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공개된 여러 가지 신기술과 다양한 자전거들의 출시소식을 듣지만, 실제 자전거를 만나보기 전까지는 변화나 진보를 실감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다. 최근 몇 년간 MTB는 휠과 타이어의 사이즈에서 큰 변화를 맞이하는 중이다. 26인치 휠/타이어는 MTB의 탄생 직후부터 몇 십년간 표준으로 사용되어왔지만, 이제는 사이즈를 더 키운 27.5인치가 많은 라이더의 지지를 받으며 새로운 표준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그런데 해외에서 이번에는 기존 27.5인치(650b) 타이어의 폭을 더욱 키운 650b+라는 규격의 ‘뚱뚱한’ 타이어가 나오고 여러 자전거 메이커에서 이를 장착한 MTB 모델을 하나 둘 내놓기 시작하고 있다. 몇몇 자전거 메이커만의 변화가 아니라 폭스와 같은 서스펜션 메이커에서도 넓은 타이어 폭에 맞춰 좌우 레그의 간격을 넓힌 650b+ 전용 포크를 내놓고, 보다 확장된 규격의 새로운 허브도 출시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다양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음에도 온라인으로 소식을 접하고 있던 필자에게 이 같은 변화는 ‘다른 나라 이야기’였는데, 올해 스페셜라이즈드가 650b+ 규격의 3인치의 광폭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는 ‘6패티(Six Fattie)' MTB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저 독특한 모델 몇 대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특히 스페셜라이즈드의 2016년 MTB 주력모델 중 하나가 6패티라는 이야기에는 깜짝 놀랐다. 과연 6패티가 어느 정도의 잠재력을 지녔기에 이처럼 큰 기대를 받는 것일까?


 

‘스텀점퍼 FSR 6패티’를 만나다

스페셜라이즈드 MTB를 이해하려면 스텀점퍼(Stumpjumper)를 타야 한다. 뜬금없는 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역대 스텀점퍼는 스페셜라이즈드가 최초로 만들었던 MTB의 이름이자 ‘FSR’이나 ‘퓨쳐쇽’같은 당대의 최신기술을 가장 먼저 접목해 그 효과를 시험했던 모델이기 때문이다. 스페셜라이즈드가 새롭게 등장한 이 두툼한 타이어를 2016 스텀점퍼 FSR에 가장 먼저 적용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 프레임

스텀점퍼의 FSR 6패티의 프레임이 27.5인치 휠을 장착했던 기존의 스텀점퍼 FSR 프레임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음은 분명하다. 프레임의 사이즈를 비롯해 서스펜션의 구조까지 비슷하지만 성능 향상을 위해 지오메트리에는 약간의 변경이 이루어졌다.


: 스텀점퍼 FSR 29와 6패티의 비교. 참고로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가장 작은 S사이즈로 프레임의 형상이 약간 다르다.

비교를 위해 2015 스텀점퍼 FSR 29인치 모델과 2016 스텀점퍼 FSR 6패티의 프레임 제원을 살펴보면, 2016 스텀점퍼 FSR 6패티의 휠베이스는 1117→1122mm로 조금 더 길어지고 BB셸의 높이는 338→331mm로 낮아졌다. 반면 체인스테이의 길이는 450→437mm로 짧아졌다. 길어진 휠베이스와 낮아진 BB셸은 안정감 있는 고속 다운힐 주행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헤드튜브의 각도가 기존 모델보다 2도 누운 것 역시 안정감 있는 핸들링 성능을 위한 세팅으로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한다.

반면 체인스테이가 짧아진 것은 보다 빠른 페달링 반응성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또한 짧은 체인스테이는 노면의 변화에 따라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이며 정밀한 서스펜션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지오메트리 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다. 전체적인 형상은 닮았지만 재미있게도 6패티의 프레임이 보다 날렵해 보이는 것은 단순히 두꺼운 타이어에 프레임이 대비되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탑튜브의 디자인을 비롯한 프레임 실루엣이 더욱 늘씬하게 변했고 데칼 디자인 역시 이러한 특징을 부각시켜 더욱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 휠 & 타이어

