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나 로드바이크에 갓 입문한 대부분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 중 하나로 ‘클릿슈즈 입문’을 이야기하곤 한다. 클릿슈즈란 신발의 아래에 부착된 ‘클릿(Cleat)’이라는 부품이 클립리스 페달( Clipless pedal)에 결합되도록 한 사이클링 슈즈를 말한다. 클릿슈즈와 페달을 사용하면 페달링이 부드럽고 효율적으로 힘을 사용할 수 있다.

클릿슈즈와 클립리스 페달을 처음 사용해본 라이더는 페달에 발이 고정되는 것에 불안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일단 익숙해지고 나면 발이 고정되기 때문에 오히려 고속주행이나 오프로드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클릿 슈즈와 클립리스 페달을 사용하는 것은 숙련된 자전거 동호인 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클립리스 페달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토 클립(Toe Clip) 페달을 대체하기위해 개발된 ‘클립이 없는’ 페달이기 때문이다.


: 팀 스카이의 Josh Edmondson가 신은 본트래거 RL 클립리스 슈즈

신발이나 헬멧처럼 라이더가 몸에 착용하는 장비들은 보다 편안하고 효율적인 라이딩을 도와줄 뿐 아니라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겸한다. 몸에 맞는 제품을 사용한다면 라이더가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몸에 맞지 않는 장구를 착용한다면 불편함을 느끼게 되거나 심할 경우 통증을 느끼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자전거용 신발은 라이더의 경기 능력의 향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러 가지 용품을 지원받는 프로 레이서들도 신발만은 자신의 발에 맞는 제품을 별도로 구매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본트래거는 아마추어에서 프로까지 다양한 라이더를 위한 클립리스 페달용 슈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XXX’시리즈를 비롯한 최상급 모델은 트렉 팩토리 레이싱 팀 선수들을 비롯한 프로 사이클리스트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 카본과 마이크로파이버를 비롯한 최신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착용감을 자랑하고, 화려한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까지 적용되어 프로 선수들뿐만 아니라 동호인 라이더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최신의 레이싱 슈즈다.


 

XXX ROAD / XXX MTB - 호화로운 최상의 레이싱 슈즈

XXX는 본트래거의 새로운 최상위 슈즈 라인업의 이름이다. XXX 로드(Road)는 로드 바이크용, XXX MTB는 산악자전거용으로 두 개의 보아(Boa)다이얼과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최신의 경기용 슈즈다.



XXX의 외관에서 먼저 드러나는 특징은 박음질을 통해 재료를 이어붙인 흔적이 없다는 것이다. 고급 인조 가죽인 클라리노 마이크로 파이버(Clarino microfibre)로 제작된 XXX 로드는 여러 원단을 이어붙이지 않고 단 한 장의 원단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많은 힘을 받아도 신발 외형의 변화가 적고 뛰어난 착화 감을 자랑한다. 또한 클라리노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는 아름다운 외관은 물론 외부 충격과 긁힘에도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XXX MTB의 경우 신발의 앞부분과 옆면에 긁힘에 대비한 소재가 추가로 덧대어 있다.



신발을 선택할 때 ‘이 신발에 내 발이 맞는가?’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 같은 사이즈의 발이라도 발볼이 좁거나 넓고, 발등이 높고 낮은 것처럼 발의 생김새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특정 브랜드가 발볼이 크거나 좁게 나온다. 라는 편견이 있을 정도로 민감한 사항이기도 하다. 본트래거가 자랑하는 인폼 프로 라스트(Inform pro last) 디자인으로 제작된 슈즈들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다양한 형태의 발에 최적의 착화 감을 제공한다.



XXX를 직접 신어보면 뒤꿈치 부분을 잡아주는 쿠션이 들어가 있는 힐컵(Hell Cup)부위는 단단히 잡아주는 반면 발볼과 발등은 넉넉하고 편안한 편이다. 뒤꿈치 부위에는 발목이 상하로 움직이지 않게 하는 특수 소재가 사용되었고  뒤꿈치와 신발 혀에 있는 쿠션 덕분에 스트랩과 다이얼의 장력을 강하게 조절하여도 발을 편안하게 감싸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넉넉한 발볼 사이즈와 쿠션 그리고 강하게 조일 수 있는 다이얼은 다양한 형태의 발을 커버할 수 있게 하는 요소다.



통풍성을 고려한 공기 순환 구멍은 발끝의 위아래와 발 중앙 부위 하단 그리고 신발 옆면에 매쉬(Mesh) 형태로 제작되어 더운 날 치솟는 신발 속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춰준다. 반면 10이하로 내려가는 날씨에서는 반드시 신발커버를 갖춰 보온을 해줘야 한다. 



