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7.15 월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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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의 진짜 성능을 안전하게 경험하는 기회, 2024 혼다 트랙 데이 개최

트랙 행사는 이제 브랜드의 중요 일정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크루저 중심의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슈퍼스포츠 모델들을 하나 이상은 보유하고 있고, 여러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장르인 만큼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로 트랙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다. 그동안 주요 브랜드들이 트랙 행사를 개최하고 있었지만 1위 브랜드인 혼다에서는 움직임이 없어 아쉬웠는데, 최근 원메이커 레이스로 본격적인 트랙 행사를 시작한 혼다가 이번에는 트랙데이 행사까지 더하며 스포츠 모터사이클 고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나섰다. 혼다는 지난 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2024 혼다 트랙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주말 비 예보에 전날까지도 많은 비가 뿌려 행사가 정상적으로 치러질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행사 전날 낮부터 비가 그치고 당일에는 화창하게 햇볕이 내리쬐며 노면까지 바짝 마른 덕분에 참가자들은 아무런 걱정없이 모터사이클의 진면모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총 84명의 고객들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눈에 띄는 점으로 여성고객들도 적잖이 참가해 트랙 주행을 즐겼는데, 그만큼 모터사이클이라는 취미가 여성들에게도 많이 보급이 됐고 트랙에서의 주행이 일반도로보다 더 안전하다는 점이 라이더들에게도 더 널리 퍼져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행사는 아카데미 주행과 서킷 체험 주행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아카데미 주행은 슈퍼스포츠인 CBR 시리즈와 스포츠 네이키드 CB 시리즈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랜 시간 다양한 레이스에 참가하며 많은 입상 경력을 쌓아온 MVP팀 선수들이 인스트럭터로 참가해 주행에 필요한 이론 교육을 실시했다. 본격 주행에서는 고객을 4~5명 단위의 소그룹으로 나눠 인스트럭터 각 1명씩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이 트랙에서의 주행을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오전 주행 세션을 마치고 서킷 체험 주행이 이어졌다. 앞선 아카데미 주행에 비해 속도는 느리지만 인스트럭터의 인솔을 따라 달리며 서킷 주행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행사였다. 앞선 아카데미 주행에 참가한 사람은 물론이고 이 체험 주행만을 위해 이 곳 강원도까지 달려온 참가자들까지도 총출동한 덕분에 서킷 메인 스트레이트를 다양한 혼다 모터사이클이 줄지어 달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참가 모터사이클은 CBR 시리즈는 물론이고 부드러운 주행감으로 정평난 CB1100RS, 어드벤처인 CB500X 등 다양한 모터사이클이 참가해 서킷 주행을 경험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이어서 오후 주행이 시작됐다. 떨어지는 햇볕이 꽤나 더웠지만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빨리 서킷을 달리기 위해 부지런히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오후에도 참가자들은 트랙에서의 주행을 즐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행사를 준비한 혼다코리아 측에서는 전문 사진 작가를 고용해 트랙에서 달리는 고객들의 사진을 촬영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과 함께 트랙을 달리는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도 이날 현장을 찾아 라이더들과 함께 체험 주행을 즐기며 트랙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주행을 마치고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혼다가 한국에 들어온 지 23년째인데 트랙에서 고객들을 모시고 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혼다’라고 하면 ‘레이스’가 떠오르는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관심이 많은 브랜드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기회가 적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는 체험이라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레이스처럼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닌, ‘내가 타고 있는 모델이 트랙에서 달렸을 때 어떤 성향이고 어느 정도의 성능을 발휘하는지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첫 번째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런 기회를 만들었는데, 고객분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앞으로 하반기에도 똑같이 행사를 진행하려 한다. 내년부터는 한국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아이디어를 모아 좀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의미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고객들께 다가가고자 하오니 많은 응원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감사와 당부를 전했다.

브랜드에서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제품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모터사이클은 취미 영역이 강한 제품군에선 안전까지 더해진 주행 문화가 필수다. 그런 점에서 이번 혼다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들이 연달아 트랙에서 행사들을 개최하는 상황은 브랜드가 고객의 안전에 신경 쓰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앞으로 이런 분위기가 다른 브랜드에도 널리 확산되어 안전하게 즐기는 문화가 더 널리 퍼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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