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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성 지키며 진화한 어드벤처 모터사이클, 스즈키 2020 V-STROM 1050 XT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9.12.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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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V-STROM이 등장했다. 새로운 모델은 최신 전자제어 기술과 새로운 바디워크로 신선함을 더했다. 과거 DR의 컬러를 입혀 한편으로는 오히려 더 고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활동성에 있어서는 확실히 한 발자국 진화한 모습이다.

스즈키는 지난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이태리 밀라노에서 개최된 모터사이클 국제박람회 EICMA 2019을 통해 올 뉴 V-STROM1050XT을 정식 공개했다. 신형 브이스트롬1050XT는 The Master of Adventure를 슬로건으로 개발된 스포츠 어드벤처 투어러 모델이다.

브이스트롬 시리즈의 주목적이기도 한 전 세계 어디라도 달릴 수 있는 어드벤처를 탄생시키는데 주력했으며, 더욱 막강해진 전자장비로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편안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대폭적인 변화를 이루었다.

유로5에 맞춰 조정된 브이트윈 엔진

새로운 1,037cc 90도 배열 브이트윈 엔진은 더욱 강력한 출력과 효율적인 연비를 자랑하며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까지 만족한다. 특유의 두터운 토크와 경쾌한 가속감은 더욱 다듬어져 기존 대비 강력한 중/저속 토크를 시작으로 최대 출력까지 부드럽게 도달한다. 뿐만 아니라 더욱 세밀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전자 제어 스로틀(라이드-바이-와이어)을 기본으로 탑재하였으며, 라이더의 주행 상황에 따라 출력 특성을 3단계로 선택할 수 있는 스즈키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S-DMS)가 새로이 추가되어 더욱 안정적이고 섬세한 라이딩이 가능해졌다.

업그레이드 된 전자장비, 스즈키 인텔리전트 라이드 시스템(S.I.R.S)

보쉬제 IMU (3축 6방향) 관성 센서를 기반으로 작동되는 총 5가지의 전자제어 시스템은 라이더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라이딩을 지원한다. 힐 홀드 컨트롤 시스템은 오르막 정지 상황일 때 브레이크 레버나 페달을 풀어도 후방 밀림을 30초간 방지하는 기능으로 경사로에서 보다 부드럽고 안정된 출발을 할 수 있다. 슬로프 디펜던트 컨트롤 시스템은 내리막 주행 시 차량의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브레이크 레버 또는 페달 조작 시 뒷바퀴 들림 현상을 방지하며 ABS 제어를 최적화한다.

로드 디펜던트 컨트롤 시스템은 짐을 적재하거나 동승자 탠덤 시 달라지는 무게에 따라 브레이킹 감속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브레이크 유압을 최적화한다. 모션 트랙 브레이크 시스템은 기존 세대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코너링 ABS를 탑재해 차량이 기울어진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브레이킹 제어 성능을 발휘한다.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은 장거리 투어링 시 스로틀 조작 없이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시켜주는 기능으로 4단 이상에서 50~160km/h까지 원하는 속도로 설정할 수 있어 보다 쾌적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정통 어드벤처 스타일과 다각화된 편의장비

스즈키의 전설적인 모델인 DR-Z와 다카르 랠리 머신인 DR-BIG을 베이스로 디자인되어 더욱 공격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로 진화되었다. 온&오프로드 모두 최적화된 밸런스를 자랑하는 알루미늄 트윈 스파 프레임과 스윙 암은 언제나 안정된 코너링과 주행감을 제공하며, 고급 사양의 튜브리스 스포크 휠도 기본 채용되어 모험을 위한 기본을 모두 갖췄다.

뿐만 아니라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테이퍼드 핸들바와 너클 가드, 알루미늄 언더 가드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시트의 경우 가변 타입으로 기본 높이에서 2cm를 높일 수 있어 오프로드 주행 시 편리하다. 또한 전자기기 사용에 유용한 12v 시거잭이 전면과 시트 하단 총 2개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모든 등화류에 LED를 적용해 효율과 디자인까지 모두 만족시킨다.

그리고 기존 유상 옵션 사양이었던 엔진가드와 센터 스탠드를 모두 기본으로 적용하여 상품성까지 높였다.

데일리부터 투어링까지 섭렵하는 장비들 

고급스러운 풀 LCD 계기판은 시인성 높은 블랙 백라이트를 채용하여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전달한다. 대형 패널에는 스피드미터, 타코미터, 오도미터, 듀얼 트립미터, 기어 포지션, 랩 타임, 냉각수 온도, 주행 거리, 평균 연비 표시등, 순간 연비 표시등, 트랙션 컨트롤 모드, 현재 시각 등이 표시되며, 양옆의 LED 표시등에는 방향지시등, 하이 빔, 경고등, ABS, 트랙션 컨트롤, 냉각수 온도, 유압 등을 점등하여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일상 주행부터 투어링까지 편의를 위한 장비도 놓치지 않았다. 별도의 공구 없이11단계로 최대 50mm 높이를 조절 가능한 메인 윈드스크린을 탑재했으며, 리어 서스펜션은 다이얼 조절 방식으로 상황에 따라 간편하게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여기에 자동차와 같이 원 터치로 시동을 간편하게 걸 수 있는 이지 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되었고, 저속에서의 원활한 클러치 조작을 돕는 로우 RPM 어시스트까지 채용하여 주행 편의성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모험을 떠나고자 하는 라이더를 위한 다양한 옵션 액세서리 또한 준비된다. 장거리 투어링을 위한 사이드 순정 사이드케이스와 탑 케이스, LED 안개등, 풀 알루미늄 엔진 가드, 탱크 백, 체인 보호 가드 등 어드벤처에 필요한 모든 옵션을 만나볼 수 있다.

정통성 지키며 진화한 브이스트롬

올 뉴 브이스트롬1050XT 색상은 초대 DR750S 해리티지 스페셜 모델인 챔피언 옐로우, DR-Z 해리티지 스페셜 모델인 블레이즈 오렌지, 글래스 블랙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정식 소비자 금액은 미정이며, 2020년 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이다.

일본 모터사이클 브랜드 중에서도 다소 보수적인 경향의 스즈키는 그동안 브이스트롬 시리즈를 오랫동안 판매하면서 높은 누적 판매량을 공공연히 자랑해왔다. 쌓인 실적은 고스란히 브이스트롬이라는 브랜드의 힘을 키워나갔고 신규 모터사이클 라이더보다는 기존에 이미 모터사이클 레저를 즐기고 있던 경험자들에 의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랜 기간 데이터로 누적되어 온 기계적 신뢰성, 그리고 모나지 않은 주행 특성과 다루기 쉬운 편의성 등이 복합적으로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어드벤처 바이크’로 이름을 높여온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전자장비의 유행을 미처 쫓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2020년형으로 바뀌면서 상당히 이미지가 쇄신됐다. 복잡한 이름을 붙인 주행 편의장비들은 물론이고 어드벤처 바이크에 필수요소인 가드류가 기본장착되고 계기부도 현대적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도 스타일링이 개선되었는데 이로써 확실한 복원 컬러링으로 과거 DR의 정통성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스즈키의 대표 어드벤처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투박하지만 단단한 이미지의 브이스트롬은 분명 더 많은 이들에게 주목 받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스즈키의 브랜드 철학은 여전히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공고히 보여주고 있는 실례이기도 하다. 최신 모델이지만 도전적이기보다 시대의 흐름과 요구에 어느 정도 맞추기 위한 기존제품의 진화작이라는 느낌이 명료하게 든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브이스트롬의 스테디셀러 행진은 별 탈 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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