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4.16 화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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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이탈리안 클래식, 모토구찌 V7 II
 

 
 
새로운 모토구찌는 V7 중에서도 가장 트렌디하고 커스터마이징이 쉬운 모델이다. V7 II ABS는 전통적인 모토구찌만의 가로형 V트윈 공랭 엔진을 사용했다. 배기량은 750cc이며 여전히 모토구찌 특유의 독특한 감성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한다. 그 덕에 도심에서도 재밌게 탈 수 있는 모터사이클임은 물론 투어링도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순수함을 간직한 엔진은 신형이 될수록 무게가 가벼워짐은 물론 더욱 다루기 쉽도록 세팅됐다. 6개의 분리된 스포크 와이어 알루미늄 휠은 클래식한 감성의 끝을 자랑한다. 많은 바이크들이 클래식을 외치는 요즘이지만 모토구찌는 하던대로 해도 원조 스탠다드 바이크다운 감성이 듬뿍 묻어난다.
 
 
 
다시 엔지니어링 된 엔진은 Moto Guzzi V50이 1977년 탄생했을 때부터 큰 인기였다. 이탈리아 엔지니어인 Lino Tonti는 70년대 당시 이 엔진을 대중에 소개하면서 유명인사가 됐다. 반면 당시 등장했던 엔진과 형식은 비슷할지 모르나 그 외에는 모든 부분에서 개량됐다. 제조사인 모토구찌에 따르면 약 70퍼센트 가까운 부분이 설계 변경되었다고 한다. 커팅-엣지 기술이 취급의 용이성, 그리고 토크의 증강에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하는데. 특히 저속 영역에서 더 큰 파워를 내기 좋도록 다듬어져 왔다. 덕분에 연료 효율도 좋아지고 전반적인 연비를 높게 유지하게 됐다. 
 
 
 
신형 V7 II ABS는 이미 잘 알려진 V7의 실루엣을 그대로 담았다. 액센트가 되는 것은 사이드 패널의 넘버 플레이트, 그리고 독특한 역삼각형 형태의 풍만한 연료탱크가 그것이다. 새로운 연료탱크는 고급 메탈 소재로 재구성했고 이로써 더욱 무게가 가벼워졌다. 더 많은 연료를 담도록 수정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5.8갤런의 연료를 싣고 달리면 약 310마일은 거뜬히 달릴 수 있다고 하니 작은 덩치에 보기보다 먼 거리를 주파할 수 있는 투어링 바이크로도 손색이 없다. 플라스틱이 아닌 메탈 탱크는 모토구찌의 오랜 전통이다.
 
 
 
오랜 시간 잊혀졌던 V7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지난 2008년 첫 번째 V7 Classic 모델로 증명됐다. 새로운 경량화 휠, 그리고 매끈하게 빠진 프론트/리어 앤드, 몇몇 번쩍이는 크롬 파츠는 물론 부드럽게 다듬어진 사일렌서가 전통적인 카페레이서의 원형임을 잘 보여준다. 이렇듯 별다른 과장 없이도 전통성을 강조할 수 있는 바이크는 드물다. 
 
 
 
양쪽으로 옵션 가죽 새들백을 달면 빈티지스타일 바이크가 완성된다. 짧게 잘린 스모크 바이저를 둥근 원형 헤드라이트에 달고, 아름답게 절삭된 알루미늄으로 만든 백미러를 핸들 바 엔드에 장착하면 더욱 스포티한 V7으로 거듭날 수 있다. 낮은 위치의 풋 페그가 거슬린다면 백스텝을 옵션으로 장착해 남들보다 더 깊게 누워 와인딩을 즐길 수도 있다. 하이마운트 애로우 머플러는 더욱 매끄러운 파워를 위해 많이 선택되는 옵션이다.
 
 
 
요즘 유행하는 스크램블러처럼 튠 할 수도 있다. 타이어를 세미 오프로드 타입으로 바꿔 끼우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잘 달릴 수 있다. 핸들이 높고 라이딩 포지션이 부담 없는 업라이트 스타일이기 때문에 어떤 라이딩 환경이라도 소화하기 쉽다. 특히 하이마운트 타입 배기 시스템과 잘 어울린다. 시트를 1인승으로 짧게 다듬으면 카페레이서로 변신한다. 핸들은 세퍼레이트 타입으로 내려 공격적인 라이딩 포지션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강하게 가속할 때 체중을 버티기 쉽고 바람도 덜 마주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청바지 같이 편안하고도 실용적인 바이크를 꿈꾼다. 물론 스타일과 멋도 빼놓을 수 없다. 혼자,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할 때, 스트레스가 쌓여 마음껏 쏘고 싶을 때, 어떤 때든 받아주는 바이크. 그리고 오늘은 그만 달리고 세워놓고 싶다고 할지언정 보는 만족감마저 채워주는 바이크 V7 II ABS. 과연 전 세계 바이크 애호가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올 만한 이유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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