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6.9 금 13:23
상단여백
HOME 모터사이클 프리뷰 엔듀로
합리적인 스포츠 어드벤처 투어러, 스즈키 브이스트롬 1050 DE 국내 정식 출시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23.03.23 17:50
  • 댓글 0

브이스트롬(V-Strom)은 ‘V트윈 엔진’의 V, 점진적으로 강해지는 힘을 의미하는 독일어 ‘스트롬(Strom)’에서 따온 것으로, 2002년 ‘스포츠 어드벤처 투어러’를 표방한 브이스트롬 1000이 처음 출시되었다. 로드 스포츠 바이크인 TL1000S와 TL1000R에서 파생된 1000cc급의 90도 V트윈 엔진과 경량 알루미늄 트윈 스파 프레임을 조합해 스포티한 특성을 지닌 다재다능한 올라운드 스포츠 투어러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까지 총 2번의 세대 교체를 거친 브이스트롬 1000은 총 10만 대 가까운 판매량으로 어드벤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고, 2004년 발매된 브이스트롬 650도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미들급 투어러의 스테디셀러로 굳게 자리매김해왔다.

지난해 말 스즈키는 브이스트롬 1050 DE로 세 번째 세대교체를 발표했다. 엔진은 전통적인 90° V형 2기통으로, 배기량은 1,037cc 그대로 유지됐다. 엔진은 낮은 회전대에서 특유의 깊은 울림과 강력한 토크,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 선형적인 출력특성이 그대로 이어진다. 거기에 107.4ps의 최고출력으로 저속부터 고속영역까지 모두 커버하는 호쾌한 라이딩을 선사한다.

브이스트롬 1050 DE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휠 사이즈로, 앞은 21인치 튜브타입, 뒤는 17인치 튜브리스 타입으로 구성되어 온로드 스포츠 성능과 안락한 투어링 성능, 그리고 이번 세대에서 크게 확장된 오프로드 범용성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최적의 세팅이 적용됐다.

앞뒤 휠 세트가 오프로드 바이크다운 조합으로 바뀌면서 지상고 또한 대폭 상승했다. 최저지상고는 190mm로, 이제 울퉁불퉁한 험로를 주파할 때도 아무 고민없이 스로틀을 감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오프로드 라이딩 시 애매한 지상고가 마음에 걸렸던 라이더라면 이제 고민은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오프로드 범용성을 높인만큼 시트고는 조금 높아진 880mm로 설정되었다. 하지만 로우시트를 장착하면 850mm로 크게 낮아진다. 기존 850mm였던 XT에 비교해도 같은 수준이니 이전 브이스트롬을 경험해봤다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스즈키는 무려 40년 전인 1983년, 풀 알루미늄 프레임을 장착한 모터사이클을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한 만큼 그 어느 곳보다 많은 축적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개발한 브이스트롬 1050 DE의 트윈스파 알루미늄 합금 메인 프레임은 온로드에서의 탁월한 감각은 물론, 오프로드 환경에서의 강한 충격을 견디기 위해 업데이트된 시트 레일과 함께 안정감 높은 주행감을 제공한다.

압축, 신장, 스프링 예압 조정이 모두 가능한 43mm KYB 역방향 텔레스코픽 포크는 부드럽고 조종성이 우수하며, 작동 범위가 170mm로 확장되었다. 쇼크 업소버는 예압과 신장 조절이 가능하며, 168mm 작동범위를 확보했다. 따라서 오프로드에서의 가용성을 감안하면 기존 XT 버전 대비 높아진 지상고 뿐만 아니라, 전/후 서스펜션 성능의 확대로 험로에서의 충격 흡수 효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도 험로 주파를 위한 섀시의 변화는 다방면으로 적용됐다. 비틀림 강성을 높이기 위해 더 길어진 알루미늄 스윙암을 장비했고, 부위별로 파이프 굵기가 다른 테이퍼드 핸들바는 진동을 잘 흡수하면서 적극적인 차체 컨트롤을 위해 좌우로 더 넓어졌다. 또한 오프로드 주행 시 라이더가 더욱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다이내믹한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강성 솔리드 마운트 시트를 장착했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앞 310mm 듀얼 디스크와 4포트 캘리퍼, 뒤 260mm 싱글디스크와 1포트 캘리퍼를 적용해 온‧오프로드 가리지 않고 강력한 제동력과 제동 과정에서의 섬세한 조종성을 확보했다.

험로 주파 시 스탠딩 포지션을 고려해 더 확실하게 차체를 홀딩할 수 있도록 넓고 견고한 강철 풋 스텝을 장착했으며, 전방 가시성을 극대화하고 라이더의 움직임에 거슬리지 않도록 설계된 작은 스모크 윈드스크린을 장착했다. 프론트 펜더는 거친 충격을 잘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한 3피스 구조로 제작되었고, 엔진 하부에 장비된 밸리 팬 프로텍터, 전도 시 차체 손상을 막아주는 엔진 가드, 가벼운 정비나 주차 시 요긴한 센터 스탠드까지 모두 기본 장비되어 있다. 또한 험난한 주행 환경을 견디며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 튼튼한 링크와 핀을 갖춘 드라이브 체인을 장비했다.