스텀점퍼 FSR 6패티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라면 역시 거대한 타이어일 것이다. 휠은 기존 27.5인치(650b)와 동일하지만 여기에 장착된 타이어의 폭은 3인치로 기존 타이어 대비 약 150% 늘어났다. 일반적인 ‘팻바이크’용 타이어가 폭 4인치라는 점을 생각하면 스텀점퍼 FSR 6패티에 장착된 3인치 타이어가 어느 정도 크기인지 어렵잖게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넓어지기만 한 것이 아니다. 타이어의 높이가 높아진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록 타이어 측면에 27.5×3인치라는 숫자가 적혀있지만, 실제 타이어를 장착하고 바람을 넣은 휠의 직경은 29인치와 거의 차이가 없다. 휠의 직경이 커지고 타이어가 넓어진 만큼 기존의 MTB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오프로드 주파능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된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최대 20psi를 넣을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MTB 타이어의 최대공기압이 45psi라는 점을 생각하면 약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지만 숫자만 보고 20psi를 넣은 타이어가 물컹물컹할 것이라 착각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 타이어의 체적이 커진 만큼 많은 공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20psi 정도를 넣은 타이어를 손으로 눌러보면 굉장히 단단하게 느껴질 것이다.



실제 산악 주행 시에는 15psi 미만의 공기압을 넣어도 충분하고, 라이드매거진의 테스트라이드에서는 암반지역에서의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15psi 미만의 공기를 주입했다. 일반적인 MTB 타이어와 세팅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처음 라이딩 할 때 펌프의 게이지에 숫자로 표시되는 공기압은 별 도움이 안 된다. 직접 타이어를 눌러보면서 적정공기압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폭이 넓어지고 휠의 직경 또한 커진 것이나 다름없기에 프레임과 포크의 드롭아웃 사이의 간격도 넓어졌다. 넓은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여유 공간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허브의 폭도 넓히기 위함이다. 기존 QR방식의 MTB용 허브가 앞바퀴 폭 100mm/뒷바퀴 폭 135mm를 사용하는데, 스텀점퍼 FSR 식스패티 휠은 앞바퀴 폭 110mm/뒷바퀴 폭 148mm로 더욱 폭이 넓은 규격을 사용한다. 허브의 폭이 넓어진 만큼 휠이 장착되는 포크와 프레임의 강성, 휠의 강성을 높이기에 유리한 구조다.
 

- 포크와 서스펜션, 구동계

타이어가 더 두터워진 만큼 흡수하는 노면의 충격과 진동의 양이 상당하다. 하지만 복잡한 노면의 여기에 트래블 150mm의 서스펜션포크와 135mm 트래블의 리어서스펜션이 더해져 기존의 스텀점퍼 FSR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트레일바이크가 탄생했다.

라이드매거진이 시승한 스텀점퍼 FSR 엑스퍼트 모델의 포크는 폭스의 34 플러스 퍼포먼스 엘리트다. 애프터마켓용인 ‘팩토리’의 아래등급 모델로 댐퍼의 정밀한 세팅 기능 일부와 카시마코팅이 생략되었지만, 서스펜션 내부의 오일을 카트리지에 넣어 공기와 분리한 FIT댐퍼가 적용되고 로우스피드 컴프레션 조절 기능이 포함되어있어 낮은 속도와 고속주행시의 서스펜션 반응을 다르게 세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어서스펜션은 폭스의 신형 플로트로 최상급인 ‘팩토리’ 등급 모델이 장착된다. 특히 리어서스펜션은 듀얼 피스톤 시스템(DPS)이 적용되어 강력한 댐핑 제어능력과 함께 내리막에서의 뛰어난 반응성을 보여주며, 스텀점퍼의 특성에 맞게 트레일 라이딩에 최적화된 Rx 트레일 튠을 통해 커스텀 되었다. 포크와 리어쇽은 Firm-Medium-Open의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리모트컨트롤이 아닌 쇽의 다이얼을 직접 손으로 돌려 조절해야 하는 부분은 다소 아쉽다.



서스펜션 시스템은 두말할 필요 없이 수년에 걸쳐 그 효과와 성능이 검증된 스페셜라이즈드의 ‘FSR’ 방식이 적용되었다. 프레임의 앞삼각은 카본소재지만 뒷삼각은 M5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링크에는 실드 카트리지 베어링이 적용된다.



1장의 체인링과 11단 스프라켓을 사용하는 스램의 1×11단 구동계는 심플하고 다루기 쉬울 뿐 아니라 서스펜션의 효율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크랭크에 장착된 직경이 작은 한 장의 체인링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변속을 하더라도 크랭크에서 뒷바퀴로 연결되는 체인라인의 각도 변화가 적기 때문에, 페달링 시 체인을 강하게 잡아당기는 장력이 서스펜션에 영향을 덜 미치기 때문이다. 크랭크는 카본소재이며 체인링은 스파이더가 없는 원피스 타입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사용되지 않는 방식이지만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4볼트 타입의 체인링을 장착했을 때와 비교해 100g 이상 무게를 줄일 수 있다.



