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폭설이 물러가고 매일같이 기온이 오르고 있다. 아직 몇 차례 더 찬바람이 분 다음에 봄이 찾아오겠지만, 서서히 추위가 물러나니 점점 자전거 타기 좋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아마 2016년에도 자전거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 기사를 읽고 있는 독자 여러분들 중에서도 날씨가 따뜻해지면 자전거를 새로운 취미로 시작할 생각에 마음이 들뜬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다가오는 봄에 새로운 즐거움이 되어줄 자전거,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시중에는 너무나도 많은 자전거 브랜드들이 저마다 장점을 뽐내고 있다. 근래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자전거와 용품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물론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아직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 초심자에겐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고민의 폭이 넓어진 측면도 있는 것 같다.
‘자전거를 선택하는 요령’으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검색만 해 보아도 수많은 게시물이 올라온다. 저마다의 기준을 제시하며 여러 가지 제품의 장단점을 평하는 이야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자주 나오는 단어가 있으니 바로 ‘가성비’다. 가성비라는 말은 ‘가격 대비 성능’을 줄인 말인데, 물론 합리적인 가격의 품질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단순히 가성비만으로 자전거를 고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인지는 물음표가 남는다.
자전거의 성능, 부품의 구성 그리고 조립의 마감 등 품질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들이 상향평준화되고 있다. 유사한 프레임 재질, 부품구성을 가지고 경쟁하는 제품들 사이에서도 가격 차이는 있다. 하지만 브랜드가 제공하는 혜택과 더 나아가서 라이더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끼게 될 감동까지 ‘부품 스펙으로 표현되지 않는’ 요소들이 있고, 이는 약간의 가격차이 그 이상의 만족감과 자부심을 라이더가 느끼게 해 줄 것이다.
트렉(Trek)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브랜드다. 세계 자전거 시장을 좌우하는 최신 기술의 자전거를 매년 선보이는 메이커이며 국내 시장에서는 라이더와 고객들을 위한 정책과 소통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로 성공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는 자전거 기업이기도 하다.
트렉의 독특한 콘셉트스토어들은 그 대표적인 예다. 우리는 흔히 ‘자전거매장’ 이라고 하면 복잡하고 먼지 쌓인 자전거가 빽빽이 들어찬 답답한 장소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트렉 콘셉트스토어에서는 넓고 여유롭게 자전거를 구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전거를 타는데 필요한 모든 제품을 함께 찾아보고 구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트렉 콘셉트스토어는 고객들과 함께 라이딩을 즐기는 동호회가 운영되고 라이더들을 위한 교육까지 이루어지는 장소가 되고 있다.
또한 트렉은 소비자들과 라이더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매년 준비해왔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사이클링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이자 현 트렉 홍보대사인 옌스 보이트(Jens voigt)를 초청하여 한국 라이더들과 만남의 자리를 주선하기도 했다. 트렉은 단순히 제품을 많이 파는 것 이상으로 고객을 감동시키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이정도면 트렉이라는 브랜드에 매겨줄 수 있는 점수는 후하게 책정하고도 남는다. 특히 자전거를 막 시작하려는 입문자라면 자전거 구입 이후 정비에서부터 다양한 라이딩 이벤트에 이르는 서비스를 통해 더 빨리 자전거와 친해지고, 실력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트렉이 준비한 입문자와 초보자를 위한 모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마침 트렉은 다가온 봄 시즌을 맞아 일부 모델에서 한 달간 할인 판매하는 ‘트렉 설날 맞이 세일(Lunar new year sale)’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이클링 시즌이 시작되기 전, 이번 행사를 통해 자전거 구입을 서두르는 것도 좋을 것이다.
