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12.1 목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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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otoGP 14라운드 ITA Misano 리뷰

산마리노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작은 국가로 인구는 약 3만 명 정도 되는 곳입니다. 미사노 서킷은 발렌티노 로씨의 본거지인 타불리아에서 직선거리로 10km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무척 가까운 곳에 있는 사실상 발렌티노 로씨의 홈 그랑프리이며 이탈리아 라이더들에게는 무겔로에 이어 두 번째 홈 그랑프리이기도 합니다.

 

미사노 서킷은 1969년 3.488km로 설계되었고 1972년 정식 오픈 이후 1980년부터 1993년 사이에 총 열 번의 그랑프리를 개최했습니다. 1993년 서킷의 레이아웃을 수정했지만 웨인 레이니의 척추 골절 부상 이후 13년 동안 그랑프리를 개최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이후 안전을 위해 1996년과 2001년 많은 시설이 개선되었습니다. 1997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이 있기 전에는 피트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였고 이때 현재의 피트가 지어졌습니다. 2006년 다시 한번 리노베이션을 실시하는데 4.2km로 확장되었으며 2006년 전까지는 반시계 방향으로 주행했었습니다.​

총 연장 4.2km의 미사노 서킷은 좌 코너 6, 우 코너 10개로 구성되어 있고 스트레이트 구간은 530m로 짧은 편입니다만 T10부터 T11, T12까지 고속 코너로 이루어져 있어 속도감이 상당한 서킷입니다. 서킷 최고 속도는 2021년 프라막 레이싱 요한 자르코의 302.5km/h이며 평균 속도는 167km/h로 평균 속도가 가장 높은 필립 아일랜드 181.7km/h에 비하면 느린 서킷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T11, T12 코너는 아주 빠른 고속 코너이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코너가 저속 코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T11, T12는 라이더들이 트랙 경계를 많이 벗어나는 구간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코너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추월구간은 메인 스트레이트 구간을 지나는 T1과 바로 연결되는 T2 코너, T4 저속 코너, T8, T10 코너가 있습니다.

 

​미자노 서킷에서 그랑프리를 개최한 것은 26회째로 처음 개최된 것은 1980년이었고 당시 500cc 클래스는 3.448km의 서킷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40랩 주행했었습니다. 산마리노의 미사노 서킷은 모토GP를 개최하는 다른 서킷과 다르게 주택가에 위치해 있으며 가까운 곳에 넓은 해변이 펼쳐집니다. 2011년 마르코 시몬첼리가 사망한 이후 서킷의 공식 명칭이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로 변경되었습니다.

 

 

연습주행 & 예선

2022 시즌 일곱 번의 그랑프리를 남겨둔 시점에서 잔여 챔피언십 포인트는 175점으로, 파비오 쿼타라로가 알레익스 에스파가로에 32점 앞서 있습니다. 쿼타라로의 능력에 비추어 볼 때 결코 적은 점수 차이가 아닙니다. 프란체스코 바나이아는 44점 차이로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기 위해서는 쿼타라로의 실수나 다른 라이더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미사노는 이탈리아 라이더들의 홈이고 바냐이아는 지난해 선두로 주행 중 전도 리타이어 했지만 미사노 서킷에 매우 강합니다. 바냐이아는 최대한 많은 우승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지난해 보였던 후반기 페이스라면 기대해 볼 만합니다.

