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오전 10시 정각, 충청남도 청양군의 청양문화예술회관 앞에서 2015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경기의 두 번째 스테이지가 시작되었다. 이번 스테이지는 청양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출발하여 칠갑산 일대의 코스를 한 바퀴 돈 다음 다시 청양문화예술회관 앞으로 돌아오는 총거리 77.7km 코스에서 진행되었다.
스테이지 2 코스는 22km 지점에 스프린트 포인트, 57km 지점에 킹 오브 마운틴(King of Mountain, 이하 KOM) 포인트가 걸려 있었기 때문에 각 부문 저지의 주인공 자리를 노리는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했고, 종합 순위를 뒤집기 위한 브레이크어웨이(Break Away) 그룹은 오늘도 펠로톤을 박차고 나가 과감한 승부를 걸었다.
엘파마탑스피드(ELFAMA TOPSPEED)의 안창진 선수는 22km에 위치했던 스프린트 포인트 지점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푸른 색 스프린트 저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렸던 투르 드 코리아 2014 스페셜 레이스 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었던 스프린터가 오늘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낸 것이다. 이어서 팀 바이클로&신영의 박지웅, 배준호 선수가 2, 3위로 스프린트 포인트를 부여 받았다. 푸른색 스프린트 저지를 향한 경쟁은 마지막 날까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에는 사고도 따르기 마련이다. 이날 스프린트 포인트 지점에서 여러 선수들이 넘어지며 뒤엉키는 큰 사고가 있었고, 10여명에 가까운 선수들이 부상을 입고 말았다. 특히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명인 팀 캐니언-엘 에스 알(Team Canyon-LSR)의 리더 성종민 선수도 이 사고로 인해 레이스를 중도 기권할 수밖에 없었다. 5명의 팀원 중 한사람의 리타이어는 적지 않은 경기력의 손실을 가져오며, 특히 팀 리더의 리타이어는 경기 운영 전략을 완전히 뒤바꿔 놓을 수밖에 없다. 팀 캐니언-엘 에스 알로서는 상처가 더욱 쓰리게 느껴졌을 것이다.
브레이크어웨이 - 역전극을 향한 시동을 걸다.
스프린트 포인트를 지난 이후 총 7명으로 구성된 강력한 브레이크어웨이 그룹이 형성되었다. 이 그룹에는 3명의 엘파마탑스피드의 선수(문성욱, 안상환, 김민수)와 메리다 레이싱(TEAM MERIDA RACING)의 옥창국, 엔비 에이원(ENVE A.ONE)의 최궁규, 팀 아미스타(Team AMISTAR)의 다니엘 마크왈트(Daniel Marquardt) 그리고 팀 바이클로&신영의 김동환 선수가 포함되었다.
각 팀의 리더 선수들이자 오늘의 스테이지 우승은 물론, 이번 투르 드 코리아의 종합우승을 노릴 수 있는 선수들이 여럿 포함된 이 선두그룹은 점차 펠로톤과의 격차를 벌려 나갔다. 그러나 1분 가까운 시간을 벌려 나갔던 브레이크어웨이 그룹은 KOM 구간에 가까워지면서 점차 탄탄했던 협조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세 명의 선수를 선두그룹에 두고 있던 엘파마 탑스피드는 적극적으로 그룹을 리드해 속도를 올려 펠로톤을 떼어놓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다른 팀 선수들은 점차 이에 협조하지 않았고 뒷자리에서 체력 안배에만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KOM 구간을 앞두고 펠로톤 역시 추격에 박차를 가하여 선두그룹을 거의 따라잡아 가시거리에 두기에 이른다. 브레이크어웨이 그룹은 아슬아슬한 시간차를 유지하며 KOM 구간인 공덕재를 넘어가는데 성공하였으나 내리막이 끝난 직후 무서운 페이스로 추격해온 펠로톤에 따라잡혀 흡수되고 말았다. KOM 포인트를 차지한 선수는 팀 아미스타의 다니엘 마크왈트, 그리고 김민수 선수와 최궁규 선수가 차례로 고갯길을 넘으며 KOM 포인트를 나눠가졌다.