기함급 어드벤처 투어러인만큼 최신 전자장비도 가득 담겨있다. 통합형 전자제어 라이딩 시스템인 S.I.R.S(Suzuki Intelligent Riding System)는 브이스트롬 1050 DE에 접목된 모든 전자장비를 통괄 제어한다. 시스템의 작동상황은 5인치 컬러 TFT 계기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계기판은 주변 광량에 따라 화면이 전환되어 언제나 높은 가독성을 유지한다.

세로로 배열된 강력한 광량의 LED 헤드라이트는 다양한 조건에서도 우수한 전방 시야를 확보한다. 계기판 왼쪽에 준비된 내장 USB 포트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으며, 시트 아래에도 추가로 12볼트 시거 소켓을 마련해 다양한 전자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활동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변속기에도 변화를 주었다. 1단 기어비와 6단 기어비가 늘어나 더 부드러운 가속이 가능하며, 특히 6단 정속 주행시 회전수를 낮춰 편안하게 크루징할 수 있다. 여기에 라이드 바이 와이어 도입으로 추가된 크루즈 컨트롤 기능까지 활용하면 장거리 주행을 즐길 때 특히 매력적일 것이다. 이 밖에도 클러치 조작 없이 기어를 변속할 수 있는 양방향 퀵 시프트 시스템, 스타트 버튼을 한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시동이 걸리는 이지 스타트 시스템, 정지 상태에서 출발 시 엔진 회전수를 살짝 높여 원활한 출발을 돕는 로우 RPM 어시스트, 전후 연동 브레이크 시스템, 일종의 코너링 ABS인 모션 트랙 브레이크 시스템, 내리막에서 브레이크 압력을 제어해주는 시스템, 짐 적재나 동승자 승차로 하중이 늘어날 때 브레이크 압력을 제어해주는 무게 대응 제어 시스템, 오르막길에서 정차 후 출발할 때 편리한 오르막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 편의 기능이 쾌적한 라이딩을 돕는다.

스즈키 드라이브 모드 시스템은 엔진 출력 특성을 제어하며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스포티한 스로틀 감도를 가진 A모드, 일반적인 투어링 주행에 어울리는 B모드, 비가 오거나 미끄러운 노면에서 최대한의 전자장비를 개입시키는 C모드로 구성되어 있다. 트랙션 컨트롤은 3단계 TCS모드, 그리고 오프로드에서 과도한 미끄러짐만 막아주고 모두 풀어주는 그래블 모드로 구성되어 있고, 베테랑 라이더를 위해 트랙션컨트롤 개입을 아예 OFF시킬 수도 있다. ABS도 감도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오프로드 주행 시 리어 슬라이드를 직접 컨트롤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리어 ABS만 OFF할 수도 있다.

차량 색상은 3종으로, 스즈키의 오프로드 바이크 대표 컬러인 챔피언 옐로우, 세련되고 차분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펄 바이저 블루, 그리고 묵직하고 터프한 느낌의 글라스 스파클 블랙 컬러다. 스즈키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소비자판매 가격은 1,980만원(개별소비세 적용가)으로, 기함급 어드벤처 투어링 모델임에도 매우 합리적이다. 오버리터급 정통 V트윈 엔진과 풍부한 편의사양을 모두 누릴 수 있어 현실적인 어드벤처 투어링 모터사이클을 찾는 이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상단여백
여백
인기뉴스
한국모터트레이딩 김희철 대표, 배움정비학교는 이륜차 산업 전체의 발전 위한 것야마하 공식수입원 한국모터트레이딩이 또 하나의 거점인 야마하 중부지원센터를 세운지...
인디언 모터사이클 코리아 ‘2023 제주 엘리트 투어’ 성황리에 마쳐모터사이클을 타는 사람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
인디언 모터사이클 그란트 베스터 부사장, 다양한 브랜드 경험 제공 위해 노력할 것미국 최초의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인디언 모터사이클(이하 인디언)은 국내에서도 꾸준...
모터사이클 문화를 전국적으로 퍼뜨린다, 할리데이비슨 할리마차 이벤트 개최할리데이비슨이 남부 지방에 떴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지난 5월 21일 경남 합...
씨두(SEA-DOO), 탁 트인 한강서 ‘SEA-DOO DAY’ 개최전세계 제트스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BRP사의 씨두(SEA-DOO)가 25일 서...
트랙에서 안전하게 즐기는 모터사이클의 재미, 스즈키 라이딩 데이과거엔 고객 행사를 진행하는 브랜드는 일부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상당수 브랜드들이...
베스파와 파크 하얏트의 고급스러운 만남. 럭셔리 콜라보라면 이 정도는 돼야지!피아지오 코리아가 파크 하얏트와 콜라보를 진행하며 모터사이클 전시에 또 다른 시도...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