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 미국 모건힐 본사의 정문을 부수고 두 대의 자전거를 훔친 일당 중 2명이 일주일 만에 검거 되었다. 이들은 대담하면서도 불행히도 스페셜라이즈드에서 가장 귀한 자전거를 훔치는 바람에 경찰에 손쉽게 붙잡혔다.



도둑들이 훔친 자전거는 지난 2014 월드챔피언 십에서 미하엘 크비앗코스키(Michal Kwiatkowski) 선수가 우승할 때 탔던 에스웍 타막(S-Works Tarmac)과 스페셜라이즈드 회장인 마이크 신야드의 이름과 시리얼 넘버가 각인된 한정판 맥라렌 타막(McLaren  Tarmac) 이었다. 두 대의 자전거는 스페셜라이즈드 본사 로비에 있는 자전거들 중 가장 비싸고 희귀한 모델임에 틀림없지만 도둑들은 자전거의 정체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훔쳐간 것으로 보인다. 이 비싼 자전거들을 고작 $1,000(한화 약 110만원)에 팔아넘기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도둑들이 검거된 결정적인 계기는 모건힐 근교의 자전거 숍 종업원의 제보였으며 모건힐 경찰은 자전거를 구입하겠다는 함정수사를 펼쳐 범인들을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가격보다 깊은 의미가 담겨 있는 두 대의 자전거는 안전히 스페셜라이즈드에 반환되었으며 경찰은 도둑들을 구류중이며 공범의 존재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