두카티 라이더 8명, 아프릴리아 2명의 라이더와 외롭게 싸우고 있는 쿼타라로에게도 미사노 서킷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서킷의 레이아웃 특성상 최고속이 중요하지 않고 그래도 코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YZR-M1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더 많은 포인트 격차를 벌릴 수 있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에 내린 폭우로 금요일 오전 미사노 서킷의 노면은 상당히 미끄러웠지만 모토GP, 모토2, 모토3 외에도 MotoE, 주니어 모토3까지 있었기 때문에 오후에는 완전히 다른 그립을 보였습니다. 금요일 FP1 세션 T1에서 바냐이아가 레이싱 라인에서 서행하며 알렉스 마르케즈, 에네아 바스티아니니의 진로를 방해했고 FIM 모토GP 운영위원회는 바냐이아에게 3 그리드 페널티를 부과하였습니다. 갈 길이 바쁜 바냐이아에게는 부담스러운 페널티이지만 3 그리드 정도는 스타트에서도 충분히 만회할 수 있기 때문에 롱 랩 페널티보다는 약한 처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요일은 대체로 두카티 라이더들이 상위권을 휩쓸었지만 파비오 쿼타라로가 그 사이에서 고군분투했습니다. 그레시니 레이싱 모토GP의 에네아 바스티아니니는 지난해 모토GP 클래스 첫 포디엄에 올랐던 미사노 서킷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FP2, FP4 세션에서 1위를 했습니다. 다른 서킷과는 다르게 FP 세션의 상위권 라이더들은 대부분 일관적인 페이스를 보여 레이스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바스티아니니의 후반 페이스에 기대가 됩니다.

 

모토GP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미쉐린은 슬릭과 레인 두 가지 타이어를 공급하는데, 레인 미디엄 컴파운드 타이어는 습한 노면과 심지어 마른 노면에서도 타이어가 제대로 작동합니다. 미쉐린은 레인 미디엄 컴파운드를 ‘하드 웨트’라고 부릅니다.

모토3 예선이 끝날 때 비가 내렸고 Q1 세션 몇 분을 남겨두고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Q2 세션이 시작될 때에는 노면이 젖은 것 같았지만 라이더들은 슬릭 타이어를 사용했습니다. 이미 Q1에서 주행한 마르코 베제치와 루카 마리니는 노면 상태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Q2에 직행하지 못한 베제끼와 마리니는 이런 이점을 살렸고 베제끼는 Q2 4위, 마리니는 7위를 했습니다.

 

완전한 드라이 컨디션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두카티 레노보 팀의 잭 밀러가 2018년 2전 아르헨티나 리오 혼도 이후 무려 82경기, 4년 만에 자신의 시즌 두 번째 폴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Q2에서는 많은 라이더들이 웨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코스에 들어섰지만, 노면이 웨트 타이어로 주행하기에는 너무 마른 상태였기 때문에 바로 피트 인하여 슬릭 타이어를 장착한 두 번째 바이크를 타고 주행했습니다. 또한 노면이 완전히 젖은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위에서 이야기한 하드 웨트 타이어라고 불리는 미디엄 컴파운드를 많이 장착했습니다.

팀 메이트인 프란체스코 바나이아는 잭 밀러에 0.015초 차이로 2위를 차지했고 지난 7전 프랑스 르망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예선 1, 2위의 결과를 냈습니다. 바냐이아는 3 그리드 페널티로 인해 예선은 2위를 했지만 레이스 스타팅 그리드는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FP2, FP4 세션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였던 그레시니 레이싱 모토GP의 에네아 바스티아니니가 3위를 했습니다. 챔피언십 포인트 리더인 몬스터 에너지 야마하 모토GP의 파비오 쿼타라로는 8위로 다소 부진했습니다. Q2 세션을 제외하면 상당히 페이스가 좋았던 쿼타라로였지만 믹스 컨디션에서는 고전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세 번째 열부터는 아무리 스타트가 빠르더라도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드 페널티를 부과 받은 바냐이아보다 이제는 더움 마음이 급한 라이더가 쿼타라로입니다. 과연 레이스에서는 어떤 작전과 스타트로 챔피언십 리더의 자리를 지킬까요?

