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3월 1주),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

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주 보여드리는 위클리 리포트. 3월의 첫 번째 주에는 또 어떤 자전거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에블린 스티븐 여성 아워레코드 여성 신기록 성공!

미국의 보엘스-돌만(Boels-dolman) 팀 소속 에블린 스티븐(Evelyn Stevens)이 지난 26일 여성 아워레코드 세계기록 갱신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아워레코드는 지난 1월 22일 영국의 브라이디 오도넬(Bridie O'Donnell)에 의해 갱신된 뒤 1개월 만에 기록이 갱신되었는데요. 이번 에블린 스티븐스의 아워레코드 기록은 한 시간 동안 47.980km를 달렸다고 합니다.

에블린의 기록은 1996년 제니 롱고 시프렐리(Jeannie Longo-Ciprelli)가 세운 48.159km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2014년 UCI가 아워레코드 규정을 새롭게 정립한 후 세워진 ‘현재 유효한 기록’중 가장 뛰어납니다. 특히 지난 1월에 세워진 기록인 브라이디 오도넬의 46.882km보다는 무려 1km이상 앞서니 무척 놀랍습니다. 에블린 스티븐이 소속된 보엘스-돌만 팀은 2010년 창단된 네덜란드의 여성 프로사이클링 팀으로 2015년부터 스페셜라이즈드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김포 강변을 달리는 '평화누리 자전거길'이 열립니다.

김포시는 아라뱃길 터미널에서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방면의 도로를 자전거 도로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포 신도시가 생긴 이후 이곳은 차량이 잘 다니지 않는 도로가 되었는데요, 한강 공원 자전거 도로에서 일산대교를 건너는 코스 상에 있어 서울에서 서쪽으로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간입니다. 흔히 '김포 뚝방길', '김포 제방도로' 등으로 부르는 이 도로는 포장되어 있지만 노면이 잘 정비되어 있지 않아 그동안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평화누리 자전거길이 개통하고 나면 자전거로 오고가기 편해질 것으로 기대 됩니다.

또한 이번 자전거도로 조성을 통해 김포방면으로 새로운 라이딩 코스도 생길 것으로 보이며, 2016년 한 해 동안 공사를 통해 총 15km 구간의 자전거길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 아라뱃길 갑문에서 전류리 포구까지 안전하게 강변도로를 달리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 기분이 좋아지네요.

수원시 공영자전거 '반디클' 3월부터 운영된다.

수원시의 공영자전거 ‘반디클’이 3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수원화성과 광교 간 구간에 있는 반디클 대여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광교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전거 대여소 7곳과 성인용, 여성용, 아동용 자전거 총 330대가 마련됩니다.

반디클은 스마트폰 인증 확인 후 1회 이용료 1000원을 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원화성과 4개문 수원천, 화홍문, 방화수류정, 연무대, 수원화성박물관 등의 건축물을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원의 마스코트 반딧불과 바이시클(Bicycle)의 합성어인 반디클 공영 자전거 사업은 2018년까지 총 5천740여대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수원 시민의 건강과 환경 그리고 교통문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라고 하는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자전거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규정 신설
- ‘자전거 음주금지, 자전거도로 주차 금지’

자전거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규정이 신설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동안 자전거 음주, 자전거도로 주차 금지, 자전거도로 차량 통행금지에 대한 관련 규정이 없었는데요. 정부는 증가하고 있는 자전거도로 사고 예방을 위하여 자전거 음주운전 시 2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대한 규정을 신설하고 모든 자전거도로는 주차 금지구역으로 확대 지정합니다. 그리고  자전거도로에서 차량이 통행할 경우에도 처벌이 강화된다고 하네요.

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안전한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불합리한 제재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자전거사고는 2012년 3,500여건, 2013년 4,249건, 14년 5,975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매년 1,000여건 이상씩 증가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법률 사각지대에 있던 자전거 안전에 대한 좋은 법안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안전인증’ 받지 않은 전기 자전거 불법유통 적발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기자전거를 불법 수입, 유통한 일당 2명을 검거하였습니다. 이들은 중국산 자전거 100여대(2억 원 상당)를 수입한 뒤 전파적합인증을 받지 않고 판매했다고 합니다. 전파적합인증은 전자제품이 인체에 유해하거나 다른 전파 장비에 영향은 없는지 안전성을 검증하는 절차입니다. 해외에서 수입된 전자제품은 반드시 통과해야하는 법적절차인데요, 검거된 2명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전기자전거를 판매하려다가 안전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쇼핑몰에서 판매중지 조치되자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서 물건을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반적인 전기자전거 가격보다 20~30만원 저렴하게 판매된 미 인증 전기자전거는 이미 50여대가 판매되었는데요,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자전거가 고장 나 시중 자전거 대리점을 찾았다가 ‘전파인증을 받지 않고 유통된 제품’이라는 이유로 수리를 거절당하자 소비자원과 경찰에 신고하였고 이에 덜미가 잡혔다고 하네요. 이처럼 불법 수입 유통된 제품은 애프터서비스가 불가능할뿐더러 안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KC 마크를 받은 검증된 제품을 구입하도록 해야겠습니다.

2016 strade bianche - 하얀 길 위에서 펼쳐지는 원데이레이스

다가오는 주말인 3월 5일,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방에서 열리는 원데이레이스 ‘스트라데 비앙케(strade bianche)’가 개최됩니다. 2007년 ‘몬테 파스키 에로이카(Monte Paschi Eroica)’ 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스트라데 비앙케는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그 명성만큼은 타 레이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유명한 레이스입니다.

온화한 날씨의 이탈리아에서 펼처지는 2016 스트라데 비앙케는 ‘하얀 길’이라고 불리우는 9개의 오프로드 코스와 시에나의 멋진 도심경관 속에서 펼쳐지는 피니쉬로 세계 최고의 라이더들을 유혹해 매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게 했고 이로 하여금 많은 팬들을 거느린 레이스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어떤 선수가 피니시 라인을 가장 먼저 통과할지 기대됩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금주의 자전거 뉴스 위클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의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싶은 각 자전거 메이커의 홍보 및 마케팅 담당자 분들께서는 sjlee@ridemag.co.kr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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