1시리즈와 에몬다 ALR - 입문자를 위한 알루미늄 로드바이크
: 트렉 1시리즈 1.1
1시리즈와 에몬다 ALR(Emonda ALR)은 트렉의 알루미늄 프레임 로드바이크다. 카본(Carbon) 소재 프레임을 사용한 로드바이크가 많이 대중화 되어가는 추세이지만 알루미늄과 카본의 성능 차이는 사실 크지 않다. 오히려 카본 프레임의 내구성이 약한 문제는 알루미늄에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자전거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에게는 튼튼한 알루미늄 프레임 자전거가 오히려 적합할 수 있다. 또한 뛰어난 알루미늄 프레임 자전거의 가격은 카본 보다 저렴하다.
1시리즈는 트렉 로드바이크의 기본이 되는 모델로 69만원 시작된다. 부품 구성에 따라 1.1과 1.2 두 모델로 나뉘며 1.2가 좀 더 고급 사양이다. 1.1에는 시마노의 클라리스 구동계를 사용하였으며 레드와 블랙 2가지의 심플하면서 강렬한 색상으로 만들어 졌다. 1.2 모델의 경우에는 1.1 모델에서 본트래거 튜브리스 레디(Tubeless ready) 휠세트, 구동계는 시마노 소라 그리고 FSA 베로 크랭크로 업그레이드되어 좀 더 고급스러운 부품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총 5가지 사이즈(50, 52, 54, 56, 58, 60cm)로 출시되는 덕분에 키가 작은 여성부터 키가 큰 남성까지 탈수 있는 사이즈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된 점도 인상적이다. 흔히 ‘물받이’라고 부르는 펜더(Fender)를 장착하기 위한 마운트가 내장되어 있으며 뒷바퀴 위에 짐을 싣기 위한 랙 마운트(Rack Mount)도 설치 할 수 있다. 이런 특징은 자전거 여행을 즐기기 위한 로드바이크도로 적합한 부분이다.
최근에 스마트 폰을 자전거용 내비게이션이나 속도계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트렉의 블렌더 스템(Blendr stem)은 별도의 마운트를 설치하지 않고 간편하고 멋스럽게 액세서리를 부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스마튼 폰은 물론 자전거 라이딩에 필수품인 라이트도 함께 장착할 수 있다.
에몬다 ALR은 힐클라임에 특화된 레이스 바이크인 에몬다의 알루미늄 버전으로 당장 레이스에 나가도 부족함이 없는 고급 알루미늄 프레임 자전거다. 버전은 총 3가지로 에몬다 ALR4, 에몬다 ALR5, 에몬다 ALR6로 가격은 134만원에서 시작된다. 로드바이크를 좀 더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즐기고자 한다면 에몬다 ALR을 추천한다.
에몬다 ALR은 트렉의 고급 알루미늄 소재인 300 시리즈로 제작되었으며 프레임 설계는 최신 레이스 바이크에 적용되는 기술을 동일하게 사용했다. 헤드 튜브(Head Tube)는 상단에서 하단으로 갈수록 굵어지게 제작된 ‘E2 헤드튜브 및 포크’ 이다. 라이더가 강한 페달링으로 달리거나 코너링을 위해 자전거가 눕혀 질 때 프레임의 왜곡을 최소화 하여 안정성과 힘 전달 능력을 극대화 한다. 자전거의 중심이 되는 크랭크(Crank)와 보톰브래킷(Bottom bracket)이 장착되는 BB쉘(Bottom bracket shell)은 넓고 견고한 86.5mm 사이즈로 만들어 힘 전달 능력을 높인다.
에몬다 ALR을 열정적으로 즐기려면 운동 정도를 측정해주는 각종 스마트 기기가 필요할 것이다. 에몬다 ALR은 트렉의 용품, 부품 브랜드인 본트래거(Bontrager)에서 출시하는 속도계 센서 듀오트랩 S(DuoTrap S)를 프레임 안에 내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블루투스와 ANT+ 무선통신으로 속도, 거리, 분당 회전수 등 자세한 정보를 편리하게 속도계, 스마트 기기와 연결하여 볼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블렌더 스템 역시 에몬다 ALR에도 적용되어 속도계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에몬다 ALR은 총 7개 사이즈(47,50, 52, 54, 56, 58, 60cm)로 세분화 되어 출시된다.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잘 선택하려면 트렉 콘셉트스토어에서 제공하는 프리시젼 피팅(Precision fitting) 서비스를 이용하길 권한다. 피팅은 자전거를 라이더의 신체 사이즈에 맞추어 원활하고 효율적인 라이딩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레저 라이딩을 시작으로 차후에 동호인 레이스에 도전해볼 생각이라면 에몬다 ALR은 정말 좋은 자전거다.