이후 골라인까지의 20km를 펠로톤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질주해 나갔다. 이날의 평균 속도는 39.8km/h, 여러 번의 크고 작은 작은 고갯길이 있었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이것은 정말 빠른 속도가 아닐 수 없다. 올해 한층 더 향상된 동호인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청양군 시내에 진입하면서 펠로톤에서는 각 팀 스프린터들의 자리싸움이 시작되었다. 이번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경기 코스에는 큰 오르막이 없다. 따라서 각 팀 주요선수들은 피니쉬라인 직전 스프린트 대결을 통해 승패를 겨루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함께 그룹을 이루어 통과한 선수들은 동일한 시간기록을 인정받게 된다. 따라서 매일 스테이지 3위 이내로 골인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타임이 순위를 결정짓게 된다. 즉 4일 동안 여러 번 3위내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선수라면 마지막 날 종합 시상식의 포디엄 정상에서 옐로우 저지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스테이지 2의 스프린트 대결에서는 티포스 펠트(T-FORCE FELT)의 리더 권용대 선수가 가장 먼저 골라인을 넘으며 팀에 승리를 안겨주었다. 이어서 캐논데일레이싱팀(CANNONEALE RACING TEAM)의 이환걸 선수와 엘파마 탑스피드의 안창진 선수가 2, 3위로 피니쉬라인을 통과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보너스 타임 마일리지를 쌓아온 이환걸 선수, 새로운 리더가 되다.
이환걸 선수는 첫날의 스테이지 1 경기에서도 3위로 피니쉬라인을 넘으며 보너스타임 4초를 받았다. 이틀 연속으로 스테이지 우승을 안타깝게 놓친 셈이지만 스테이지 2에서도 2위로 골인하며 보너스 타임 6초를 가져와 종합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레이스 리더를 상징하는 옐로우저지를 입게 되었다. 그리고 스테이지 2 KOM 구간을 가장 먼저 넘은 다니엘 마크왈트에게는 흰 바탕에 붉은 반점이 그려진 저지가 수여되었다.
특히 이번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경기는 평지 위주의 코스에서 치러지는 만큼 푸른색 저지를 노리는 스프린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팀 바이클로&신영의 두 에이스인 배준호와 박지웅, 엘파마 탑스피드의 안창진. 이 세 명은 스프린터 저지와 베스트 영 라이더 저지, 그리고 종합우승까지 노리며 경쟁하는 무서운 젊은 선수들이다. 오늘의 스프린터 저지의 주인공은 박지웅 선수이며 베스트 영 라이더 저지는 배준호 선수가 차지했다. 하지만 안창진 선수가 고작 2초 차이로 바짝 뒤를 쫓고 있기 때문에 보너스 타임을 차지한다면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남은 두 개의 스테이지에서도 스프린터들의 푸른색 저지를 향한 경쟁, 그리고 보너스 타임으로 종합순위를 뒤집으려는 노력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서천에서 열리는 스테이지 3도 KOM과 스프린트 포인트가 걸려있고, 선수들의 시간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반전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힐클라임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오르막길에서 공격적인 라이딩으로 그룹을 분열시킨 다음 종합우승을 향해 달렸던 지난 대회들과는 다른 경기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의 노력과 땀방울 그리고 열정적인 질주는 사이클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Stage. 3 - 아름다운 서해의 입구 금강하구둑을 배경으로 펼쳐진 선수들의 역주
2015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가장 긴 거리를 달리게 될 세 번째 경기는 충남 서천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출발하여 서천군 일대를 2주회 한 이후 다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골인하게 되는 총거리 105.7km 거리의 코스에서 펼쳐진다.
스테이지 3은 종합순위를 뒤집기 바라는 팀들에게는 마지막 반격의 기회다. 스프린트 포인트와 KOM 포인트가 각각 30km 지점과 71km 지점에 있고, 낙타 등처럼 반복되는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산재해 있어 경기 전 선수들과 갤러리들 까지 모두 그룹이 여러 개로 분열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스프린트 포인트 지점을 지난 직후 펠로톤과는 별도로 26명의 거대한 선두그룹이 만들어진다. 선수들은 30.2km 지점에 놓인 스프린트 포인트까지 그룹으로 뭉쳐 경기를 진행했다.
스프린트 포인트에서는 팀 바이클로&신영의 박지웅 선수가 가장 먼저 포인트 지점을 넘어 5점을 획득해 누적 총 점수 25점으로 푸른색 저지의 주인공 자리에 한층 더 가까워 졌다. 스테이지 2의 우승을 차지했던 티포스 펠트팀의 권용대 선수는 두 번째로 스프린트 포인트를 넘어 3점을 얻어 그 기량을 과시하였다. 권용대 선수는 스프린터 저지 경쟁 결과에서는 6위에 그쳤지만 내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두 번의 스프린트 포인트와 라스트 스프린트에도 점수가 걸려있기 때문에 아직 희망을 놓을 순 없다. 그리고 팀 아미스타의 정승균 선수가 3위로 2점을, 팀 바이클로&신영의 배준호 선수는 4위로 1점을 획득했다.
