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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킴코 필리125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07.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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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시선에 신경 쓰기보다 자신이 하고 싶으면 하는 젊은 세대가 많아졌다. 더불어 모터사이클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고 있다. 불량청소년이나 타는 물건이라고 치부했던 저배기량 모터사이클도 라이딩 문화가 바르게 정착되어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활동적 취미 중에 하나이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동수단으로서 매우 효율적인 평가를 받는 스쿠터에 대한 대우도 달라졌다. 음식 배달용이나 퀵 서비스 용도가 아니라 일상속의 이동수단, 혹은 출퇴근 용도나 취미용으로 타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킴코 필리(FILLY) 125는 매끄러운 디자인에 눈길이 가는 예쁘장한 125cc급 스쿠터다. 귀엽고 둥글둥글한 라인은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법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차체 컬러와 시트 컬러의 매치도 산뜻하고 여러모로 밝고 쾌활한 모던 레트로 스쿠터의 인상을 풍기고 있다.

125cc 엔진은 4행정 단일 실린더 2밸브로 도심 주행에 필요한 충분한 출력을 낸다. 최대 출력은 9.5마력으로 125cc급다운 속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명이 타도 시내에서는 충분하고 교외에 나가서도 주행 가능한 수치다.

부드러운 곡선이 포인트인 차체 앞부분은 헤드램프와 방향 지시등, 주간 주행등이 모두 차체에 매립되어 전반적인 일체감을 느끼기 좋다. 브레이크 등은 LED로 테일라이트 형태와 잘 어우러져 있다.

프론트 타이어는 90/90-12 규격으로 요철 위를 달리더라도 쾌적한 승차감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동력도 걱정이 없다. ABS를 지원하는 180mm 디스크 브레이크와 2피스톤 캘리퍼가 장착돼 있다.   

스쿠터는 보기보다 시트가 넓어 발이 땅에 닿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초심자가 많다. 다행히 필리 125의 시트고는 765mm로 킴코 전 모델 중 가장 낮다. 키 작은 라이더나 여성도 부담없이 오를 수 있다. 차량 중량은 115kg로 부담이 적은 편이다. 

핸들 아래에는 간단한 짐을 고정할 수 있는 적재 고리가 있고 뒷사람이 탔을 때 발을 놓을 수 있는 동승자용 발판은 접이식으로, 평소 안 쓸 때는 접어두면 된다.

시트 아래의 대형 수납공간은 깊이가 깊지는 않아 보이나 너비가 상당해 다양한 소지품을 편하게 넣고 뺄 수 있게 되어 있다. 오픈페이스 헬멧은 수납이 가능해 보인다.

추가로 발을 놓는 공간이 평평하게 설계되어 있어, 수납함에 들어가지 않는 큰 가방은 임시로 올려놓고 주행할 수도 있다. 

주유구는 시트 아래가 아닌 이렇게 핸들 아래 위치해 있다. 주유 시 운전자가 일어나 시트를 열어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 디지털 계기판은 크기가 작아 보이지만 필요한 정보가 집합되어 있다. 구간거리, 적산거리, 속도, 연료량, 시계를 모두 포함해 다양한 정보성을 가지는 것은 물론 하얀 백라이트에 검은 폰트로 시인성이 좋다.

동승자를 위한 손잡이는 튼튼한 철제로 되어 있고 둥그런 형상으로 이 역시 전반적인 차체 형상과 잘 어울린다. 전체적으로 어느 구성요소 하나가 튀지 않도록 디자인된 것이 이 모델의 무난한 전체 인상을 결정짓고 있다.

FILLY 125는 튀지 않는 디자인에 누구나 좋아할만한 모던 레트로 룩을 가진 125cc급 스쿠터다. 이런 스타일의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별다른 고민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무난하다. 하지만 여기에 대만과 유럽 스쿠터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킴코라는 브랜드가 주는 신뢰를 더하면 특별해진다.

복잡한 도심의 출퇴근 시간에 굳이 자동차를 타고 정체구간을 향해 뛰어들 이유가 없다. 가벼운 마음으로 스쿠터에 오른다면 일상의 스트레스도 날아가지 않을까? 정신적인, 시간적인 여러 제약에서 벗어나면 미처 생각지 못한 쾌적한 생활의 여유와 활력을 만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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