마린과 엑스칼리버 - 산악자전거의 입문서
: 2016 트렉 마린 6
마린(Marin)과 엑스칼리버(X calibur) 트렉의 대표적인 입문용 알루미늄 프레임 산악자전거다. 우리나라에서 서스펜션 포크(Suspension folk)를 장착한 하드테일(Hard Tail) 산악자전거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 작은 산들이 많은 지형 상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매우 많고 넓은 타이어와 안정감 있는 일자형 핸들바는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편안하게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한적한 여유와 맑은 공기가 주는 자연의 쾌적함을 느끼는 동시에 땀 흘리며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리는 짜릿함을 느껴보고자 한다면 마린과 엑스칼리버를 추천한다.
마린은 레저라이딩에 적합한 크로스컨트리(Corss Country) 바이크다. 마린5, 마린6 마린7 총 3개의 모델로 출시되며 상위 등급으로 갈수록 고급 서스펜션 포크와 휠이 장착된다. 기본 사양인 마린5가 45만원에서 시작되며 최고급 사양 마린7에는 SR 선투어 XCM 서스펜션포크와 더블 월 림 휠세트 그리고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포함된다. 구동계는 시마노의 알투스가 장착되며 사양에 따라 많은 단수의 제품이 장착된다.
최근 산악자전거에서 가장 큰 흐름은 바퀴의 사이즈다. 전통적인 26인치 보다 큰 휠을 사용하는 것이 최신 유행이다. 마린은 입문자를 위한 산악자전거 이지만 이런 유행을 반영하였음은 물론 반영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 효율적으로 적용하였다.
더 큰 휠은 험로를 달릴 때 안정감을 주어 라이딩을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만들어주지만 키가 작은 라이더라면 큰 휠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총 7개의 사이즈(13.5, 15.5" (27.5" 휠); 17.5, 18.5, 19.5, 21.5, 23" (29" 휠))로 출시되는 스마트 휠(Smart Wheel) 시스템이 마린에 적용되었다. 작은 2개 사이즈에는 27.5 인치 휠을 큰 5개 사이즈에는 29인치 휠을 장착하여 출시된다. 신장에 따라 알맞은 사이즈를 선택하며 알맞은 크기의 휠이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더 큰 휠은 험로를 달릴 때 안정감을 주어 라이딩을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만들어주지만 키가 작은 라이더라면 큰 휠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총 7개의 사이즈(13.5, 15.5" (27.5" 휠); 17.5, 18.5, 19.5, 21.5, 23" (29" 휠))로 출시되는 스마트 휠(Smart Wheel) 시스템이 마린에 적용되었다. 작은 2개 사이즈에는 27.5 인치 휠을 큰 5개 사이즈에는 29인치 휠을 장착하여 출시된다. 신장에 따라 알맞은 사이즈를 선택하며 알맞은 크기의 휠이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 2016 트렉 마린 6
특히 마린 3개 모델은 이번 트렉 설날 맞이 세일에 해당되는 품목으로 소비자가격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트렉 콘셉트스토어를 방문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다가올 봄에 산악자전거의 즐거움 라이딩을 시작하자면 마린과 함께 하도록 하자.
: 2016 트렉 엑스칼리버 7
엑스칼리버는 부품 사양에 따라 2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고급 알루미늄 크로스컨트리 바이크다. 크로스컨트리 레이스는 물론 싱글코스에서 날렵한 주행까지 가능한 산악자전거로 7개의 세부 사이즈(13.5, 15.5" (27.5인치 휠) / 17.5, 18.5, 19.5, 21.5, 23" (29인치 휠))로 출시되며 작은 사이즈에서는 27.5인치 휠을, 큰 사이즈에서는 29인치 휠을 선별적으로 장착한 스마트 휠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고급 산악자전거답게 케이블은 모두 프레임 내부를 관통하는 인터널 라우팅(Internal Routing) 방식으로 제작되어 케이블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깔끔한 외관을 완성하는 동시에 소모품이 케이블의 오염과 노화를 최소화 해준다.