구동계는 스램을 사용했지만 브레이크는 시마노의 XT를 장착했다. 브레이크 로터 역시 6볼트 타입이지만 시마노 제품으로 방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아이스-테크 기술이 적용되었다. 시트포스트는 커맨드포스트의 IRcc로 리모트컨트롤을 이용해 간단히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핸들바 왼쪽의 레버를 누른 상태에서 안장에 앉으면 아래로 쑥 내려가는데, 안장이 원하는 높이에 왔을 때 레버에서 손가락을 떼면 위치가 고정된다. S사이즈 모델은 100mm, 그 이상의 사이즈 모델은 125mm 폭으로 높이조절이 가능하다.
 

- S.W.A.T. 시스템의 내장

라이딩 중 필요한 물과 비상시에 대비하기 위한 공구와 에어툴 등을 자전거에 수납할 수 있도록 한 스페셜라이즈드 SWAT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된 것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한 수준이 아니다. 기존의 스텀점퍼 FSR과 달리 프레임의 다운튜브 내부공간을 통째로 SWAT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납 도어를 장착했다.



프레임 내부 공간을 활용한다는 아이디어, 어쩌면 스페셜라이즈드 이전의 다른 누군가도 생각했을법하다. 하지만 실제로 실현하기란 쉽지 않다. 카본 프레임의 중간을 절단하게 되면 내구성을 엄청나게 떨어트리게 되기 때문이다. 내구성에 문제가 없도록 프레임을 완전히 다시 설계해야만 했다. 스페셜라이즈드는 내부에 이중의 격벽을 만들고 프레임을 보강했다.



그 결과 스텀점퍼 FSR 식스패티 라이더는 등에 맨 가방이나 주머니가 아닌 프레임 다운튜브 내부에 튜브와 미니펌프, 가스카트리지 등을 휴대하고 더욱 쾌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필요하다면 윈드브레이크나 비상식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을 휴대할 수 있어 라이더가 직접 몸에 물건을 지니고 다녀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미 스페셜라이즈드 에픽에 적용되었던 것처럼 리어쇽의 앞부분 작은 공간에는 깜찍한 멀티 툴이 숨겨져 있다. 이 정도라면 가방 없이 라이딩을 나갔다가 자전거에 트러블이 생기더라도 대부분 현장에서 응급 처치가 가능할 것이다.


 

시승 - 예상 이상으로 가볍고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스페셜라이즈드 스텀점퍼 FSR 6패티의 시승소감 : 두툼한 타이어를 장착했으니 부드럽고 풍성한 느낌의 주행이 가능하다.'
맞다. 이미 스텀점퍼 FSR 6패티를 시승해본 여러 매체들의 시승기는 내용이 비슷하다. 부드럽고, 풍성하고, 접지력도 뛰어나다. 사실 여러 가지 자전거를 타본 경험이 많다면 직접 타보지 않고도 이 정도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과거 폭이 좁은 타이어는 구름저항이 낮기 때문에 더 빨리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고, 선수들이 폭이 넓은 타이어를 기피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연구실에서의 실험결과 폭이 넓더라도 유연하고 부드러운 타이어를 장착한다면 구름저항으로 인한 손해는 크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폭이 넓은 타이어를 장착하면 속도를 내는 구간에서는 약간 손해를 보지만,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을 쉽게 돌파하고 급한 코너에서도 덜 미끄러지기 때문에 더 빠른 속도로 돌아나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물론 단점도 있다. 타이어가 커진 만큼 무게가 무거워지고 그만큼 가속과 언덕의 힐클라임에는 불리하다. 따라서 폭 3.0인치의 넓은 타이어의 장점과 단점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가 6패티 타이어 MTB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타이어의 중량을 보자. 스페셜라이즈드 퍼가토리 컨트롤 타이어의 제원을 확인해보니 기존 스텀점퍼 FSR 29에 장착되던 29×2.3“ 타이어의 중량이 약 755g, 이번에 시승한 스텀점퍼 FSR 6패티에 장착된 27.5×3.0 타이어의 중량이 약 980g으로 225g이 더 무겁다. 급가속하며 속도를 높일때는 타이어의 무게가 가벼울수록 유리하다. 하지만 스페셜라이즈드의 데이터에 의하면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속도를 유지하는 능력은 식스패티 쪽이 오히려 더 유리하다. 실제로 약간의 노면굴곡이나 잔돌, 대부분의 나무뿌리 정도는 충격을 거의 느끼지 않고 통과할 정도로 6패티 타이어는 ‘오프로드를 부드럽게’ 달린다.



