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어린 나이임에도 호주 네셔널 챔피언십에서 2위를 하며 큰 주목을 받았던 캐일럽 이완(Caleb Ewan, Orica GreenEDGE) 선수의 액션 캠 영상이 공개됐다. 2015 제이코 헤럴드 선 투어(Jayco Herald Sun Tour) 스테이지 2, 3의 라스트 스프린트 순간을 담은 이 두 영상은 짧은 분량의 길이지만, 보는 이에게 프로 레이스의 박진감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시마노 스포츠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마지막 코너에 진입하는 부분에서 시작된다. 코너에 진입하기 전 감속을 위해 브레이크를 잡거나, 코너를 빠져나오고 가속을 위해 무거운 기어로 변속 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같은 팀 선수의 리드아웃을 받은 캐일럽은 스프린트를 시작하고 가장 빠른 속도로 골인지점을 1위로 통과한다. 자세히 소리를 들어보면 ‘The Jet’라는 제목에 맞는 센스 있는 효과음이 재미를 더한다.



다음날인 스테이지 3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캐일럽은 연달아 스테이지를 우승한 것을 자축하듯 한층 더 흥미진진한 ‘Top Gun Sprint‘영상을 공개했다. 앞의 많은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선을 통과하는 과정을 전투기 조종사들이 교신을 주고받으며 적기를 물리치는 상황에 대입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프로 레이서들의 스프린트 대결이 마치 치열한 공중전을 닮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앞으로 계속해서 케일럽이라는 이름의 전투기의 박진감 넘치는 비행을 보게 되길 기대한다.

영상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HWRRDH5WCnE
https://www.youtube.com/watch?v=yBG0STcpw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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