2015 투르 드 코리아의 대 이변, 각 팀 리더 선수들이 뛰어든 브레이크어웨이
스프린트 포인트를 지난 직후 펠로톤의 움직임이 잠시 잠잠해진 사이를 틈타 앞쪽에 위치했던 각 팀의 리더 급 선수들이 브레이크어웨이를 시도하여 그룹을 탈출하는데 성공하였다. 20초 차이로 시작된 이 그룹은 점차 시간을 벌려나갔다. 이 선두 그룹에는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리더저지를 입지 못하였거나 종합순위에서 밀려난 팀들의 주요 선수들이 모두 포진해 있어 펠로톤을 따돌리고 시간차를 벌려 골인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피니쉬라인을 향해 달려 나갔다.
선두그룹에는 강력한 우승후보를 갖춘 팀들인 캐니언-엘 에스 알, 엘파마 탑스피드, 고양시 팀 페달링(GoyangCity Team Pedaling), 팀 하이바이크 세븐힐즈(Team HAIBIKE SevenHills)가 선수들을 2명 이상 포함시켰으며, 가장 많은 머릿수를 가진 캐니언-엘 에스 알과 엘파마 탑스피드 팀의 선수들이 그룹을 리드하였다.
옐로우 저지를 입고 있는 이환걸 선수의 캐논데일 레이싱 팀(Cannondale Racing Team) 그리고 팀 종합성적 1위와 베스트 영 라이더(Best Young Rider)를 보유하고 있는 팀 바이클로&신영은 브레이크어웨이 그룹에 선수를 포함시키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펠로톤에서는 캐논데일 레이싱 팀과 팀 바이클로&신영에게 선두그룹을 추격할 의무가 돌아갔으나 적극적으로 추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브레이크어웨이 그룹은 펠로톤에서 점점 멀어지며 시간차를 벌려 나갔다.
서천군 일대 순환 코스를 2바퀴째 돌면서 선두 그룹과 펠로톤의 시간차는 2분 10초가 벌어지며 브레이크어웨이 그룹의 성공을 예상하게 하였다. 킹 오브 마운틴 지점에 이르자 선두그룹의 인원은 21명으로 줄어들었고 본격적인 KOM 저지를 향한 경쟁에 돌입했다. 첫 번째 KOM 경쟁에서 승리한 팀 아미스타의 다니엘 마크왈트 그리고 2위를 차지했던 엘파마 탑스피드의 김민수 선수가 선두그룹에 포함되어 있어 두 선수의 대결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고갯길을 가장 먼저 올라온 것은 팀 캐니언-엘 에스 알의 김춘호 선수였다. 뒤이어 김민수 선수가 그리고 다니엘은 세 번째로 정상을 넘었다. 이로서 스테이지 3에서 김민수와 다니엘의 킹 오브 마운틴 점수는 동점을 이루게 되었다.
브레이크어웨이 그룹의 깨져버린 동맹, 리더 저지의 행방은?
2분까지 시간을 벌린 브레이크어웨이 그룹은 피니쉬라인을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옐로우 저지의 주인공이 이 선두그룹에서 탄생할 것은 이미 자명한 사실이 되었고, 종합순위 10위권 내의 선수들 사이에 큰 시간차이가 없기 때문에 구간 순위 3위까지 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타임을 누가 획득하느냐가 승부의 행방을 결정짓는 상황.
피니쉬라인을 5km 앞둔 지점에 이르자 선두그룹에서 또다시 산발적인 브레이크어웨이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각 팀 간의 동맹은 깨지고 말았다. 이제 피니쉬라인 앞 스프린트를 통해 옐로우 저지를 향한 진검승부만이 남은 상황. 펠로톤도 맹추격을 시작하여 선두그룹을 시야에 넣었고, 그룹을 따라가지 못하고 떨어져 나온 선수들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선두그룹에서 옐로우 저지를 획득할 가장 유력한 선수로는 첫날 우승을 차지하며 옐로우 저지를 입었던 고양시 팀 페달링의 김대신 선수가 유력했다. 하지만 개인 종합 57위 이내의 선수들간 시간차는 고작 10초 내외다. 다른 선수가 스테이지 우승으로 보너스 타임 10초를 부여 받고 김대신 선수가 3위내로 골인하지 못한다면 두 명의 선수가 동일한 1위 기록을 보유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었다. 피니쉬라인에 응원을 나온 갤러리들은 숨을 죽이고 선수들을 기다렸다.