무거운 타이어 때문에 오르막에서 불리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노면을 꽉 움켜쥐는 타이어 덕분에 가파른 경사에서도 바퀴의 슬립이 일어나지 않는다. 일단 급경사에서도 엉덩이를 들고 일어나 체중을 실어 페달을 꽉 밟아주면 어떻게든 앞으로 나간다. 게다가 미끄러운 노면에서 거의 30도 이상 옆으로 기운 상태로도 미끄러지지 않고 코너를 돌아나간다. 상식을 초월하는 수준의 접지력은 초보자를 순식간에 코너링의 고수로 변신하게 만들 정도.

점프 직후 착지의 안정성과 강력한 제동성능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보통 자전거에게는 테크니컬 한 고난이도 코스라도, 스텀점퍼 FSR 6패티를 타면 초보자가 달릴 수 있게 된다는 말이면 설명은 충분할 듯하다.



이정도의 장점이 있는 자전거지만 여전히 6패티의 3.0인치 타이어가 부담스러운 라이더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일단 타보기 바란다. 마치 팻바이크와 기존의 MTB의 딱 중간에 놓인 듯한 독특한 주행 감각에 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스페셜라이즈드는 스텀점퍼 FSR 6패티가 ‘궁극의 트레일 바이크’라고 말한다. 솔직히 동감한다.

특히 라이딩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동호인이라면 식스패티 타이어는 강력한 접지력을 바탕으로 고난이도 코스를 더욱 쉽게 주파하고, 부드럽고 풍성한 타이어의 충격흡수력을 바탕으로 보다 거친 코스에서 더욱 재미있는 라이딩을 즐기도록 도와줄 것이다. 레이스에 나가 기록만을 목표로 달리는 것이 아니라면 스텀점퍼 FSR 6패티는 ‘가장 재미있는’ MTB의 반열에 충분히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는 자전거다.



만약 기존의 27.5인치 MTB와 6패티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망설임 없이 6패티를 선택하겠다는 것이 테스트라이더의 평가. 6패티 MTB는 기존의 MTB에 장착하던 2~2.5인치 타이어를 장착해 탈 수 있으니 세팅의 폭이 넓다는 것이 이유다. 필자 역시 이에 동의한다. 만약 비슷한 생각을 하는 라이더가 많다면, 스텀점퍼 FSR 식스패티가 자리 잡기까지 별로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스페셜라이즈드 스텀점퍼 FSR 엑스퍼트 6패티 제원

프레임 : 트레일 6패티 지오메트리, 팩트 9m 카본, M5 알로이 리어트라이앵글, SWAT 도어, 135mm 트래블, 148mm 드롭아웃
포크 : 폭스 34 플러스 퍼포먼스 엘리트, 150mm 트래블, 51mm 오프셋, 15mm 스루액슬
리어 쇽 : 폭스 플로트 팩토리 DPS, 카시마코팅, 오토새그, Rx 트레일 튠
크랭크 : 스램 커스텀 S-2200, 카본, PF30, 28T
시프터 : 스램 X1 트리거, 11S
리어 디레일러 : 스램 X01, 카본 케이지, 11S
카세트 스프라켓 : 스램 XG-1180, 11-42T, 11S
브레이크 : 시마노 XT
핸들바 : 스페셜라이즈드 7050 알로이, 10mm 라이즈, 6º 업 스윕, 750mm
스템 : 스페셜라이즈드 XC, 4볼트, 6º
안장 : BG 헨지 콤프, 크롬몰리 레일, 143mm
시트포스트 : 커맨드포스트 IRcc, 30.9mm, 100mm 트래블, 마이크로-어저스트, 바텀 마운트 케이블 루팅
허브 : 로발 트래버스, 15×110mm 스루액슬 24h/12×148mm 스루액슬 28h, 스램 XX1 XD드라이브 보디
림 : 로발 트래버스 650b, 29mm wide, 24/28h
타이어 : 스페셜라이즈드 6패티 퍼가토리 컨트롤 / 6패티 그라운드 컨트롤, 650b×3.0인치
무게 : 13.3kg (SM사이즈, 페달제외 실측)
사이즈 : SM, MD, LG
가격 : 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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