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자전거 휠의 모양을 떠올려 본다면 우선 둥근 림에 무수히 많은 스포크 그리고 휠을 중심축 역할을 하는 허브의 구성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여기 지금까지의 휠 구조와 전혀 다른 전기모터 휠이 라이더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오 오비탈 휠은 일반 자전거의 프론트 휠을 탈거한 후 장착해 사용하는 전기모터 휠이다. 기존 일반자전거를 전기자전거로 바꿔주는 키트들과 비교해 상당히 차별화된 방식을 채택한 지오 오비탈 휠은 외형적으로 매우 독특하다. 삼각구조의 전기모터, 배터리 키트가 휠 내부에 장착되어 전기모터의 힘을 림에 전달해 휠을 굴리는 구조로 지금껏 출시되었던 제품들과 비교해 전혀 다른 방식이다. 마치 기차가 철도 위를 달리는듯하다.

지오 오비탈 휠의 장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기존 26인치 혹은 700C휠이 장착된 자전거의 프론트 휠을 탈거한 후 지오 오비탈 휠을 장착, QR레버를 잠근 뒤 벨크로 스트랩을 이용해 포크와 단단히 결합하면 설치가 끝난다. 지오 오비탈 휠은 26인치, 700C 두 가지 모델이 있다. 모터는 동일하게 36V 500W 모터가 사용되었으며 최고속도는 32km/h까지 낼 수 있다.

독특한 디자인에 덧붙여 라이더를 위한 편의성도 돋보인다. 펑크 걱정이 없는 플랫 프루프 타입의 타이어가 장착되어 주행 중 못과 같은 이물질이 박혀도 주행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또한 배터리팩에는 USB케이블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 있는 USB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지오 오비탈 휠은 현재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구매자를 모집 중이다. 가격은 499달러부터 시작하며 11월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소 전기자전거 혹은 전기자전거 개조키트에 관심이 있었지만 비교적 높은 가격과 설치를 했을 시  전선들과 배터리팩, 전기모터가 외부로 노출되는 외관이 부담스러웠던 라이더라면 한번쯤 구입을 고민 해봐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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