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는 지난 1월 21일 라마다 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2016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전국의 삼천리자전거 대리점 사장단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표 브랜드인 ‘아팔란치아(APPALANCHIA’)와 ‘레스포(LESPO)’의 다양한 신제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발표회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브랜드는 아팔란치아였다. 특히 올해는 아팔란치아가 새롭게 선보인 MTB 플래그십 모델 ‘라이노(rhino)’와 로드바이크 플래그십 모델 ‘오르비스(orbis)’ 그리고 더욱 가격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뛰어난 성능으로 돌아온 로드바이크 ‘XRS’ 시리즈, 그 중에서도 블랙 컬러 콘셉트와 컴포넌트의 고급화를 추구한 'XRS블랙' 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MTB 입문자들을 위한 칼라스(Callas), 크롬몰리 로드바이크 ’CRS-R', 패셔너블한 라이더들을 위한 하이브리드 자전거 ‘저스틴(Justin)', 'CRS', '스콜피오(Scorpio), 안전성과 편의성이 업그레이드 된 폴딩 미니벨로 ‘스몰박스(Small Box)'가 소개되었고 국내 생활형 자전거의 대표 브랜드 레스포의 각 라인업의 다양한 자전거들이 소개 되었다.
더욱 고급스럽게 변화한 아팔란치아 브랜드
라이노 / 오르비스 - 아팔란치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바이크
아팔란치아는 기존의 세분화되어 다소 복잡했던 라인업을 알아보기 쉽게 재정비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고급화를 꾀했다. 또한 MTB와 로드바이크 라인업에 플래그십 모델을 한 가지씩 추가했다.
라이노는 27.5인치 휠세트를 지원하는 고급 카본 MTB다. 옆에서 보았을 때는 얇고 위에서 보면 넓은 모양의 탑튜브와 통일성 있게 이어져 내려오는 시트스테이는 라이노 프레임의 특징이다. 시마노 데오레 XT급의 33단 변속시스템과 알리비오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 세트가 장착 되었고 폭스 플로트 32 퍼포먼스 서스펜션 포크가 장착되었다. 프레임 컬러는 ‘블랙’ 한 가지만 출시되었으며, 무광과 유광의 적절한 조합으로 마감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프레임 사이즈는 16, 17.5 두 가지로 제공된다. 가격은 257만원이다.
오르비스는 프레임에 고속주행 중 코너링 시 포크와 스티어러튜브의 비틀림을 잡아 핸들링의 안정감을 높여주는 테이퍼드 헤드튜브 디자인과 전체적으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이 적용 되었다. 시마노 105급의 22단 변속시스템이 장착되었다. 시마노 105급 22단 변속시스템이 장착되었고 포크는 풀 카본 리지드 포크가 장착되었다. 휠세트에는 구동계와 마찬가지로 역시 시마노 105급 허브가 장착되었고, 타이어는 콘티넨털 울트라 스포트2 타이어가 장착된다. 사이즈는 480, 510 두 가지로 제공된다. 가격은 165만원이다.
XRS 블랙 / XRS 16D - 2016년 입문용 로드바이크 시장의 주인공
아팔란치아의 대표 로드바이크 XRS에 고급스러운 블랙컬러가 더해져 ‘XRS블랙’이라는 이름으로 다시금 라이더들에게 돌아왔다. 알루미늄 프레임, 알루미늄 리지드 포크, 시마노 소라 급 18단 변속 시스템으로 구성이 되어있는 XRS 블랙의 가격은 53만원으로 지난해 카본포크가 장착된 동일한 스펙의 ‘XRS 18’보다 무려 21만원이나 저렴하다. 처음 로드바이크에 입문하려는 라이더들에게 최고의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다. 사이즈는 470, 490, 510 세 가지 사이즈가 제공된다. 가격은 53만원이다.
2016년 로드바이크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역시 디스크브레이크인 듯하다. 이에 아팔란치아에서는 국내 최초로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한 입문용 로드바이크 'XRS 16D'를 출시했다. ‘XRS 16D’는 알루미늄 프레임세트, 시마노 클라리스 급 16단 변속 시스템, 텍트로 MD-C400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구성되어 있다. 무게는 10.6kg이며 사이즈는 470, 490, 510 세 가지 사이즈로 제공된다. 가격은 50만원이다.
칼라스 / 스몰박스 / 저스틴
국민 MTB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칼라스는 성인들을 위한 27.5인치 모델 칼라스70, 50, M35와 26인치 모델 칼라스35와 어린이들의 다양한 신체조건에 맞는 24인치, 22인치 모델의 칼라스JR이 있다. 가족들과의 라이딩을 원한다면 칼라스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더블버티드 알루미늄 프레임, 서스펜션 포크, 시마노 변속시스템이 장착되었고 칼라스에는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 칼라스JR에는 알루미늄 V-브레이크가 장착되었다. 사이즈는 칼라스의 경우 16, 17.5 두 가지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몰박스는 올해 저렴해진 가격과 더욱 높아진 편의성으로 라이더들에게 다시 돌아왔다. 스몰박스 20인치 모델에는 동일한 가격대의 폴딩바이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되었다. 또한 접이자석이 추가되어 접은 후에 다시 자전거가 펴지는 현상을 막았다. 가격은 20인치 모델 39만원, 16인치 모델 36만원이다.
