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자전거 마니아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느냐‘고 물어보면 가장 먼저 ‘몸에 딱 붙는 쫄쫄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자전거 전용 의류가 일반화되기도 했지만, 출퇴근이나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몸매가 적나라하게 보이는 자전거 의류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때로는 클래식하게, 때로는 캐주얼하게, 때로는 스포티하게 자전거와 함께 도심을 달릴 수는 없을까? 

지난, 11월 12일 압구정 가로수길에 위치한 남성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루이스클럽(LOUIS CLUB)’이 라이더가 아쉬워했던 부분을 콕집어 해결해줄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살리며 자전거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이벤트는 다양한 브랜드의 협업을 통해 한 번에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고 새로운 문화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뜨거웠던 이벤트 현장을 소개한다. 

실용성과 안전에 멋을 더한 ‘자출’ 라이딩 아이템

이번 행사는 루이스클럽과 전기자전거 브랜드 플라이어(FLYER), 클래식 감성의 가방 브랜드 ‘트루헤이븐(TRUHAVEN), 클래식 헬멧 브랜드 ’따우전드(Thousand)‘ 총 4개의 브랜드가 협업하여 진행한 행사로 SNS이벤트와 시승 이벤트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SNS이벤트는 해시태그 풍선을 들고 있는 모델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리는 이벤트로 루이스클럽 매장에 인증샷을 보여주면 전조등, 후미등 세트와 함께 100만 원 상당의 경품 추첨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자전거는 타보고, 옷은 입어봐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다. SNS이벤트와 함께 진행된 시승이벤트에서는 트루헤이븐의 가방, 따우전드의 헬멧을 매고 플라이어의 전기자전거를 시승할 수 있었다. 패션의 거리 압구정 가로수길에서 어번 스타일의 헬멧과 가방을 메고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한 전기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 

“캐주얼한 라이딩 문화 만들고 싶어” - 트루헤이븐 신승재 대표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트루헤이븐의 신승재 대표는 “자전거는 레저가 아니라도 생활에 꼭 필요한 수단인데, 달라붙는 자전거 의류 이외에 평상시에 입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링이 필요해보였다”면서 “이번 콜라보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어번 스타일을 대중에게 보여줄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이번 현장 이벤트는 종료되었지만 11월 20일까지 루이스클럽의 1층에 있는 '콜라보 브랜드 디스플레이 존'에 전시된 4개 브랜드의 아이템을 찍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11월 22일 추첨을 통해 50만 원 상당의 유니크 메신저 백, 15만 원 상당의 루이스클럽 의상, 12만 원 상당의 헬멧, 고급 패션 글라스를 증정한다. 

자전거를 타기 위해 꼭 경제적, 심적 부담감을 느끼며 ‘자전거 전용 의류나 액세서리’를 찾을 필요는 없다. 패션을 신경 쓰면서 라이딩에 실용성을 더해줄 수 있는 용품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이번 루이스클럽, 플라이어, 트루헤이븐, 따우전드 4개 브랜드의 협업으로 어번 스타일 자전거 시장의 성장과 새로운 패션 제안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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