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12.6 수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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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크로노 팀 27.5 - MTB 하드테일 플래그십의 새로운 지표

우연하게도 국내 자전거 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최상급 모델을 비슷한 시기에 만나보았다. 특히 각 브랜드를 상징하는 ‘플래그십’을 만나 비교하는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 이번에 만나본 ‘크로노 팀 27.5(Chrono Team 27.5)’는 첼로를 대표하는 MTB 하드테일 플래그십 모델이다. 프레임도 부품도 최고만을 사용한, 그야말로 ‘더할 나위없는 구성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말하는 듯하다.

‘크로노’라는 이름을 가진 자전거 가운데 크로노 팀 27.5는 매우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마치 더 이상 뺄 군더더기가 없는 훌륭한 디자인의 슈트 한 벌을 보고 있는 듯하다. 크로노 팀 27.5가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이며 절대적인 요소 한 가지를 꼽으라면 단연 ‘텍스트림 카본’소재를 사용한 프레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프레임

크로노 팀 27.5의 프레임은 언뜻 보기에 검은색 체크무늬가 감싸고 있는 듯한 디자인의 일반적인 카본 프레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이 최상급 카본 프레임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크로노 팀 27.5의 프레임은 ‘텍스트림’ 소재의 카본이 사용되었다.

보통의 카본 프레임들과 달리 크로노 팀 27.5의 프레임은 카본결의 폭이 넓다. 이것이 텍스트림 카본을 사용했다는 증거다. 마치 레이스에서 사용하는 체크 플래그와 같은 텍스트림은 카본 원사를 평면으로 넓게 펴서 직조하고 압축해서 최소한의 레진만을 남기는 기술로 만들어진다. 텍스트림 소재를 사용하면 카본 층을 얇으면서도 밀도가 높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카본 레이어 사이에 도포되는 레진의 양을 현저히 줄일 있고, 동일한 무게를 가진 일반 카본 프레임과 비교했을 때 더욱 높은 강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텍스트림이라는 이름은 그야말로 최고 중의 최고라 할 수 있는 카본 프레임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첼로의 로드바이크 레퍼런스 M1과 MTB 크로노 팀이 그에 속한다.

 

서스펜션 포크

컴포넌트 또한 그에 어울리는 최고의 것을 모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락샥 RS-1 서스펜션 포크다. RS-1은 락샥의 최상급 레이스용 포크로 기존 락샥의 서스펜션 포크들과 외관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다. 포크가 압축될 때 내부로 들어가는 부분인 스텐션 튜브가 아래에 위치해 일반적인 서스펜션 포크를 위아래로 뒤집어놓은 듯한 구조의 ‘도립식’ 서스펜션 포크다.

도립식 서스펜션 포크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프링 아래의 무게(Under-sprung Weight)가 가볍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서스펜션 포크의 경우 스텐션튜브 아래에 스프링이 들어가며, 그 아래의 로워 레그와 휠세트가 함께 움직이게 된다. 쉽게 말해 움직이는 부분의 무게가 무겁다. 그러나 락샥 RS-1 서스펜션 포크는 크라운 일체형 레그에 에어스프링이 들어 있고, 그 아래 위치한 스텐션 튜브와 휠만이 상하로 움직인다. 크로노 팀 27.5에 장착된 RS-1의 트래블은 100mm이다. 리모트 레버 또한 장착되었다. 

 

휠세트

휠은 노바텍의 팩터 327이 장착되었다. 흔히 휠의 경량화는 다른 컴포넌트 경량화와 비교해 세 배의 효과가 있다고들 말한다. 정확히 세 배라는 수치를 증명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체감 효과는 세 배 이상이라고 말 할 수 있다. 휠이 가벼우면 자전거가 가속하기 시작할 때 경쾌하고 핸들링 또한 민첩해진다. 또한 자전거를 눕히거나 일으켜 세워야 할 때도 한결 수월하다. 

팩터 327의 허브는 앞뒤 모두 스루액슬 방식을 적용했다. 스루액슬은 단순히 휠을 결합하기 위한 규격 때문에 쓰는 것만은 아니다. 포크와 프레임의 구조물과 일체화해 전체적인 강성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최근 MTB뿐만 아니라 디스크브레이크를 사용하는 모든 자전거에 표준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휠세트의 무게는 프론트 790g, 리어 950g이며 튜브리스 레디 림으로 빌딩 했다. 타이어는 슈발베 선더 버트가 장착되었다.

 

구동계 그리고 기타 컴포넌트

구동계와 브레이크를 포함한 컴포넌트는 신뢰의 시마노 XTR Di2를 장착했다. 크랭크와 디레일러, 카세트스프라켓과 체인, 브레이크까지 풀세트로 장착되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지 않을 수 없다. 해외 브랜드 중 최상급 모델이지만 체인과 카세트스프라켓을 한 단계 낮은 혹은 구동계와 다른 브랜드의 것을 장착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컴포넌트의 성능을 100% 발휘하기 위해서는 체인과 같은 소모품까지 하나의 그룹으로 통일해 장착하는 것이 기본이다.

크로노 팀 27.5의 크랭크는 트리플 체인링으로 40T/30T/22T 모델이 장착되었다. 엘리트 선수들은 더블 체인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직 동호인의 경우 트리플 체인링 모델을 선호한다. 트레일 라이딩에서 로드 투어 라이딩까지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외에 핸들바와 스템, 시트포스트 또한 최상급 기종에 어울리는 FSA사의 SL-K모델이, 안장은 산마르코 만트라 레이싱 프로텍이 장착되었다. 

첼로 크로노 팀 27.5는 뛰어난 품질과 성능을 가진 자전거를 원하는 국내 MTB라이더에게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는 모델로 최고수준의 프레임과 컴포넌트 사양을 갖추고 있다. 더 이상의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날로 발전해가는 국내 자전거 시장 속 2017년 한 획을 그을 것으로 예상되는 크로노 팀 27.5의 선전을 기원해본다.

 

첼로 크로노 팀 27.5 제원

프레임 : 크로노 텍스트림 카본 27.5 하드테일 프레임. 테이퍼드 타입, 내장케이블, 12mm 리어엑슬
포크 : 락샥 RS1 27.5, 테이퍼드 스티어러, 15mm MAXLE, 리모트 레버, 100mm
크랭크 : 시마노 XTR, M9020-3, 40T/30T/22T, 프레스핏
스프라켓 : 시마노 XTR, M9001, 11-40T (11S)
체인 : 시마노 HG901-11
시프터 : 시마노 XTR DI2, M9050
앞 디레일러 : 시마노 XTR DI2, M9050, 다이렉트 마운트, 다운 스윙
뒤 디레일러 : 시마노 XTR DI2, M9050 SGS
브레이크 : 시마노 XTR, M9000 디스크, RT86 160mm 6볼트 로터 
핸들바 : FSA SL-K, AL6066 WITH CARBON WRAP
스템 : FSA SL-K,AL2014 UD-CARBON FACE PLATE
안장 : 산마르코 만트라 레이싱 프로텍
시트포스트 : FSA SL-K SB0, UD카본-알루미늄 헤드, 31.6mm 
휠세트 : 노바텍 팩터 327, UD 카본 27.5
타이어 : 슈발베 선더 버트
사이즈 : S(15), M(17), L(18.5)
가격 : 9,900,000원
제품문의 : 참좋은레져(주) cello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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