‘저스틴 21 ’은 한눈에 보아도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하이브리드 자전거다. 알루미늄 프레임과 시마노 21단 변속시스템에 젊은 층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60mm 알루미늄 하이림이 더해져 라이더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뽐내기에 충분하다. 사이즈는 440, 510 두 사이즈로 제공된다. 가격은 37만5천원이다.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생활 속 자전거 레스포
하이브리드 자전거 - 모멘텀 / 제오
이외에도 생활형 자전거를 대표하는 레스포는 컴포트MTB부터 하이브리드 자전거, 미니벨로, 시티바이크 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전시했다. 레스포는 삼천리자전거의 저가 라인업이지만,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 출시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모멘텀은 넓은 단면의 다운튜브가 적용된 프레임이 특징인 하이브리드 자전거다. 알루미늄 프레임에 시마노 8단 변속 시스템이 적용 되었으며, 사이즈는 440, 510 두 사이즈로 제공된다. 모멘텀의 타이어는 펑크방지 패드와 타이어 측면에 코드 보강재가 삽입되어 있어 평상시 펑크방지에 도움을 준다. 가격은 42만원이다.
가장 대중적인 형태의 하이브리드 자전서인 제오는 드롭바와 60mm 하이림이 적용된 '제오하이R', 21단 변속 시스템이 적용된 ‘제오21’, 7단 변속 시스템이 적용된 ‘제오7’,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제오 픽시’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컴포트 MTB - 허리케인 / 스팅거
26인치 팻바이크 모델 ‘허리케인 21’은 4인치의 두터운 타이어와 강인한 이미지의 알루미늄 프레임, 시마노 21단 변속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어디든지 갈 수 있을 듯한 허리케인의 사이즈는 17 한 가지만 제공되고 가격은 58만5천원이다.
레스포의 대표 컴포트 MTB모델인 스팅거는 27.5인치 모델인 '스팅거M1', 26인치 모델인 ‘스팅거500D', ’스팅거100D', ‘스팅거100’, ‘26스팅거SF' 그리고 키가 작은 청소년들을 위한 24인치 ’24스팅거SF‘모델이 있다. 스팅거의 모든 제품들은 시마노 21단 변속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다양한 사이즈와 컴포넌트구성으로 이루어진 스팅거는 가족 라이딩을 꿈꾸는 라이더들에게 제격인 모델이다.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전기자전거 - 팬텀
레스포의 대표 전기자전거 팬텀의 새로운 모델인 ‘팬텀STEPS'과 '팬텀EX' 그리고 올 해 새롭게 선보인 경량 전기 스쿠터 ’팬텀K'를 선보였다. 팬텀STEPS과 팬텀EX는 기존 스로틀 방식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파스 방식을 선택한 모델이다.
스로틀 방식은 라이더가 페달링을 하지 않아도 전기모터의 독자적인 힘만으로 주행이 가능한 자전거보다는 스쿠터에 가까운 주행방식이다. 하지만 파스 방식은 라이더가 페달을 돌릴 때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적은 힘만으로도 빠른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이러한 특성 덕분에 배터리 소모율이 비약적으로 줄어들어 장거리 주행도 가능하다. 팬텀EX의 경우 파스 1단계 주행 시 100km, 팬텀STEPS의 경우 ECO모드로 주행 시 125km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최근 전기자전거 못지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경량 전기스쿠터 분야다. 간편한 조작방식과 뛰어난 주행성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팬텀K에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장치들이 보인다. 다양한 신체조건의 사용자들을 위해 핸들높이와 안장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고 편의성을 위해 서스펜션이 장착 된 시트포스트와 전방 라이트가 기본 장착되어 있다.
어린이용 자전거 - 16, 18 어벤져스
많은 어린이들이 반길만한 자전거가 출시됐다. 마벨 코믹스의 어벤져스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는 프레임과 휠, 체인케이스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모두 담겨져 있다. 2016년 어린이 자전거 신제품에는 핸들스템 커버를 추가 되었고 체인케이스 모서리를 롤 가공하여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와 자전거 용품들이 전시된 삼천리자전거의 신제품 발표회는 마치 작은 자전거 박람회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라인업의 자전거들이 각각의 특색을 뽐내며 소비자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느낌 또한 든다.
특히 작년의 라인업과 비교하면 삼천리자전거의 변화는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매년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었고, 우리나라 최대의 기성품 자전거 메이커임에도 불구하고 가격과 품질 양면에서 다양한 취향을 가진 여러 라이더들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자전거 메이커로 다시 한 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
정상원 jsone@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라이드매거진은 자동차,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 다양한 탈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전문매체입니다. 각 탈것들의 전문적인 시승기부터 국내외 관련뉴스, 행사소식, 기획기사, 인터뷰, 칼럼,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문화 이야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덱스, '파니갈레 V4 S 탄다' 두카티 코리아 1호 엠버서더 위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