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7.15 월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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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래스 강사에게 배우는 트랙 주행의 즐거움, 야마하 알스데이 개최

브랜드마다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이 중에는 타 브랜드에도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자사 고객으로만 참가자를 제한하는 이벤트들도 있다. 이는 타사 고객들에게도 브랜드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하면서, 자사의 제품을 구입하면 더 다양한 경험,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목적이다. 이러한 이벤트는 브랜드의 특성에 맞춰 조금씩 형태나 내용이 달라지는데, 가장 많이 진행되는 형태는 역시 트랙데이다. 자사 슈퍼스포츠 모델을 구매한 고객이 위험한 일반도로보다는 안전한 서킷에서 제품의 진면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자주 개최되는 것은 아니다보니 매번 진행될 때마다 많은 고객들이 참석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야마하의 경우 야마하 라이딩 아카데미(YRA)의 과정으로 YRA 서킷을 진행해 이런 라이더들의 갈증을 달래왔는데, 코로나 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한동안 중단되며 많은 야마하 라이더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운 스타일의 트랙 행사를 개최하며 다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야마하 공식 수입원 한국모터트레이딩은 지난 6월 8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야마하 고객을 대상으로 알스 데이(R’s Day) 행사를 개최했다.

대열을 맨 앞에서 이끌고 있는 카토 요시아키 YRA 인스트럭터(맨 오른쪽)

이번 행사는 YZF-R1을 비롯해 R6, R7, R4 등 야마하 슈퍼스포츠 모델인 R 시리즈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통해 잘못된 주행 습관을 바로잡고 라이딩 스킬을 향상시키는 스포츠 체험 행사로, WGP 및 전일본 출전 경력의 카토 요시아키 YRA 인스트럭터가 참가해 교육을 진행하고 주행을 이끌었다.

행사 당일 비가 올 것으로 예고되어 일부 고객들의 참가 취소도 있었지만 아침부터 거세게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40여 명의 고객들이 현장을 찾아 트랙 주행에 대한 열띤 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강원도 인제까지 달려오느라 피곤했을 법도 한데 참가자들은 그런 기색 없이 앞으로 진행될 트랙 주행으로 상기된 모습이 역력했다.

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주행에 앞서 이론 교육부터 진행됐다. 라이딩 자세나 주행 라인 등 서킷 주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부터 차례대로 교육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내용들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는데, 주행 시간이 임박해 질문을 미처 하지 못한 참가자들은 교육 사이사이 휴식시간을 이용하는 건 물론이고 행사를 마치고 나서까지 못 다한 질문을 이어갈 정도로 열의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세게 뿌리던 빗줄기가 이론 교육을 진행하는 동안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첫 번째 주행을 앞두고선 완전히 그쳤다. 참가자들은 라이딩 기어를 갖추고 안내에 따라 서킷 입구에 늘어서서 본격적인 주행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신호가 바뀌고 서킷 관계자의 신호에 맞춰 카토 인스트럭터를 선두로 YZF-R1부터 R6, R7, R3 등 야마하의 슈퍼스포츠 모델들이 서킷으로 줄지어 들어서기 시작했다.

아직은 노면이 젖어있는 상황이어서 안전을 위해 낮은 속도로 주행이 이뤄졌지만, 직선 구간에서는 일반도로에서의 최고속도를 훌쩍 뛰어넘는 140~150km/h 정도의 속도로 내달리며 박진감 넘치는 주행을 경험하기도 했다. 매회 주행이 약 20분 간 이어졌지만 주행을 마치고 온 참가자들에게선 힘들지만 더 달리지 못해 아쉽다는 표정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날 주행은 기종이나 실력에 따라 2개 그룹으로 나눠 2회씩 주행을 진행했으며, 카토 인스트럭터는 대열 선두에 서서 라이더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이끌었다. 매 시간 주행을 마친 후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보완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행 과정에서의 질문들에 대해서도 일일이 성심껏 답변해주었다.

시간이 갈수록 하늘이 점차 맑아지기 시작했고, 노면도 서서히 마르기 시작해 마지막 주행에서는 참가자들이 바짝 마른 노면에서 빠른 주행을 펼치며 자기 모터사이클의 진면모를 경험할 수 있었다. 모든 주행을 마친 후에는 피트로드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알스데이의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행사를 마친 뒤 모자와 티셔츠 등 기념품을 증정했다.

한국모터트레이딩 관계자는 “오래간만에 진행된 서킷 행사인데다, 행사 당일까지도 비가 내려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주행을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비가 그쳐준 덕분에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40여명의 고객들이 비 맞을 각오까지 하고 참석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행사를 마치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모든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지만 타는 시간이 부족해 아쉬웠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9월에도 알스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니 그 때는 더 많은 분들이 트랙의 즐거움을 경험해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말만 되면 전국의 유명 고갯길마다 코너링을 즐기는 라이더들이 많다. 물론 시간과 상황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오래, 그리고 안전하게 즐기는 것이다. 야마하 알스데이를 비롯해 여러 브랜드에서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트랙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각 서킷마다 스포츠 주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니 이를 통해 안전하고 즐겁게 모터사이클 라이프를 영위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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