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사이클링 시즌 첫 경기 Tour Down Under의 준비가 한창인 호주에서 스램의 무선 전자 구동계가 포착되었다. Tour Down Under에 출전하기위해 현지 적응중인 AG2R의 Christophe Riblon선수의 자전거에 포착된 스램의 무선 전자 구동계는 지난 해 투르 드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된 모습에서 크게 바뀐 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프로 등급 팀 선수의 자전거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은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징조와 같다.  




시마노와 캄파뇰로에서 출시된 전자 구동계는 이미 동호인 라이더들도 많이 사용할 만큼 대중화 되고 가고 있다. 하지만 스램의 전자 구동계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자전거 구동계 기술을 도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된다. 바로 무선이라는 점 때문이다. 사진에서 보이듯 케이블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직 구체적인 송수신 방식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스램 무선 구동계를 사용하는 팀의 미캐닉은 번거로운 케이블 작업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심지어 프레임의 케이블 홀을 검정색 전기 테이프로 막아버린 점도 눈에 띈다. 배터리 충전과 유지보수 측면을 신경 쓴 점도 상당히 눈에 띄는데 앞 뒤 변속기 상단에 위치한 검정색 부품이 배터리이며 그 연결부위에 걸쳐진 커버와 같은 부분이 충전과 펌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USB 포트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구동계 전쟁의 후속편인 ‘스램 제국의 반격’의 개봉일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램의 새로운 무선 전자 구동계를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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