최근 사이클링 슈즈에 다이얼(Dial) 장력 조절 방식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XXX에 적용된 보아IP1 다이얼은 통합 와이어가 아닌 다이얼 마다 독립된 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 부위별로 서로 다른 강도의 장력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XXX의 뛰어난 착화감에 한목을 더한다. 흥미로운 점은 오른쪽과 왼쪽 다이얼 방향이 서로 반대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왼쪽 오른쪽 신발 모두 장력을 강하게 할 때는 다이얼을 라이더 기준 앞 방향으로, 느슨하게 할 때는 뒤쪽 방향으로 돌린다. 자전거 위에서 주행 중에도 장력 조절을 하게 되는 환경을 고려하여 혼동되지 않게 한 설계로 볼 수 있다. 신발을 벗을 때는 다이얼을 위로 들어 올리면 곧바로 장력이 풀린다. 



본트래거 카본 슈즈들은 밑창의 강성 지수(Stiffness Index)를 표기하여 슈즈들 간의 상호비교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XXX의 강성수치는 14다. XXX 로드의 경우 뒤 굽이 교체 가능하게 제작되었으며 XXX MTB는 오프로드에서 걷게 되는 경우를 대비한 고무 트레드 블록이 추가로 부착된다. 사이즈 42 기준 XXX 로드는 220g, XXX MTB는 317g으로 매우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XXX LE 로드 - 화려한 형광색 초경량 슈즈

네온(Neon)컬러는 지금 자전거 업계에서 가장 핫 한 컬러다. 화려함으로 라이딩 패션을 완성하는 포인트 컬러가 됨은 물론이고 시인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안전한 라이딩에도 도움이 되어 여러 자전거 용품에 쓰이고 있다. XXX LE는 네온 컬러를 반영한 최상급 슈즈다.



XXX LE 로드의 특징은 압도적으로 가벼운 무게를 들 수 있다. 사이즈 42 기준으로 신발 하나의 무게는 고작 195g에 불과하다. 가벼운 XXX 로드 슈즈의 무게는 반복되는 수만 번의 페달링 속에서 라이더의 피로를 덜어줄 것이다.



XXX 시리즈와 동일한 강성수치 14의 밑창을 공유하지만 XXX LE 로드의 신발 상부 구조는 철저히 가벼운 무게와 통풍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아 PI1 다이얼 대신 3개의 벨크로 스트랩이 사용되었으며 얇은 소재와 많은 통풍 구멍으로 신발 내부를 들여다 볼 때 밖에서 들어오는 빛이 보일 정도이다. 신발 외부의 안쪽 면에 회색소재는 자동차 라이트와 같은 강한 빛을 반사하는 3M 반사소재로 네온 컬러와 더불어 시인성을 뛰어나게 하는 디자인이다. 안정과 성능 모두를 잡은 슈즈가 바로 XXX LE 로드라고 할 수 있다.


 

RLXL MTB Limited - ROAD×MTB 크로스오버 크로스컨트리 슈즈

화려한 컬러의 RLXL MTB는 특별 에디션으로 헤이들리 팜 이슈(Hadleigh Farm issue)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헤이들리 팜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의 남녀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진행된 영국 에식스 지방에 위치한 농장으로 이 경기에서 참가한 트렉 팩토리 레이싱 선수들이 RLXL MTB를 신고 달린 것을 기념하기 위해 발매된 제품이다.



RLXL MTB 슈즈가 특별 에디션인 이유는 기존 본트래거 로드 슈즈인 RL Road와 MTB 슈즈인 RXL을 결합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RL Road 슈즈의 특징인 통풍성이 뛰어난 매쉬 패널과 가벼운 구조가 그대로 적용되었고 밑창은 RLX의 100% 수작업 카본 섬유로 제작된 골드 시리즈 카본 밑창이 적용되었다.  RLXL MTB는 선수들의 피드백을 통해 로드와 MTB 슈즈의 장점만을 결합시켜 탄생한 특별한 하이브리드 클립리스 슈즈다.



본트래거 RLXL은 두 개의 벨크로 스트랩과 한 개의 버클로 장력을 조절한다. 마이크로 핏 II 버클(Micro fit II buckle)은 3개의 버튼을 통해 발목을 붙잡는 장력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라이딩 중에 빠르게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골드 시리즈 카본 밑창의 강성지수는 11이며 밑창 앞 트레드는 교체가 가능하다.


 

사이즈의 선택과 애프터서비스

본트래거 신발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기존 신던 슈즈보다 한 치수 작게 구입하길 추천한다. 그동안 신어본 여러 신발과 비교해 보았을 때 본트래거 제품은 약간 넉넉한 감이 있다. 그러나 자전거용 신발을 선택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매장에 방문하여 직접 신어보고 선택하는 것이다. 그래야 자신의 발에 잘 맞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클링 슈즈를 구입할 경우 간혹 자신의 발 사이즈에 잘 맞지 않는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본트래거라면 이 부분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 사이클링 슈즈를 포함한 본트래거 제품은 구입 후 사용하던 제품이라도 사이즈에 문제가 있거나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30일 이내에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트래거의 소비자에 대한 배려이면서 동시에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정도 자신감을 가진 본트래거라면 믿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열 마디 말보다 트렉 스토어에 방문하여 직접 신어보고 판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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