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피기 이경훈과 함께 가장 핫 한 자전거 소식들을 엄선해 보내드리는 자전거 뉴스. 11월 24일에는 또 어떤 자전거 소식들이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캐니언-스램 팀, 런던에서 창단식 가져
새로운 여성팀인 캐니언-스램이 런던에서 창단식을 가졌습니다. 캐니언-스램 팀은 기존의 벨로시오 스램을 그대로 인수한 팀으로, 티파니 크롬웰과 리사 브레나우어 등의 강력한 선수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신생(?)팀이 창단식을 연 장소는 다름 아닌 사이클링웨어 브랜드 라파의 런던 매장, 그 이유는 아마 눈치빠른 분은 이미 짐작하시겠지만 라파 또한 스폰서로 참여하기 때문이죠. 캐니언-스램 팀 선수들은 라파의 수플레스 컬렉션 라인업을 입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캐니언-스램의 선수 티파니 크롬웰
어쨌거나 기존의 룰루레몬, 벨로시오-스램 팀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캐니언-스램 팀 또한 여성부에서 팀 타임트라이얼을 압도하는 강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관중 6만명! 사이클로크로스 월드컵의 열기
벨기에의 콕세이데(Koksijde)에서 사이클로크로스 월드컵 경기가 열렸습니다. 콕세이데에서 열리는 경기는 사이클로크로스 월드컵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기 중 하나로, 엄청난 모래밭이 있는 해안가에서 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이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무려 6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하네요. 사이클로크로스의 전설 스벤 니스와 월드컵 리더인 바웃 반 아트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는데요 벨기에 출신 스벤 니스는 39살, 네덜란드 출신 반 아트는 20살로 거의 아버지와 아들 뻘 되는 두 선수의 대결이었지만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만큼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결과는 노장의 승리, 모래밭에서 반 아트의 실수를 기다리던 스벤 니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지막 스트레이트에서 반 아트를 제압하고 피니쉬라인을 먼저 통과하며 무려 50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합니다. 또한 이것은 스벤 니스의 2년만의 우승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스벤 니스는 벨기에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명으로, 사이클로크로스의 엄청난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사이클로크로스라는 종목 자체를 거의 벨기에인의 대회로 만들어버린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프로 사이클리스트의 겨울 부업?
트렉 팩토리 레이싱 팀 선수 쟈코모 니촐로의 겨울 부업(?)이 화제입니다. 모터 서킷을 자주 출입한다고 하는군요. 물론 서킷에서 열리는 사이클링 이벤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쟈코모 니촐로의 경우 속도를 즐기는 스프린터답게 카트레이싱과 모터크로스 또한 비시즌에 선수로 뛴다고 하네요.
남아프리카에서 열린 MTB 큐베카 팀 2016년 선수들의 모임
MTN 큐베카 팀은 내년부터 디멘션데이타 팀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멤버들을 영입하게 됩니다. 올해의 MTB 큐베카 팀 선수들과 내년에 합류하게 될 선수들이 남아프리카에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뒷줄에 서있는 마크 렌쇼, 버니 아이슬, 마크 카벤디쉬 등의 모습이 보이네요. 왠지 좀 어색해하는 듯 합니다.
팀 스카이의 벤 스위프트의 훈련, 내년의 트렌드는 디스크브레이크?
팀 스카이의 스프린터 벤 스위프트가 훈련 중 촬영한 사진입니다. 피나렐로 도그마 F8을 타고 있는데 자세히보면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팀의 테스트가 아닌 평소에도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한 로드바이크를 애용하는 것일까요? 과연 내년에는 디스크브레이크가 레이스용 로드바이크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알베르토 콘타도르, 권총 세레모니 안한다?
알베르토 콘타도르가 특유의 권총 세레모니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허핑턴포스트 영국에 따르면 콘타도르 본인은 폭력적이거나 다른 의도가 없지만, 최근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로 인해 만약 내년 투르 드 프랑스에 출전하더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 있는 이 세레모니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2016년 콘타도르는 본인의 마지막 투르 드 프랑스에 참가하게 될 텐데요, 과연 어떤 세레모니를 하게 될지 기대되네요.
나이로 퀸타나,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스포츠맨 상 받아
나이로 퀸타나가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스포츠맨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상은 이베로-라틴아메리카를 아우르는 스페인 문화권의 국가에서 베스트 스포츠맨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나이로 퀸타나는 2014 지로 디 이탈리아의 우승과 함께 최고의 시즌을 보낸 것을 축하받았다고 합니다.
히말라야 여행 중인 아담 한센
로또 수달 팀의 아담 한센이 사이클링 비시즌인 지금 네팔에서 고산지대 트레킹 중이라고 합니다. 여행과 고산지대 훈련을 겸한 것일까요? 현재 그는 에베레스트의 베이스캠프에 있으며, 최근 호주사이클연맹이 수여한 인기상을 대리수상한 후 소감을 위성 영상전화로 전했다고 합니다.
도그마 K8-s 유니언잭 커스텀
리얼리티 쇼 어프랜티스(The Apprentice)의 출연자인 앨런 슈가 경이 유니언잭으로 커스텀 컬러링 된 피나렐로 도그마 K8-s를 주문했다고 합니다. 파리-루베에서 화제가 되었던 자전거를 모처럼만에 보네요. 하지만 디자인은 보는 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만한 좀 난해한 디자인인 듯합니다.
온라인을 뒤흔든 ‘힘찬 코치’ 사진
온라인을 뒤흔든 사진, 레볼루션 시리즈에서 온몸으로 힘차게 선수를 밀어주는 코치의 사진입니다. 정말 힘차군요!
유럽 자전거도둑질 챔피언십 2015
: European Bike Stealing Championships 2015
마지막으로 유럽 자전거도둑질 챔피언십 영상입니다. 실은 몰래카메라 기획영상인데요, 유럽의 각 도시에 묶여있지 않은 자전거를 세워놓고 어느 도시에서 가장 먼저 자전거를 도둑맞는지를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가 도둑맞는 순간, 자전거에서 폭죽이 터지고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지극히 유럽다운 몰래카메라입니다. 영상만을 보면 무척 우습지만,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의 시각으로 보기엔 솔직히 좀 씁쓸하기도 하네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이경훈의 자전거 뉴스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글
라이드매거진 sjlee@ridemag.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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