: 2016 트렉 엑스칼리버 7
또한 기본 장착된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험로에서도 미세한 제동으로 원활한 컨트롤이 가능하게 한다. 고급 사양인 엑스칼리버 8에는 튜브리스 레디(Tubeless ready) 휠이 장착되어 더욱 뛰어난 승차감과 그립(Grip)을 제공하는 튜브리스(Tubeless) 타이어 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마린과 마찬가지로 엑스칼리버 또한 설날 맞이 세일 이벤트에 포함된 품목으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산악자전거를 본격적으로 즐겨볼 계획에 있다면 엑스칼리버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안전을 더한 - 스타보스 헬멧
: 본트래거 스타보스 헬멧
자전거를 선택하였다면 다른 여러 가지 액세서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즐거운 라이딩을 위해 선택사항이지만 헬멧은 안전을 위한 필수품이다. 앞서 소개한 트렉 자전거 구매를 위해 트렉 콘셉트스토어에 방문한다면 이 헬멧을 함께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본트래거의 스타보스(Starvos) 헬멧은 입문용으로 적합한 헬멧이니 참고하자.
: 본트래거 스타보스 밉스 로드 헬멧
스타보스는 6만9천원 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었으며 선택 가능한 다양한 컬러와 여성전용 버전 그리고 무엇보다 충돌사고 교체 보증 정책이 적용되어 돋보이는 헬멧이다. 스타보스를 구입 후 일 년 이내에 헬멧이 파손되었을 경우에는 무료로 새 제품으로 교체해 준다. 또한 본트래거 제품들에 적용되는 완전 보증 서비스는 구매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어떤 이유로든 단순 변심에 의한 경우라도 제품 영수증과 함께 구매한 대리점에서 교환이 가능하다.
: MIPS: A New Level of Protection
스타보스 MIPS는 근래에 출시된 스타보스의 안정성을 강화한 버전이다. MIPS는 ‘Multi-directional Impact Protection 의 약자로 전 방위 충격 보호 시스템을 의미한다. 헬멧 내부에 노란색 층이 바로 MIPS의 핵심이다. 타 브랜드들의 경우 최상위 등급 고급헬멧에만 적용되는 설계를 초심자를 위한 헬멧에 적용 하였다. 가격은 기본 스타보스보다 약간 더 비싼 10만 5천원 이지만 최신기술로 안전성을 보장한다. 충격에 유연하게 반응하는 MIPS 층은 머리에 충격에 전해질 때 자연스럽게 헬멧은 머리로부터 미끄러지게 해주어 직접적인 피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헬멧은 필수다. 거기에 조금 더 안전함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스타보스 MIPS가 제격이다.
위에서 살펴본 트렉의 자전거와 용품들은 전국에 있는 트렉 콘셉트스토어를 방문하면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물론 구입도 가능하다. 거기에 각 콘셉트스토어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와 고객을 위한 혜택은 덤이다. 궁금하다면 가까운 트렉 매장을 방문해 보도록 하자. 단순히 자전거를 구입하는 것 이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트렉 자전거는 일상생활에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활력을 주는 레저로, 때로는 가까운 거리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교통수단으로,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주는 친목의 도구로 그리고 새로운 열정을 불어넣어줄 영감이 되어 줄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이불 밖은 춥기만 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항상 첫 걸음이 어려운법, 일단 가까운 트렉 스토어를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따분하고 무기력한 일상을 변화시키자면 일단 트렉 자전거와 용품들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자. 트렉과의 만남이 다가오는 봄에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아주 좋은 기회라는 것을 확인해보자.
글
문인영 moonyoung@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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