팅 된 EVA-01 싱글 스피드 모델은 프레임은 물론 휠의 스포크와 디스크 브레이크 캘리퍼까지 테마 컬러를 통해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감을 준 것이 특징입니다.

전기자전거가 아닌 것은 조금 아쉽네요. 엔트리 플러그를 넣고 시동을 건다거나, 폭주 모드를 발동하는 기믹은 조금 위험한 발상일까요? 어쨌거나 이 자전거는 전 세계 100대 한정 판매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인 RADIO EVA(http://www.radio-eva.jp)를 참고하세요.

 

운동하면서 전기도 만드는 스마트 트레이너

추운 겨울, 밖에서 운동하기 싫으시죠? 그래서 킥스타터를 뒤져 찾아보았습니다. 바로 실내에서 자전거 라이딩이 가능한 ‘체스 트레이너’입니다. 사실 다양한 인도어 트레이닝용 장비가 시중에 나와 있기 때문에 굳이 킥스타터를 이용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개한다는 건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겠죠? 맞습니다. 체스 트레이너는 운동을 하면서 전기를 만들어 저장할 수 있는 ‘인력 발전기’이기도 합니다. 

체스 트레이너에 거치된 자전거의 뒷바퀴는 저항기와 함께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합니다. 이 전기는 SPARK라는 휴대용 배터리 팩에 저장되는데요, 이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노트북, 다양한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전기를 만들고, 파트너는 옆에서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를 켠 다음 즈위프트를 즐길 수도 있겠네요. 

게다가 체스 트레이너는 최대 1000와트의 저항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10단계로 훈련 단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트레이너와 달리 VR 가상현실기기와 연동해 실내에서도 야외 라이딩을 하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현재 ‘체스 트레이너’는 킥스타터를 통해 클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입니다. 899달러를 내면 트레이너 패키지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만, 잠깐만요. 이 가격이면 살 수 있는 다른 장비가 너무 많은데,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봉에 기댈 때도 안전하게 ‘폴프로텍터’

살다 보면 간혹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있으면 유용하게 쓸 만한 아이템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게 되죠. 이번에 소개할 ‘폴프로텍터(PoleProtectr)’도 그런 아이템 아닐까 생각됩니다. 폴프로텍터는 자전거의 탑튜브 측면에 붙이는 작은 합성고무 조각입니다. 어떤 역할을 하느냐고요? 자전거를 기둥에 기대어 세울 때 프레임에 스크래치가 나는 것을 방지합니다.

물론 프레임에 두툼한 테이프를 붙이거나 고무조각을 직접 잘라 붙일 수도 있겠지만, 폴프로텍터는 기둥에 기대었을 때 스크래치가 나는 것 뿐 아니라 자전거가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죠. 색상은 7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개당 10 AUD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8,700원 정도 합니다. 

사실 단순하게 생긴 것 치고는 조금 비싼 느낌도 있지만, 역시 깔끔하고 예쁘게 직접 만드는 건 쉽지 않죠? 게다가 자전거를 자주 타는 분이라면 이 제품이 그동안 꼭 필요했던 아이템이라는 것을 직감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마 자전거가 여러 대라면, 하나만 구입하는 분은 거의 없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현재 폴프로텍터는 킥스타터를 통해 예약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주문하면 오는 2월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어차피 지금은 겨울이라 사이클링 비수기니, 주문하고 느긋하게 기다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추운 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펼쳐지는 사이클링 배틀!

영하의 기온으로 인해 밖으로 나가기 힘들어도 자전거를 마음껏 타보고 싶은 게 라이더의 마음인데요, 이런 분을 위한 이벤트로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사이클 컬처 플랫폼 바운더리에서 ‘실내 사이클링 배틀’ 이벤트가 열립니다.

행사 종목은 팀 배틀과 퍼스널 배틀로 이뤄지며 팀 배틀은 1팀 당 4명, 최대 36팀을 모집합니다. 퍼스널 배틀은 평일 바운더리에서 자유롭게 접수하여 참가할 수 있는데요, 진행 방식은 최신 롤러 트레이너인 비텔리(Bitelli)를 활용해 지정된 코스를 4명의 팀원, 혹은 개인이 달리면서 가장 빠르게 완주하면 우승하게 됩니다. 

최종 우승자 전원에게는 르꼬끄의 자전거의류 세트를 증정하며, 2등은 자전거용품 세트, 3등은 사이클 라이프 티셔츠, 팀 배틀 참여자 전원에게는 바운더리 음료 쿠폰을 증정합니다. 팀 배틀은 1월 7일부터 22일까지 토, 일 주말에 바운더리에서 진행, 퍼스널 배틀은 1월 9일부터 20일까지 평일에 상시 진행됩니다. 팀 배틀은 1월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 접수를 받고 있으니 겨울철 자전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싶은 라이더라면 도전해보세요!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바운더리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oundary.seoul)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금주의 자전거 뉴스 위클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의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싶은 각 자전거 메이커의 홍보 및 마케팅 담당자 분들께서는 sjlee@ridemag.co.kr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