그리고 선수들이 골라인을 향해 다가오며 마지막 질주가 시작됐다. 작게 피어오르기 시작한 불씨는 이내 거대한 화염 폭풍이 되어 골라인을 불태웠다. 모든 것을 불태운 선수들의 마지막 질주는 주말을 맞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피니쉬라인에 모여든 갤러리들을 열광 시켰고, 골라인을 가장 먼저 넘은 이날의 주인공은 바로 팀 엘파마 탑스피드의 김민수 선수였다.
김민수 선수는 두 팔을 넓게 벌린 멋진 세레머니와 함께 스테이지 3의 피니쉬 라인을 넘었고 이어서 팀 캐니언-엘 에스 알의 김춘호, 김원 선수가 차례로 2,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대신 선수는 간발의 차이로 4위로 골인하였다. 이로서 김민수 선수와 김대신 선수가 동일한 기록으로 옐로우 저지 후보자가 되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둘 중 어느 선수가 리더 저지를 입게 될지는 그간의 경기 결과를 비교 검토한 심판진의 판정에 달려 있다.
산악왕 포인트에 이어 종합순위까지 동점을 기록한 김민수, 이번 투르 드 코리아의 가장 핫한 선수가 아닐까 생각된다. 지난 청양과 오늘의 서천 스테이지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다. 두 번의 경기 모두에서 브레이크어웨이 선두그룹을 적극적으로 이끌었으며 스테이지 3의 구간우승까지 보여주었다. 과연 킹 오브 마운틴과 개인종합, 두 분야에서 모두 2등에 그칠 것인가 아니면 정점에 오를 것인가? 그 결과 발표에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곧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먼저 스테이지 3 우승을 차지한 김민수 선수가 자랑스럽게 포디엄 위에 올랐다. 그리고 스프린트 저지는 팀 바이클로&신영의 박지웅 선수가, 이어진 킹 오브 마운틴 저지는 팀 아미스타의 다니엘 마크왈트였다. 다니엘과 김민수 선수의 점수는 같지만 다니엘 마크왈트가 더 높은 산악구간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하루 뿐, 하지만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전날의 경기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였던 베스트 영 라이더의 순위는 이날의 브레이크어웨이 그룹의 성공으로 완전히 뒤바뀌고 말았다. 팀 하이바이크 세븐힐즈의 이상훈 선수가 배준호 선수를 13초 차이로 따돌리고 흰색 영라이더 저지를 입게 되었다. 팀 종합 순위에 큰 변화가 있었다. 브레이크어웨이 그룹에서 활약한 3개 팀 고양시 팀 페달링, 팀 캐니언-엘 에스 알, 팀 하이바이크 세븐힐즈가 모두 시간차 없는 동 타임으로 각 1, 2, 3위에 랭크되었다.
모두가 초조하게 기다렸던 개인종합 1위선수의 발표는 연기되었다. 스테이지 3까지 성적을 집계한 결과 김대신, 김민수 선수가 개인종합순위에서 동점을 기록하는 투어 레이스에서 쉽게 보기 힘든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경기 규정을 확인하고 심판진의 회의를 거쳐 레이스 리더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옐로우 저지에 대한 시상은 다음날 아침으로 미뤄졌다.
이제 충남 아산 현충사를 출발하는 마지막 경기인 스테이지 4 경기만을 남겨둔 상황. 스테이지 4는 코스가 짧고 크리테리움의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브레이크어웨이가 성공할 확률은 극히 낮다. 하지만 팀 종합 순위와 영 라이더 저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개인종합 우승의 주인공 자리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펼쳐지는 2015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를 선택해 포디엄에 오르게 할 것인가? 스프린트 포인트와 3번의 보너스 타임을 획득하기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고 그 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이제 마지막 무대인 스테이지 4에서 선수들은 운과 실력이 모두 필요한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가 무엇이건 모두가 값지고 아름다운 1년의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다.
글
문인영 moonyoung@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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