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주 보여드리는 위클리 리포트. 8월의 두 번째 주에는 또 어떤 자전거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트렉 40주년 기념, 10년 후를 위한 콘셉트 바이크 공개

올해는 미국의 자전거 메이커 트렉(TREK)이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알고 계셨나요? 아마도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열린 트렉월드 전시회를 방문하신 분이라면 알고 계셨으리라 생각되네요. 어쨌거나 40주년이라는 기념할 만한 해를 맞이한 것 치고는 특별한 행사도 없고 조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특별한 자전거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자전거의 이름은 ‘2026 조라 콘셉트(2026 Zora Concept)’입니다.

사실 며칠 전부터 트렉의 공식 트위터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자전거 사진이 올라오곤 했습니다. 왠지 마돈을 닮았지만 마돈은 아닌, 그렇다고 이번에 SLR 모델이 새롭게 출시된 도마니나 에몬다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새로운 디자인의 자전거를 보고 정체가 무엇인지에 궁금증이 조금씩 커져가는 중이었습니다.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된 것이 분명한 저 프레임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하고요.

정체가 드러난 이 자전거, 이름에서 벌써 눈치를 채신 분도 있을 듯합니다. 트렉이 40주년을 기념해 만든 콘셉트 바이크지만, 트렉은 ‘이미 10년 뒤를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요?

마돈을 닮았지만 시트튜브는 생략되고 드라이브트레인은 프레임 안에 수납했습니다. 핸들바와 시트포스트에 내장된 라이트시스템, 림과 스포크 일체형의 에어로 휠세트가 독특하네요. 브레이크는 물론 디스크브레이크 방식입니다. 부드럽고 소음이 없는 벨트드라이브를 채택했는데, 과연 트랜스미션은 허브와 크랭크 중 어느 쪽에 내장되었을지 궁금하네요. 어쩌면 전기모터를 채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지만으로도 트렉의  10년 후를 상상해보게 됩니다. 과연 우리는 10년 후 어떤 자전거를 타게 될까요? 아마 그때도 트랙은 멋지고 빠른 자전거로 우리 곁에 함께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리우 올림픽에서 볼 수 있는 최신 기술의 스포츠 용품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은 언제나 최고의 스포츠 제품이 등장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도 마찬가지인데요, 미국 올림픽 사이클링 팀이 훈련에 사용하는 스마트 글라스가 이슈입니다. 바로 킥스타터에서도 성공적으로 투자를 받은 미국의 벤처기업 코핀(Kopin)이라는 회사의 작품인 솔로스 스마트 사이클링 글라스(Solos Smart Cycling Glasses)입니다.

솔로스 스마트 사이클링 글라스는 선수의 주행속도와 페달링 회전수, 파워 등의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이어폰이 포함되어 있어 코치의 지시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라이딩이나 러닝 중 데이터 확인을 위해 시선을 돌릴 필요가 없으니 무척 편리하겠죠? 하지만 아직은 스마트 글라스를 쓰고 정식 경기에 참가할 수는 없어 트레이닝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아쉽네요.

다음은 글로벌 의류 브랜드 ‘나이키’의 신기술 소식입니다. 나이키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의류 라인업을 공개했는데요, 이 중 육상 종목 유니폼에 재활용 폴리에스터 소재를 활용해 통기성과 경량성을 향상시킨 ‘에어로 스위프트(AeroSwift)’ 기술과 공기 저항이 큰 부위에 미세한 교점을 배치해 선수의 움직임에 따라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해주는 ‘에어로 블레이드’기술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옷을 입는 것만으로도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니 놀랍군요. 비슷한 기술이 사이클링 유니폼에도 접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두 가지만 간략하게 살펴봤는데요, 올림픽 경기와 함께 최신 기술을 찾아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가 아닐까요?

 

자전거를 짐수레로 뚝딱! ‘리프트’ 카고바이크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활용하면 좋은 점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물론 걷고 달리는 것보다 빠르다는 점 아닐까요? 하지만 자전거가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바로 장을 보고 돌아올 때처럼 많은 짐을 운반하기에는 불편하다는 점이죠.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짐을 운반할 일이 많은 사람을 위해 ‘카고 바이크(Cargo Bike)’라는 자전거가 등장하게 됩니다. 단, 자전거가 크고 보관이 어려워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보기 어렵지만요. 

사실 카고바이크가 편리하기는 하지만, 해외에서도 자전거를 보관하기 불편하고 비싸다는 점 때문에 자주 보기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가끔씩 유용하게 쓰이기는 하지만 늘 타고 다니기에는 불편하죠. 그래서일까요? 내 자전거를 카고바이크로 변신할 수 있게 해주는 키트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리프트(LIFT)’라는 제품입니다.

기존의 자전거에서 앞바퀴를 분리한 다음 리프트 카고바이크를 장착할 수 있는데요, 변신에 걸리는 시간은 1분이 채 안됩니다. 가격은 750 달러로 조금 비싸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기존의 카고바이크를 구입하는 것보다는 훨씬 저렴하죠. 리프트 카고바이크는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킥스타터 페이지(http://me2.do/x0KKqJAi)를 방문해보세요.

 

2016 헤이그 프로젝트,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본격적인 행보 시작

지난 8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6 헤이그 프로젝트-유라시아를 넘어’ 준비위원회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과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습니다. 2016 헤이그 프로젝트는 내년 이준열사 서거 110주년을 앞두고 9월 18일 서울을 출발해 네덜란드 헤이그까지 7개국 약 15,000km를 50여 일에 걸쳐 달리는 이벤트로, '헤이그 밀사(密使) 사건'의 특사 이준·이상설·이위종 3인의 넋을 기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과 희망을 기원하게 됩니다.

이에 앞서 이번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는 제리 곽 후이런뉴미디어 대표, 김준식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장, 김윤희 케이커뮤니케이션 대표와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야구 박찬호, 리듬체조 신수지, 농구 김승현 선수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이 수여되었습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스포츠 스타는 국내 구간을 함께 달리며 '헤이그 정신'을 알릴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할 33명의 최종 참가자 명단은 9월 초 발표될 예정입니다. 15,000km의 여정 중 자전거를 이용해 달리는 구간은 6,000km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조들의 정신을 생각하며 페달을 밟을 33인의 여정이 희망과 감동으로 함께하며 성공적으로 끝맺게 되기를 바랍니다.

 

자이언트 완성차 15종 20% 할인 이벤트!

 

자전거를 새로 구매할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자이언트 코리아가 여름을 맞이해서 7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2달 동안 완성차 모델에 대한 20~30%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TCR SLR, Avail, Defy 등 15가지 완성차에 대해 20% 할인을 적용한다고 하니 평소 관심을 두고 있었던 모델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반가운 소식은 입문 라이더에게 관심이 높은 SCR1 모델에 무려 30%할인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가격이 부담되어 구입을 망설이고 있었던 라이더에게 자이언트의 알루미늄 기술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이번 할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자이언트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giant-korea.com)나 공식 대리점을 방문해 확인해보세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금주의 자전거 뉴스 위클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의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싶은 각 자전거 메이커의 홍보 및 마케팅 담당자 분들께서는 sjlee@ridemag.co.kr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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