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미적 감성을 표출시키는 수많은 제품 가운데 자전거를 비롯한 관련 액세서리를 빼놓을 수 없다. 자전거를 아름답게 꾸미고, 그에 맞는 액세서리로 자신의 개성을 뽐내는 것은 200년이 넘는 세월동안 트렌드를 달리하며 하나의 문화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다양한 종류와 모양의 자전거, 액세서리가 탄생했고, '미학적 요소'가 더해진 제품 또한 대거 등장했다. 이런 ‘미학적 요소’가 가미된 제품은 그 시대의 예술과 문화 트렌드를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심플한 디자인과 손쉽고 간단한 활용도로 주목받는 자전거 거치대가 등장했다. 현재의 미니멀한 트렌드를 반영하는 자전거 거치대를 만나보자. 

독일의 디자이너 요르그 브라크만이 디자인하고, 덴마크회사 '어반네이처(Urbanature)'에서 제작한 단순한 구조의 콘크리트 블록을 보고, 사람들은 ‘이 돌덩이가 자전거 거치대라고?’하며 의아해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니멀리즘에 영향을 받은 이 제품은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한다. 제품의 심플한 디자인은 자전거의 곡선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고, ‘최소한’의 공간을 활용하여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다.

단순한 디자인이라고 하여 디테일을 버린다면 이 제품을 소개할 필요가 있을까? 어반네이처의 바이크블록은 타이어 폭이 18mm의 얇은 타이어부터 54mm의 와이드 타이어까지 거치가 가능하다. 또한 제품의 밑바닥을 부드러운 가죽으로 제작하여 바닥이 긁히지 않도록 설계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89유로로 단순히 자전거 한 대를 거치하는 ‘콘크리트 덩어리’로의 가격으로 본다면 확실히 비싼 가격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가격을 떠나 정원이나 아파트, 거실 등에 자전거를 거치할 ‘미니멀한 디자인의 거치대’를 원한다면 어반네이처의 거치대는 좋은 디자인 소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제품의 정보를 원한다면 어반네이처의 공식홈페이지(www.urbanature.de)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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