 

 

레이스

기온 27℃, 노면 온도 42℃의 드라이 컨디션에서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발렌티노 로씨의 대표적인 홈 그랑프리 중 하나이지만 은퇴한 지금은 로씨를 상징하는 노란색 연기가 확연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이 연기가 현장의 분위기를 엄청나게 고조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 그랑프리 레이스 주간에 금요일 18,859명, 토요일 25,300명, 일요일 56,981명으로 3일간 101,140명의 관중이 찾았습니다. 미사노 서킷이 하루에 수용할 수 있는 관중의 수는 대략 100,000명이며 보통 레이스 주간 3일간 150,000여 명, 일요일 100,000여 명의 관중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거의 30% 이상 그 수가 줄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발렌티노 로씨의 은퇴 영향과 함께 최근 추월이 급격하게 줄어든 모토GP로 관중수가 급감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오스트리아 레드불링은 일요일에만 92,035명이 찾았으니 미자노 서킷은 로씨의 영향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무겔로, 미사노 그랑프리는 이탈리아의 홈 그랑프리인 만큼 발렌티노 로씨부터 시작된 스페셜 헬멧 착용을 이탈리아 출신의 라이더라면 대부분 자신만의 의미를 담아 선보이고는 합니다. 이번에 바냐이아는 NBA 스타플레이어였던 데니스 로드맨의 헤어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헬멧을 선보였습니다. 로드맨은 NBA 5회 우승, 1992년부터 1998년까지 7년 연속 리바운드 왕, 리그 수비 2회 등을 수상했지만 농구 이외에서는 기이한 행동으로도 유명했고 2013년 북한에 방문한 그는 김정은을 친구로 묘사해서 국제적인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2년에는 이혼한 아내와 자녀에게 양육비를 지불하지 않은 네 건의 혐의로 104시간의 사회봉사와 3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2008년에는 여자친구를 폭행해 징역 3년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로드맨의 헤어스타일 디자인을 한 페코에게 비난이 쏟아졌고 바냐이아는 "스포츠 측면에서 관심이 있는 것이지 그의 기이한 행동에는 관심이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좀 더 신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미쉐린 슬릭 타이어는 프런트 미디엄을 두 명만 선택했고 나머지 라이더는 하드 컴파운드, 리어는 보기 드물게도 모든 라이더가 미디엄 컴파운드를 선택했습니다. 3 그리드 페널티로 인해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두카티 레노보 팀의 프란체스코 바나이아는 3랩 째에 선두로 나섰고 끝까지 유지하며 지난 11전 네덜란드 아센부터 4연속 우승과 함께 올 시즌 6승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2002년 4스트로크가 도입된 이후 마크 마르케즈, 발렌티노 로씨, 호르헤 로렌조에 이어 네 번째로 4연승을 달성한 것이며 두카티 라이더로는 최초의 사례입니다. 바냐이아의 무서운 하반기 페이스가 마치 지난 시즌을 보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바냐이아는 올해와 같이 네덜란드 아센부터 10경기 연속 예선 3위 안에 들었고 이 중 우승 4회, 2위 1회, 3위 1회로 엄청난 페이스를 보였었습니다. 올 시즌 개막전을 전도 리타이어로 시작하며 엄청나게 고전한 바냐이아는 지난 후반기보다 더 무서운 기세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쌓고 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바냐이아는 챔피언십 181점으로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뛰어올랐습니다. 하지만 바냐이아의 단점이라면 추월 경쟁이 거의 없는 마치 케이시 스토너가 독주하던 시절이 연상되는 레이스 운영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란체스코 바나이아는 “오늘은 무척 힘들었다. 이번 승리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로 최선을 다했다. 나는 밀러가 넘어지는 것과 바스티아니니가 프런트를 잃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스타트 직후에는 강하게 밀어붙일 수 없었다. 모토2 레이스 이후 노면 조건이 어제와 많이 달랐고 연료가 조금씩 줄어들면서 상황이 좋아졌고 이때부터 랩 타임이 조금씩 빨라졌다. 바스티아니니의 후반 페이스가 강하고 그 역시 하드 브레이커이고 타이어 관리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은 챔피언십에 대해 물어보지만 나는 레이스 별로 생각하는 것을 선호한다. 우승할 기회가 있다면 하고 중요한 것은 저의 페이스가 일관적이라는 것이다. 남은 그랑프리 역시 매 레이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월드 챔피언에 가까워지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두카티 레노보 팀 메이트인 폴 시터 잭 밀러는 2랩 T4에서 전도했고 모토GP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예선 그리드였던 무니 VR46 레이싱 팀 마르코 베제치 역시 2랩 T10에서 전도했는데 둘은 전부 프런트 슬립으로 하드 컴파운드가 채 예열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뱅킹을 한 것으로 라이더들의 100% 실수였습니다.

