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7일부터 토마지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2015(500ml, 2,700엔)가 일본에서 판매된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 위치한 1957년부터 로드바이크를 만들어 온 토마지니(Tommasini)는 먼 우리나라에까지 알려져 있는 유명한 자전거 공방이다. 이번에 선보인 토마지니의 로고가 보이는 초록색 깡통에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Extravergine di Oliva)’이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다. 이름이 조금 의아하긴 하지만 자전거 공방에서 판매하는 오일이니 당연히 자전거의 각종 연결부위에 사용하는 오일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토마지니의 초록색 통에 담긴 오일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요리에 사용하는 올리브 오일이다. 토마지니는 고집스럽게 전통 방식으로 자전거를 만들어 온 공방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토스카나 지방에서는 한정된 친구와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올리브 오일을 만드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주변의 구릉지에 펼쳐진 양질의 올리브 나무를 오래전부터 소유하고 있는 토마지니는, 그 중 수백 년이 넘은 고목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품질의 올리브 오일을 만들어 왔다고 한다.



자전거 마니아라면 ‘이탈리아’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은 아마, 오랜 역사를 지닌 공방에서 숙련된 장인이 멋들어진 핸드메이드 클래식 로드바이크를 만드는 것일지 모른다. 하지만 역시 일반적으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것에는 신선한 재료들로 만들어지는 갖가지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다. 그렇기에 토마지니의 올리브 오일 판매는 정말 이탈리아답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