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2일 서울 송파의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얼바인 사이클 트레이닝의 첫 수업이 열렸다. 지난 2월 동안 참가자를 모집하여 그 중 선발된 1기 15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은 간 8주간의 교육을 통해 체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안전하게 라이딩 하는 방법과 요령들을 익혀 자전거 문화를 올바르게 즐기는 라이더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자전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요즘이다. 그리고 자전거를 통해 건강한 신체를 얻고자 하는 것은 물론 레이스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자신의 기량을 높이고 싶어 하는 라이더들도 많다. 이 같은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클 트레이닝 프로그램들이 날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얼바인은 조금 더 특별한 사이클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얼바인 사이클링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최고의 트레이닝 설비와 강사진을 통해 체계적이고 검증된 훈련으로 라이더의 실력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
 

한국체육대학교의 과학화트레이닝장비와 프로그램 그리고 우수한 강사진이 함께하여 참가자들의 체력, 근력의 증진뿐만 아니라 자전거 운행시 안전과 라이딩 요령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얼바인 사이클 트레이닝의 목적은 자전거를 안전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라이더를 양성하는 것이다. 우선 이번 주에 진행된 1주차 교육에서는 각각의 라이더들에게 적합한 교육수준을 파악하기위한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약간 쌀쌀한 날씨의 주말, 이른 아침이었지만 한국체육대학교 사이클 트레이닝장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트레이닝의 첫 번째 날에는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참가자들의 현 상태를 측정하데 체성분 분석기를 통한 신체검사와 라이더의 힘을 데이터로 평가해주는 스피닝 바이크를 이용해 실력을 테스트하고, 그 결과는 15명 참가자들의 트레이닝 계획에 반영된다.

먼저 구본재 강사가 앞으로 나와 진행될 8주간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으로 얼바인 사이클 트레이닝이 시작되었다. 한국체육대학교의 구본재 강사와 이용우 교수의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는 참가자들의 눈빛은 매우 진지했다.
 

이용우 교수는 사이클의 기본지식과 라이딩 기본기에 대해 교육했다. 무엇보다 강조된 점은 자전거 주행에서의 안전이었다.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본인이 갖춘 기량보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전거를 즐겨야함이 주요 내용으로 다루어졌다. 또한 스피닝 바이크 위에서 참가자가 조교가 되어 올바른 페달링 자세와 라이딩 요령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자전거 라이딩 중 부상을 방지하고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려면 알맞은 안장과 핸들바 위치 그리고 페달링 자세는 필수적이다. 전문적인 피팅(Fitting)에 대한 교육은 차후에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이번 테스트에 앞서 자전거에서 올바른 주행 자세에 대한 기본 교육이 진행되었다.
 

오늘 교육의 핵심인 체력 분석에서는 와트(Watt) 단위로 측정이 되는 스피닝 바이크를 통해 참가자들의 지구력, 최대파워 그리고 페달링 효율성 등을 측정하였다. 최대 스피드로 12분, 무산소성 역치 스피드 3분, 무산소성 최대 파워 스피드 20초 3가지를 측정하여 참가자들의 현재 체력 상태를 점검하였다.

측정을 위한 웜 업(Warm up) 과정까지 포함해도 약 20여분 가량의 과정이었지만 참가자들은 많은 땀을 쏟아내며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 테스트에 임했다. 열정적인 페달링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참가자들을 라이드매거진 기자들이 만나보고 이번 얼바인 사이클 트레이닝에 지원하게 된 계기와 목표를 물어보았다.

이준석 - 첫 대회 참가 그리고 완주를 위해 지원

작년 7월 로드바이크에 입문한 이준석 참가자의 목표는 자전거 대회들에 참가하여 완주하는 것이다. 지인들과 함께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자전거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체력도 늘리고자 이번 사이클 트레이닝에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스피닝 바이크로 실시한 체력 테스트에서 여러 참가자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좋은 자세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겨울용 재킷을 구입하기 위해 얼바인 매장에 방문해 사이클 트레이닝에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자 지원하였다고 한다. 앞으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한 성과가 기대되는 참가자다.

