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주 보여드리는 위클리 리포트. 6월의 세 번째 주에는 또 어떤 자전거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2016 투르 드 코리아, 올해 10주년 맞이한 은륜의 축제 성료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대 로드 투어 레이스인 ‘투르 드 코리아’가 막을 내렸습니다. 투르 드 코리아의 코스는 매년 바뀌는데 선수들은 6월 5일 부산을 출발해 구미-군산-대전-아산-충주를 거쳐 11일 서울에 도착,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을 출발해 서울 시내를 달려 올림픽회관 앞으로 골인하며 총거리 1229km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올해 투르 드 코리아에는 4개의 UCI 프로컨티넨탈 팀과 16개의 UCI 컨티넨탈 팀이 참가했습니다. 이 중 우리나라 팀은 5개로 서울 사이클링 팀, 금산인삼-첼로, LX-IIBX, KSPO, 코리아 내셔널 팀입니다. 각 팀마다 6명의 선수가 레이스에 참가했으니 총 120명의 선수가 우승을 향한 경쟁을 벌였고, 이 중 87명의 선수가 스테이지 8까지 모든 레이스를 완주했습니다.

올해 TDK 개인종합우승은 팀 니포-비니 판티니의 볼레 그레가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볼레 그레가 선수는 28시간 3분 2초의 기록으로 2위 및 3위보다 13초를 앞섰고, 우리나라 선수로는 KSPO의 공효석 선수가 종합기록에서 3위로 포디엄에 올랐습니다.

스프린트의 최강자에게 수여되는 스카이블루 저지는 드라팍 프로 사이클링(DRAPAC PRO CYCLING)의 존스 브렌톤 선수에게, 산악 최강자에게 수여되는 레드 폴카 닷 저지는 금산인삼-첼로의 최형민 선수에게 수여되었습니다. 베스트 영라이더 상은 비노 4-에버 스코(VINO 4-EVER SKO)의 지디치 예브게니 선수에게 수여되었고, 팀 종합우승은 4-에버 스코가 차지하게 됩니다.

아직은 사이클링스포츠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팀을, 그들이 레이스에서 달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앞으로 투르 드 코리아가 더욱 성장하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투어 레이스가 된다면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과 팀 또한 우리나라를 찾게 될까요? 아직은 꿈같은 소망이지만 그런 날이 꼭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프로 비욘드 더 레이스 Ep.3 공개

좋아하는 프로 사이클링 팀 선수들의 레이스를 보다 가까이에서, 그것도 마치 펠로톤에서 함께 달리는 것처럼 볼 수 있다면 굉장히 흥미진진하지 않을까요? 액션캠으로 유명한 카메라 메이커인 고프로(GoPro)는 투르 드 프랑스와 같은 프로 레이스에서 선수들의 자전거에 카메라를 장착해 레이스 장면을 촬영해 ‘고프로: 비욘드 더 레이스’라는 시리즈로 공개하고 있는데요, 트렉-세가프레도(Trek-Segafredo)과 함께한 세 번째 영상이 고프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경기장 밖 이야기를 보다 가까이에서 그것도 선수들이 고프로를 이용해 직접 촬영한 클립들로 꾸며진 이번 영상은 기존 TV중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평소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꼭 보아야 할 듯합니다. 덤으로 선수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컬러의 트렉 프로젝트 원 프레임을 볼 수 있는 것 또한 또 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웨어러블’ 멀티 툴

“나와라 가제트 만능 팔!” 어릴 적 재미있게 봤던 만화영화의 주인공이 종종 했던 말인데요. 이런 만화 속 주인공처럼 언제 어디서나 내게 필요한 공구를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마도 이번에 소개할 ‘픽스 매뉴팩처링(Fix Manufacturing)’이 그런 공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픽스 메뉴팩처링은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토니 젠틸(Tony Zentil)’이 만든 휴대용 멀티 툴인데요, 평소에는 벨트 버클로 활용하다가 필요시 꺼내어 공구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픽스 매뉴팩처링은 자전거, 스노보드, 스케이트보드용의 3가지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각 모델별로 해당 스포츠 장르에서 자주 사용하는 공구들을 모아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자전거용 모델인 ‘윌리 렌치(Wheelie Wrench)’는 세 모델 중 가장 풍성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활용도가 가장 높은 스크류 드라이버와 육각 렌치, 별 모양 렌치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타이어레버와 스포크 렌치까지 포함되었으니 웬만한 응급처치는 모두 가능하지 않을까요?

현재 픽스 매뉴팩처링은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제품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모델별 가격은 25달러에서 35달러 사이입니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킥스타터에서 ‘Fix Manufacturing'을 검색해보세요.

 

3T, 그래블 바이크로 카본 프레임 시장 진출

이탈리아의 자전거 컴포넌트 메이커 3T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3T는 최근 ‘클라비큘라 크랭크’와 같은 초경량 카본 컴포넌트로 유명한 독일 메이커 THM 카본스를 인수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카본 그래블 로드바이크 프레임 ‘익스플로러’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3T 익스플로러는 사이클로크로스용 700×33C 타이어 뿐 아니라 산악자전거용 650b×2.1인치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는 그래블 로드바이크입니다. 휠과 타이어의 선택에 따라 디스크브레이크 로드바이크로 활용하거나, 심지어 사이클로크로스 레이스에도 나갈 수 있죠. 포크는 3T 루테우스 II 팀 모델을 장착했고, 휠은 스루액슬을 지원합니다.

3T는 이미 자전거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는 컴포넌트 메이커입니다. 여기에 프레임까지 만들기 시작했으니 변속기를 제외한 자전거의 모든 파트를 만드는 셈이네요. 3T의 프레임과 휠, 그리고 THM의 경량 컴포넌트가 더해진 자전거는 과연 얼마나 멋진 모습으로 등장할까요? 무척 기대되네요.

 

북악을 부악부악! ‘북악에서 얼바인을 찾아라!!‘ 이벤트

 

 

이번 주 일요일 자전거 타러 어디로 가시나요? 아직 라이딩 계획을 잡지 않았다면 서울을 대표하는 업힐 코스인 ‘북악’에서 아침을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반 사이클링 웨어 브랜드 얼바인이 6월 19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북악 팔각정에서 '얼바인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북악에 오는 모든 라이더와 얼바인 자전거의류를 입은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북악 팔각정 편의점 앞에서 얼바인의 공식 SNS페이지에 ‘팔로워’, ‘좋아요’를 눌러주는 ‘모든 라이더’를 대상으로 시원한 음료수를 제공하고 오전 10시에는 북악 초소 앞에서 팔각정까지 빠르게 올라가는 라이더 선착순 5명에게 20만원 상당의 얼바인 의류 세트를 증정합니다. 업힐에 자신이 있거나 얼바인 신상 의류 세트를 한 벌 더 가지고 싶은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네요. 자세한 이벤트 소식은 얼바인 공식 SNS를 참고하세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금주의 자전거 뉴스 위클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의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싶은 각 자전거 메이커의 홍보 및 마케팅 담당자 분들께서는 sjlee@ridemag.co.kr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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