 

스페셜 리버리를 선보인 그레시니 레이싱 모토GP의 에네아 바스티아니니는 미사노에서 역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7랩을 남겨두고 앞서 달리던 비냘레스를 추월했고 바냐이아와의 격차를 줄이며 추월에는 실패했지만 0.034초라는 근소한 차이로 지난 7전 프랑스 르망 이후 오랜만에 포디엄에 올랐습니다. 레이스 초반 프런트 그립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전도의 위기가 있었지만 행운은 그를 도왔습니다.

이제는 바이크 적응이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프릴리아의 매버릭 비냘레스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네덜란드, 영국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포디엄에 올랐으며 팀 메이트인 알레익스 에스파가로는 6위를 했습니다. 돌풍을 일으켰던 에스파가로는 후반기에 들어 조금은 페이스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냘레스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이고 있고 올 시즌보다는 내년 시즌 아프릴리아의 선전에 큰 기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이크의 성능은 두카티 데스모세디치에 못지않다는 것은 이미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두카티와 같이 8명의 라이더가 아프릴리아 RS-GP를 탄다면 더 빠른 성능 향상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팩토리 라이더 두 명과 테스트 라이더의 데이터로 이렇게 가파른 성능 향상을 가져왔다는 것 자체가 경이로울 뿐입니다.

 

챔피언십 포인트 리더인 몬스터 에너지 야마하 모토GP의 파비오 쿼타라로는 1년 전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지만 최종적으로 5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만약 야마하가 쿼타라로가 원하는 대로 출력을 충분히 높여준다면 따라잡기란 불가능할 겁니다. 사실 지금도 쿼타라로가 챔피언십 포인트 리더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데 이것 역시도 기적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YZR-M1의 성능은 2015년에 머물렀고 M1의 리어 타이어 마모는 2016년부터 계속 문제가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두카티 데스모세디치, 아프릴리아 RS-GP는 꾸준하게 성능을 향상시켜 지금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 기업의 특징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야마하는 전혀 변화가 없는 답보 상태로 몇 년을 그냥 흘려보냈고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비냘레스까지 중도 하차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쿼타라로의 눈물겨운 고군분투, 외로운 싸움은 2024년까지 계속됩니다.

이번 그랑프리에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안드레아 도비지오소의 마지막 그랑프리였던 것입니다. 많은 팬들이 그의 마지막 그랑프리를 보기 위해 모였고 열광적으로 축하를 했습니다. 도비지오소는 2001년 125cc에 와일드카드로 데뷔헤 총 346회 그랑프리에 참전했고 2002년부터 풀 참전했습니다. 2004년 125cc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고 250cc에서 시즌 2위 2회, 3위 1회를 한 후 2008년 모토GP에 데뷔했습니다.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가장 저조했던 시즌 순위가 8위였었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마르케즈에 이어 시즌 2위를 3년 연속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모토GP 클래스 통산 24회 우승, 2위 39회, 3위 40회를 기록했고 전 클래스 통산 48회로 4위로 역대 1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모토GP 클래스에서는 35회로 36회의 발렌티노 로씨에 이어 두 번째 많은 4위를 기록했습니다. 레드불링에서의 마르케즈와의 배틀은 잊지 못할 명장면 중 하나죠. 고마웠습니다. Desmo DOVI

 

다음 그랑프리는 스페인 아라곤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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