이준석 참가자의 올해 목표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동호인 자전거 대회에 나가 완주하는 것이다. 이미 다가오는 5월에 열릴 대회에 참가접수를 완료하였으며 차후 있을 그란폰도 대회에서도 완주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얼바인 사이클 트레이닝을 통해 이준석 참가자가 도전에 성공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천현정 - 안전하고 재밌는 라이딩을 위해

천현정 참가자는 지난해 가을에 로드바이크를 구입하고 본격적으로 자전거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2년 전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라이딩을 시작하였는데 로드바이크를 타는 친구를 따라 북악 팔각정에 오르고 나서 자전거를 즐거움을 알게 되어 로드바이크 구입하게 되었다는 재밌는 사연을 들려주기도 하였다.

이제 다가온 봄부터 재밌게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이번 얼바인 사이클 트레이닝에 참가하게 되었으며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라이딩 하기에 어려움 없이 잘 타는 것은 물론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성장하는 것이 이번 트레이닝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라고 이야기 하였다.

박홍락 - 신체의 재활과 열정을 다시 불태우기 위해

자전거 동호회에서 3년간 활동한 박홍락 참가자는 지난해 발목 인대 부상으로 자전거에 오르지 못하였다고 한다. 1년간은 걷기도 힘들 정도였으며 자전거에 대한 흥미도 점점 식어가는 중이었다고. 하지만 이번 사이클 트레이닝을 통해 부상의 회복은 물론 다시 한 번 자전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 보고 싶다고 한다. 자주 방문하는 얼바인 천호점에서 추천으로 이번 사이클 트레이닝에 지원하게 되었으며 라이딩을 다시 시작하는 것은 물론 올해 함께 활동하는 동호인들과 5개 이상 자전거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홍락 참가자는 체력 테스트에서도 누구보다 페달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으로 그의 열정이 대단한 것을 증명했다. 이번 사이클 트레이닝을 통해 재활과 기량 향상을 이루고 내년에는 대한사이클연맹이 주최하는 마스터즈 사이클 투어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박홍락 참가자의 건승을 기원한다. 

신정임 - 트레이닝에 참가하여 고객들과 소통

많은 라이더들 중 이색적인 참가자가 있어 만나보았다. 바로 얼바인 브랜드의 상품기획부의 신정임 본부장이었다. 신정임 본부장 역시 자전거는 꾸준히 타왔으나 본격적인 교육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1주차 교육을 통해 확인되었지만 이번 트레이닝 과정은 상당한 인내와 끈기를 필요로 하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어려운 과정에 스스로 뛰어든 이유는 자전거 라이더들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 속에서 소통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번 사이클 트레이닝은 얼바인이 처음 시도하는 이벤트인 만큼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파악하여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것이 얼바인 신정임 본부장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트레이닝을 계기로 자전거에 더욱 재미를 붙이게 되길 바란다고. 신정임 본부장은 실제 참가자들과 동일하게 체력 테스트를 받으며 1주차 교육을 이수했다. 한명의 자전거 라이더로서 성장하는 모습 그리고 참가자들과 소통으로 얼바인을 더욱 좋은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모습을 신정임 본부장에게서 기대해 본다.
 

비록 첫 번째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1주차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15명의 참가자들은 약 2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그들이 가진 모든 힘을 쏟아내야만 했다. 앞으로 남은 7주간의 교육 역시 자신을 속이지 않고 제대로 맞선다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매주 참가자들은 스피닝 바이크를 통해 인도어 트레이닝은 물론 기량 향상 범위까지 측정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로 야외에서 함께 라이딩을 즐기며 안전교육과 자전거 운행 요령에 대해서도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얼바인의 사이클 트레이닝을 통해 8주차의 교육이 종료된 이후 참가자들이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된다. 라이드매거진은 이들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독자들에게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1주차와 같은 열정이라면 8주 뒤에는 분명 실력이 몰라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얼바인 사이클 트레이닝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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