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3.4 월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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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SS, 커스텀 모델 Typhoon으로 환생


두카티 900SS가 새롭게 환생했다. 마이크 헤일우드의 복귀와 함께 1978년 영국 맨섬의 TT(투어리스트 트로피) 레이스에서 승리를 거두며 존재감을 알렸던 900SS의 커스텀 모델이 등장한 것이다. 커스텀 베이스 모델은 1995년형으로 두카티만의 뛰어난 아이덴티티를 은은하게 드러내며 빛을 발한다.
 


▶Typhoon의 베이스 모델 1995년형 두카티 900SS


전설적인 머신, 두카티 900SS를 바탕으로 영국의 커스텀 빌더 OEM(Old Empire Motorcycles)이 2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Typhoon을 완성했다. Typhoon은 두카티 특유의 포인트와 레트로 풍이 가미된 이색적인 분위기로 원형과는 또 다른 기계미가 돋보이는 커스텀 모델이다.
 


특유의 트렐리스 프레임과 훤히 보이는 데스모 L-twin 엔진은 두카티 본연의 매력을 한껏 드러낸다. 전반적인 페인팅은 멀리서 보면 흡사 톤 다운된 단색의 와인 컬러로 보인다. 그러나 가까이 할수록 매끄러운 질감과 함께 레드와 블랙의 묘한 컬러 조화를 발견할 수 있다.
 


슬림한 형태의 탱크는 여타의 파츠들과 같이 수제작됐다. 이는 트렐리스 프레임과 일체형인 듯 꼭 맞춘 느낌이 들 정도로 조화로운 모양새를 뽐낸다. 탱크 양 사이드는 소프트한 소재를 더해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원활한 니 그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눈여겨 볼만한 점은 전/후륜 슈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용했다는 것. 극단적인 레트로를 연출하기 위해 낮은 핸들바와 거더 포크, 황동 헤드라이트가 더해져 옛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레이시한 느낌을 위한 하드테일 또한 인상적이다. 스윙암을 프레임에 용접, 듀얼 튜블러 구조 위에 스프링조차 찾아볼 수 없는 커스텀 시트로 원초적인 하드테일 머신을 연출했다. 장거리 주행 시 착좌감에 대한 고통만 감수한다면 레이싱 자세 유지에는 효과적일 듯싶다. 곳곳에 깃든 이러한 요소들은 레트로 레이서임을 증명한다. 
 


파츠 곳곳을 둘러싼 가죽 끈과 연출한 듯 감각적으로 꼬아놓은 호스 및 구리선으로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를 이룬 계기반과 큼직한 구경의 스포크 휠, 독특한 레버 구조 등 커스텀 빌더들의 섬세한 손길이 차체 구석구석 모두 닿아있다.
 


Typhoon은 두카티 900SS의 레이시한 분위기와 고유의 개성은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레트로 레이서 머신이다. 모터사이클 원형의 기능과 기계적인 미를 더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형은 커스텀 모델로 뛰어난 가치를 드러낸다.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낸 OEM. 그 노력의 산물인 Typhoon은 환산할 수 없는 가치로 모든 커스텀마니아들에게 강하게 각인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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