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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진지한 스트리트 라이딩을 원한다면, 야마하 MT-09 SP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03.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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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의 모터사이클 라인업 중 MT 시리즈는 다양한 요구를 가진 모든 라이더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넓은 범위의 고성능 네이키드 바이크 패밀리다. MT는 야마하의 최근 작품들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치밀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모터사이클 시장을 통틀어도 몇 안 되는 강력한 포용력을 가졌다.

칭찬으로 시작하는 이유는 실제로 MT 시리즈로 인해 많은 이들이 모터사이클에 쉽게 친숙해지고, 계속적으로 윗 단계로 올라가면서 모터사이클만의 즐거운 라이딩 경험을 만끽하고 있기 때문이다. MT-125, MT-03, MT-07, MT-09, MT-10의 메인 라인업이 이미 배기량 별로 5개 모델이나 되고, 거기에 MT-09와 MT-10은 스페셜 버전으로 SP가 출시됐다. MT 패밀리만 도합 7가지 모델로 이 정도면 ‘취향따라 선택하시라’는 문구가 어색하지 않다.

이미 스포츠성을 강하게 띄고 있는 MT시리즈이지만, SP 접미사가 붙은 스페셜 버전은 더 강력한 성능을 보인다. 직렬 3기통 엔진을 사용한 MT-09 SP는 올린즈 서스펜션 장비와 전용 도장 및 고유한 마감재를 더해 고성능 네이키드 바이크의 라이딩 경험을 극단으로 끌어올리고자 했다.

올린즈와 야먀하는 수 년 간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스포츠 라이딩에 대한 두 브랜드 사이의 공통적인 목표를 가지고 합작해 왔다. 두 회사는 성과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며 각 분야에서도 최고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메이저 브랜드다.

다시 MT-09 얘기를 해보자. 직렬 3기통 엔진은 토크가 풍부한 크로스 플레인 필로소피에 의해 탁월한 스포츠 성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더 높은 트랙션 성능을 만들기 위해 SP에는 올린즈 리어 쇽 업소버를 기본으로 장착해 리모트 컨트롤을 이용한 쉽고 정밀한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라이더는 설정을 수시로 미세하게 조정하고 핸들링 성능이나 제어 성능을 자신에게 맞출 수 있다.

또 리모트 조절 뿐 아니라 정품 야마하 액세서리 라인업에 포함된 다양한 종류의 옵션인 올린즈 리어 스프링을 선택해 서스펜션을 미세 조정할 수 있다. 라이딩 스타일과 무게에 맞는 옵션 리어 스프링을 장착하면 모든 소유자가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에 적절한 최상의 서스펜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MT-09 SP에는 가야바 프론트 포크가 장착되어 있다. 표준 MT-09는 한쪽 포크가 신장 측,고 다른 한쪽이 압축측을 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지만, SP에는 양쪽 포크에서 모두 압축 및 신장측 댐핑 조절이 가능하다. 이로써 더욱 섬세한 포크 댐핑 조절이 가능하게 됐다.

또 MT-09 SP는 프리미엄 사양임을 알리기 위해 최상급 모델인 MT-10 SP의 디자인과 일치하는 Silver Blu Carbon 도장으로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연료 탱크는 파란색과 은빛 컬러와 세련된 MT-09 SP 그래픽, 프론트 펜더에는 파란색/검은색 마감 처리가 되어있고, 헤드라이트 카울과 시트 카울은 은색으로 칠해져 있어 스탠다드 사양 모델과 차별화시켰다.

경량 10개의 스포크를 가진 휠은 푸른색이다. 또한 시트를 자세히 보면 봉제선이 파란색 스티칭으로 마무리되어 야마하 특유의 스포츠 블루 컬러가 드러나고 있다. 블랙 컬러의 핸들 바, 레버는 MT-09 SP의 고품질 느낌과 잘 어울린다. 별도의 드레스업이 불필요한 컬러 매칭이 과연 스탠다드와 다른 고급 사양임을 드러내고 있다.

MT-09 SP의 LCD 계기반은 대부분의 일반적인 모터사이클 계기반과 달리 검정색 배경에 흰색 정보를 표시하여 주간 승차 시 높은 수준의 선명도를 제공한다. 이것은 실용적인 이점뿐만 아니라 최근 고사양 모터사이클에 주로 적용되는 트렌드로 세련되고 새로운 느낌을 준다.

MT-09 SP는 여전히 강력한 직렬 3기통 847cc 배기량의 엔진을 가졌다. 최대출력은 115마력이며 전체 자량 무게는 193kg에 그쳐 강력한 가속감을 선사한다. 어느 시점에서나 직관적이고 날카로운 토크를 가진 크로스플레인 방식으로 스트리트 무대에서 최고의 짜릿한 라이딩 경험을 준다.

레이싱 머신에 비등한 클러치리스 업 시프트(QSS) 시스템은 매끄럽고 간편한 변속을 즐길 수 있다. 이것은 도심 주행에서도 클러치를 자주 사용하는 불편함을 덜어준다. 다운 쉬프트 시에는 어시스트 및 슬리퍼 클러치 시스템이 매끄러운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드라이브 모드(D-MODE)를 이용한 엔진 캐릭터 설정은 한 대의 모터사이클로 다양한 성격의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A, B, 스탠다드 모드로 구분되며 스로틀의 반응을 무디게 혹은 날카롭게 조절할 수 있어 초심자도 낮은 단계부터 라이딩을 시작하면 쉽게 적응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풀 LED 헤드라이트는 작고 공격적인 프론트 마스크에 잘 어울린다.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역시 노면 접지력 상황에 맞춰 단계를 조절할 수 있다. 초기 출시형과 달리 스윙암에 연결된 번호판 거치대로 변경되어 더욱 시원한 리어뷰를 완성했다.

MT-09를 처음 시승했을 때 느낌이 생생하다. 맵핑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는 스로틀 반응과 날카로운 엔진 응답성, 큼직한 엔진에서 나오는 파워와 여유있는 라이딩 포지션이 만나 메가 모타드라고 부를만한 신선한 충격. 호평과 함께 전 세계에 많은 MT-09가 판매됐지만 큰 가격차이 없이 SP버전이 등장한 것은 또 다른 충격이다. 기본 사양으로 조율된 올린즈 쇽 업소버 만으로도 가치가 느껴지는 MT-09 SP는 좀 더 진한 스포츠 라이딩을 원하는 공격적인 스트리트 라이더에게 제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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