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12.1 금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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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를 즐길 줄 아는 그녀 - 옵세스 어드밴스 1(OBSESS ADVANCED 1)과 함께한 트레일 라이딩

날씨가 한결 따뜻해졌다. 결코, 쉽게 올 것 같지 않던 ‘봄’이 벌써 공기 속에 가깝게 와있다. 봄기운과 함께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고 있음은 한강을 비롯해 부쩍 늘어난 거리의 라이더에게서도 쉽게 느낄 수 있다. 도심의 라이딩도 좋지만 봄이 되면 자고로 산에 가고 싶다. 겨우내 움츠렸다 기지개를 켜는 자연의 속살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뜻해진 날씨를 놓치지 않고 트레일 라이딩에 도전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MTB는 남자의 전유물처럼 여겼다. 그러나 이제 그런 시대는 갔다. 로드바이크와는 또 다른 매력이 가득한 MTB를 즐기려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여성을 위한 전용 자전거는 물론 다양한 용품까지 출시되어 그녀들을 응원하고 있다. 

 

대체 자전거를 가지고 산에 오르는 이유가 뭐냐고? 흙을 밟는 느낌을 즐기며 롤러코스터 같은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리는 것은 매끄럽게 다듬어진 도로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자전거를 타고 거친 노면과 돌부리를 헤치고 험로를 질주하는 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간질간질 설레고 있다면 우선 산속으로 들어갈 필요충분요건을 갖췄다. 지난 호 MTB 파크에서의 연습을 통해 기본기를 채웠으니, 이제 본격적인 MTB 라이딩을 위해 산속으로 들어가 본다.

 

STEP 1. 스트레칭 

우선 산악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기 위해서는 몸을 푸는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 날씨에는 몸의 근육과 관절이 굳어 있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풀어주어야 한다. 힘이 많이 들어가는 목, 허리, 손목, 발목 등을 집중적으로 풀어주어 근육 이완은 물론, 몸의 체온을 높여 부상에 대비한다.

 

STEP 2. 브레이크 레버 조절

산악자전거에 입문하는 대부분의 초보자는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게 마련이다. 화려한 기술을 동경하는 표정 뒤에 부상에 대한 걱정이나 무서움이 자리 잡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산악자전거의 매력이다. 두려움을 줄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기술을 충분히 익히는 것. 특히, 브레이크 레버 조절에 익숙해져야 한다. 브레이크는 자전거를 멈추기 위한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언제 어디서 장애물을 만날지 모르는 트레일 라이딩에서의 제동능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자신의 몸에 맞는 브레이크 세팅은 필수다.

그러나 많은 라이더가 브레이크 레버 조절방법을 잘 모른다. 대부분의 자전거는 라이더의 손에 맞도록 브레이크 레버 간격을 조정할 수 있다. 브레이크 레버의 종류는 브레이크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자신의 자전거 종류에 따라 레버를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번 트레일 라이딩에 함께한 자이언트 옵세스 어드벤스(Obsess Advanced 1)에는 SLX 브레이크 레버가 장착되어 있어, 손으로 간단하게 돌려 조절할 수 있었다.

 

STEP 3. 웨이트 백

이제 산에서의 본격적인 라이딩을 즐기기 위한 기술을 익히는 과정이다. 트레일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기술의 하나로 웨이트 백(Weight back)을 들 수 있다.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웨이트 백은 엉덩이를 안장에서 떼고, 뒤쪽으로 몸의 무게중심을 옮기는 자전거 기술 중 하나이다. 무릎을 굽히는 정도를 조절해서 몸 전체의 높이를 조절하는 기술이다.

 

웨이트 백을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내리막길에서의 무서움’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파른 내리막에서도 엉덩이를 뒤로 쭉 빼는 웨이트 백 자세를 취하는 순간, 어쩐지 경사가 덜 가파른 것 같은 느낌으로 여유가 생긴다. 게다가 실제로 급경사에서 뒷바퀴가 들리며 자전거가 앞으로 쏠리는 현상을 줄여준다. 산길을 누비기 위해 반드시 몸에 배도록 연습해야 할 기술 1호다.

 

웨이트 백 자세는 먼저 두 팔과 양 무릎은 완전히 펴지 않고 약간 구부려준 상태에서 신체의 무게중심을 뒤로 보내준다는 생각으로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뺀다. 단, 초보자의 경우 무게중심을 과도하게 뒤로 보내게 되면 몸이 핸들바에서 너무 멀어져 핸들링이 힘들어지거나 양 팔이 쭉 펴져서 무게중심을 잃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안전한 트레일 라이딩을 위해서는 웨이트 백을 익히면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이란 짧은 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연습을 통해 머리보다 내 몸이 먼저 반응하도록 연습에 또 연습한다.

 

STEP 4. 초보자 한 줄 정리

앞서 밝힌 3가지 스텝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지만, 그래서 더 중요한 요소다. 기억할 것은 “차근차근, 가볍게”. 예상치 못한 장애물과 지형을 만나는 산악라이딩은 익스트림하면서도 신선한 경험이지만 그래서 더더욱 라이더의 실력에 맞춰 차근차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순간 대처 능력이 중요한 트레일 라이딩은 잠깐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가끔 업힐 구간에서 무리하게 빠르게 올라가려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산악 경험이 미숙한 초보자의 경우 페달에 가해진 강한 힘 때문에 뒷바퀴가 헛도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기어비는 가볍게 놓고 천천히 올라가는 연습을 한 뒤 조금씩 속도를 올려 라이딩한다. 

 

함께한 자전거

이번 라이딩에 함께 한 옵세스 어드밴스 1은 여성 라이더에게 초점을 맞춰 제작된 리브의 하드테일 자전거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성 기준의 작은 사이즈를 여성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한 점이 많았고, 디자인적 취향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옵세스 어드밴스 1의 경우 프레임은 물론 안장과 구성품 모두 여성에게 최적화된 3F 기술 적용과 지오메트리를 통해 여성이 보다 편안한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00mm의 서스펜션 트래블을 가진 폭스의 프론트 샥과 27.5인치의 휠이 적용되어 있어 장애물을 쉽게 넘을 수 있고, 직선에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함께한 의류 & 용품

MTB를 즐기기 위해서는 자전거도 중요하지만 의류와 다양한 보호 장구, 액세서리의 준비도 잊지 않는다. 스포츠 의류는 다 비슷비슷하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같은 아이템이라도 조합에 따라 세련됨과 투박함을 넘나들고 안전까지 지킬 수 있다. 자이언트는 리브 브랜드를 통해 여성을 위한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니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보자.

 

LIV 레이스데이 긴 팔 보온 상의

리브 레이스데이 긴 팔 보온 상의는 겨울과 간절기에 사용하기에 딱 적당하다. 리브 레이스핏으로 여성에게 최적화되어 있으며, 피부에 쓸리지 않는 플랫락 심재봉은 물론 보온성과 통기성을 갖춘 썸텍스트라 소재가 라이딩의 재미를 더해준다. 가시성이 뛰어난 반사소재로 엑센트를 주어 시인성을 확보했다.

LIV 노사 X 긴 장갑

트레일 라이딩에 있어 장갑은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용품 중 하나이다. 리브 노사 X 긴 장갑은 투습, 방풍, 방수 소재로 우수한 보온 능력을 갖춘 겨울 장갑이다. 썸텍스트라 소재를 사용해 비와 냉기로부터 손을 보호한다. 또한 얇으면서도 편안한 아마라 소재를 손바닥 부분에 적용하여 편안하게 자전거 컨트롤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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